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송에 이어 향수 출시…"2015년까지 미각·촉각 개발할 것"

 
 

(평창=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는 28일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후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아 향'(KIA Fragranc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기아 향을 공개했다. 이는 시각·청각·후각 등 오감을 활용해 기아차를 체험하도록 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인 '오감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아차는 앞으로 신차 공조시스템에 기아 향을 적용하는 등 오감을 통한 브랜드 감성 체험에서 한 발짝 더 나가 차량 제품에도 브랜드 속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세련되고 우아한 가죽 느낌의 기아 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코드', 버버리의 '브릿 골드' 등을 개발한 세계적인 조향사 앙투앙 리(Antoine Lie)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활력 넘치고(Vibrant), 믿을 수 있으며(Reliable), 독특한(Distinctive) 브랜드 속성을 반영했다고 업체는 전했다. 향수와 실내용·차량용 방향제 등 3가지 타입이 있고 11월 중순부터 쇼룸, 서비스센터 등에서 시향할 수 있다.

또 대형마트와 브랜드 컬렉션 숍(www.shop-kia.com)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지난 3월 배포한 브랜드 송 '기아인의 도래'(Advent of the Kians)를 재즈·록·보사노바 등 6가지 버전으로 편곡해 TV광고에 내보내고 이 곡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차량 전장음·주행음 등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미각·촉각으로 오감 요소를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들과 감성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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