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레모니가 화제다.

다저스의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1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곤잘레스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시리즈 2-3을 만들며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美 공중파 매체 CBS는 17일 보도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파워 쇼를 리드하며 다저스를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곤잘레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곤잘레스에 대해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순간으로, 1차전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신비로운 투구(mysteries throw)를 선보였던 조 켈리에게 곤잘레스가 균형을 깨는 홈런을 때린 장면을 꼽을 수 있다"며 "곤잘레스는 5만 3183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유유히 베이스를 돌았고 이는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곤잘레스는 2-2 동점이던 3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켈리로부터 큼지막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3-2를 만들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홈런이었다. CBS에서는 이 홈런 장면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은 것이다.

 
 

또한 곤잘레스의 세리모니도 언급하며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곤잘레스는 덕아웃으로 돌아와 그의 엄지를 머리 위로 올려 미키 마우스의 귀 모양을 만들어 팀 동료들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번 곤잘레스의 미키마우스 세레모니는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세레모니를 보고 "미키마우스 같다"라고 자극한 부분에 대해 곤잘레스가 맞받아친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레모니 정말 멋있다", "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레모니, 귀요미 매력 폭발했군. 깊은 의미가 있었네", "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레모니 유행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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