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AP=연합뉴스DB)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 중인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지금까지 모두 65명의 증언을 청취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마이클 커비 북한인권조사위원장은 영국 런던 공개청문회를 마치고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런던 공개청문회에 출석한 탈북자들의 증언은 지난 8월 서울과 일본 도쿄 공청회의 증언과 "일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위원장은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한 증언 외에도 200 건의 관련 문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들이 심한 처벌을 받는다며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필요도 제기했다.

커비 위원장은 지난 24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인권침해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방안을 법률 전문가들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서 중간보고를 하고 30일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DC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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