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북부의 수린 주에 신장 257센치나 되는 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의하면 세계 최장신으로 인정된 사람은 신장 251센치의 터키인 남자였다. 따라서 이 남자의 키가 257센티인 것이 사실이라면 기네스 기록이 6센치 올라가게 된다.
이 남자는 수린 현 뿌라사토 카운티에 사는 뽄챠이 사오스리 씨(24)로, 17일 현지에서 만난 토사뽄 수상 차석 비서관에 따르면, 뽄챠이씨는 현재 신장 257센치, 체중 약 225kg. 부모의 이야기로는 16세무렵부터 급격히 신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원인이 되어 무릎 관절염과 왼쪽 눈의 이상 외에도 자력으로 거의 설 수가 없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방콕의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토사뽄 씨는 취재에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남성일 수도 있지만, 치료를 우선하고 싶다"며 우선 뽄챠이 씨의 건강을 되찾은 뒤에 기네스 기록에 신청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최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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