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일본 오키나와가 잇단 항공편 투입으로 올 겨울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키나와행 전세기와 저가항공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항공권과 여행상품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저가항공인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일주일에 3편씩 모두 29편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티웨이는 올겨울 혹독한 겨울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따스한 오키나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겨울 기간에 프로야구 5개 구단이 오키나와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사들은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상품도 기획 중이다.

오키나와행 국내선 항공사들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일주일에 3편씩 부산발 정기편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지난해 저가항공으로는 처음으로 오키나와에 진출, 오키나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진에어는 현재 매일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저가항공이 잇달아 투입되자 항공편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권은 20만 원(세금 별도)에 나왔으며, 진에어는 소셜커머스에서 9만9천 원(세금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오키나와관광청 관계자는 "항공편 가격만 50∼60만 원에 이르던 오키나와가 최근 저가항공의 진출로 가격이 저렴해졌다"며 "일본인들도 동경하는 곳인 만큼 많은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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