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23일 2020년대 초로 예정된 이지스함(7천600t급) 3척 추가 확보 계획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황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KDX-Ⅲ(이지스함) 추가 3척의 전력화시기가 2022∼2023년이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의 질의에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 위원장의 '올해 안에 KDX-Ⅲ의 소요결정이 되느냐' 추가 질의에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다음 달 중순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해군이 제기한 이지스함 추가 3척 건조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총장은 미 해군의 스텔스 구축함 진수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KDX-Ⅰ,Ⅱ, Ⅲ 함정도 스텔스 기능이 일부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 미국이 가진 것 이상으로 스텔스 성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해군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가 무엇이냐'는 해군총장 출신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의 질의에는 "해군 정원이 4만1천명으로 동결돼 (추가 함정 건조로) 육상 병력을 해상으로 보내 육상에서 하는 일이 제한이 된다"며 해군병력 증원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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