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양 도착…김영남 공항서 영접

북-몽골 협정체결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과 몽골 정부 사이의 공업 및 농업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협정과 문화,체육 및 관광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협정이 28일 평양에서 조인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2013.10.28    photo@yna.co.kr
북-몽골 협정체결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과 몽골 정부 사이의 공업 및 농업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협정과 문화,체육 및 관광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협정이 28일 평양에서 조인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2013.10.28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을 찾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방문 첫날인 28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친선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으로, 방북 기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회담이 이뤄지면 김 제1위원장의 '정상외교' 무대 데뷔 상대가 된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박의춘 외무상과 리룡남 무역상, 리종무 체육상, 김정숙 대외문화연락위원장, 박길연 외무성 부상, 곽일룡 육해운성 부상, 홍규 몽골 주재 북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는 롭산반단 볼드 외교장관, 마니바드라힌 간볼드 북한 주재 몽골 대사, 칼트마 바툴가 농업공업부 장관, 차간다리 엔크투부신 국가안전이사회 서기장, 제랜델키딘 비얌바자브 무장력 총참모장, 하브샤인 에르잔 도로운수성 부상, 룬데긴 부레브수렌 대통령 민족안전 및 대외정책고문, 암갈란바다린 간바타르 대통령 대중연계 및 대중정책 고문, 부레빈 알탄게렐 문화·체육·관광성 국무비서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엘벡도르지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55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는 김 상임위원장 외에 박의춘 외무상, 리룡남 무역상, 오금철 군 부총참모장, 손광호 체육성 부상, 곽 육해운성 부상, 홍 몽골주재 북한대사, 조선몽골친선협회 위원장 김진범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마니바드라힌 간볼드 북한 주재 몽골 대사 등이 나와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맞았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과 북한의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김 상임위원장과 함께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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