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신용카드·IC카드 제조업체 박혜린(44) ㈜바이오스마트 회장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07년 바이오스마트 대표로 취임한 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내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카드·IC카드·스마트카드 등 국내 시장 60%를 차지하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396억 원·영업이익 98억 원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바이오스마트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생산업체다. 비자카드·다이너스·아멕스 등 카드사에서 제조인증을 받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카드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다이아몬드 카드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카드, 향수 충전카드 등의 고부가가치 카드와 다양한 디자인의 혁신적인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친환경 정책에 따라 2009년 원재료부터 카드 완제품까지 친환경 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해 친환경 소재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식물의 전분에서 추출한 PLA를 사용해 만든 생분해성 제품인 `바이오 PLA카드'는 폐기 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카드다.

바이오스마트는 또 최근 급증하는 일본·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중국 신용카드 인증인 `유니온페이'와 일본 신용카드 제조인증인 `JCB eh'를 취득했다.

아울러 미국·인도 등에서 IC칩 카드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카드 분야의 성장률이 높아지는 점에 발맞춰 해외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회사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대·최고의 생산설비에서 나오는 최고 품질과 연구개발 능력"이라며 "2014년을 `글로벌 원년'으로 삼고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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