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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미용·건강 챙기는 의료관광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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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3  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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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A 리조트, 건물 한편에 성형외과가 들어섰다.

지난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병원에는 의료관광차 제주에 온 중국인들이 시술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병원을 아예 중국인들이 자주 머무는 숙박업체 내부에 차리거나 서울 소재의 유명 병원이 제주에 분점을 내 진료하기도 한다.

제주시 도심지에 들어선 한 유명 병원은 중국인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주변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중국인들이 밖에까지 줄을 서서 대기하고 밤에도 환히 불을 밝힌다"고 말했다.

◇ 의료 관광객 3년 만에 7.6배 증가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기관이 26개소가 영업 중이다.

이는 의료법이 개정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행위가 허용된 지난 2009년의 9개 의료기관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도내에서 영업 중인 의료관광 유치업체도 2009년 1개에서 지금은 9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내 의료관광객도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주도의 외국인 환자(의료 관광객) 유치실적은 1천700명으로, 의료관광 시행 첫해인 2009년의 223명에 견줘 3년 만에 7.6배 증가했다. 2010년과 2011년의 도내 외국인 환자유치 실적은 각각 720명, 740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도내 의료관광 진료 수입도 지난해는 12억7천만원을 올려 전년도 2억8천400만원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2009년 1억3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12배가량 불어난 액수다.

지난해 의료관광객 국적은 중국인이 891명으로 50.9%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10월 현재까지 160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제주를 찾은 올해는 의료 관광객이 더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19.4%)와 성형외과(3.4%) 등 미용 관광이 22.8%에 이르고 내과(18%), 건강검진(17.6%) 순으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1.4%), 비뇨기과(1.2%), 일반 외과(1.1%)는 1% 남짓으로 저조했다.

의료기관별 유치실적은 종합병원이 75.3%로 의원 20.8%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 제주도, 의료+휴양관광 주력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2009년 1월부터 물꼬가 트였다.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진료분야 전문의 1인 이상' 등 보건복지부령에 맞는 요건을 갖추고 등록하면 외국인 환자를 유치, 진료할 수 있다.

직접 의료행위를 하지 않는 여행사 등도 유치업자로 등록하면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치료를 주선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성형, 의료 피부관리, 한방 등의 진료분야에 재활치료 등 휴양관광을 접목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대 153만9천㎡에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병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재활치료 등의 의료 서비스를 육성해 의료관광객 안정적 수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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