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에 서있는 안중근의사 동상. >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에 서있는 안중근의사 동상.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안중근의사 의거 104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를 지난 25∼27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남북 공동행사에는 함세웅 신부와 곽동철 신부 등 남측 인사 50명, 서철수 조선가톨릭교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김철웅 장충성당 회장 등 북측 인사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26일 104주년 기념 남북 공동미사를 개최하고 의거 현장인 하얼빈역 등을 방문했다. 또 하얼빈 안중근기념관과 731부대도 찾아 안중근 의사의 정신 실천을 결의했다고 사업회는 전했다.

함세웅 신부는 기념미사에서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번영을 소망했던 안중근 의사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라며 "의사의 뜻대로 개인과 집단의 욕심을 버리고 남북의 화해와 통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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