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1일 영국 남서부 힝클리 포인트에 원자력 발전소를 신설하는 것을 프랑스 전력 공사(EDF) 등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원전은 2023년에 가동 할 예정이다. 영국의 원전 신설은 1995년에 가동한 '사이즈 웰 B"원전 이후 약 30년만이 된다. 운전중인 원전은 현재 17기이다.
총 공사비는 160억파운드(20조 7000억원)이며,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사업체에 EDF가 45~50%를 출자, 프랑스 원전 업체인 아레바가 10%, 중국 원전 사업 회사인 "중국광핵그룹(CGN)"와 "중국핵공업그룹(CNNC )'이 총 30~40%씩 각각 출자한다.
유럽에서는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독일이 2011년 탈원전을 표명했었으며 영국은 지구 온난화 대책 등을 이유로 동결했었던 원전 신설을 재개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히타치 제작소는 지난해 11월 원전사업 회사인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를 인수하여 영국에서의 원전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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