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KUHO), 10주년 기념 패션쇼     (서울=연합뉴스) 제일모직의 여성 브랜드 구호(KUHO)는 10주년을 맞아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3년 가을-겨울 패션쇼를 진행, 모델들이 새로운 옷을 선보이고 있다. 2013.10.16 >    photo@yna.co.kr
구호(KUHO), 10주년 기념 패션쇼 (서울=연합뉴스) 제일모직의 여성 브랜드 구호(KUHO)는 10주년을 맞아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3년 가을-겨울 패션쇼를 진행, 모델들이 새로운 옷을 선보이고 있다. 2013.10.16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제일모직의 여성 브랜드 `구호'는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0주년 기념 패션쇼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3년 정구호 전무를 전격 영입하고 그가 론칭해 운영하던 구호를 인수한 바 있다. 구호는 제일모직 합류 이후 10년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구호의 가을·겨울 시즌 의상 30벌과 지난달 파리 컬렉션에서 호평받은 헥사바이구호의 내년 봄·여름 컬렉션 30벌을 선보였다.

이번 가을·겨울 의상은 여성스러운 라인을 살리는 동시에 자수와 입체적인 재단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헥사바이구호의 경우 `여성 전사'를 콘셉트로 해 스포츠웨어의 편안함을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800여 명이 참석했다. 쇼에 앞서 구호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발레리나 김주원의 현대 무용 공연도 마련됐다.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2003년 제일모직 합류 당시 70억원이던 매출이 지금은 900억 원에 이른다"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성복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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