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녹색 산업을 지원하고, 기술 발전을 견인할 1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시는 8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인 녹색 산업 지원과 관련해 ‘11년 녹색 기술 창업 펀드 제1호 조성에 이어 ’12년 15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2호 펀드 조성·운용에 나섰다.서울시는 ‘11년~’14년(4년간) 매년 100억 규모 씩, 4년간 총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11년 160억원의 펀드가 조성되는 등 ’14년까지 약 600억 규모의 펀드가 조성돼 녹색벤처 기술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8대 신성장동력은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 ,관광·MICE, IT융합, 바이오메디컬, 녹색산업, 디지털콘텐츠, 디자인·패션 등이다.서울시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리의 녹색 미래를 위해 발광효율이 기존 소재 대비 4배 이상 높고 공정균열이 없는 LED 제조기술,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한 고기능성 점착력 및 강도 보강용 타이어 수지 개발기술, 슬러지 등 폐기물을 재활용한 차음성능 1등급의 방음벽 개발기술 등에 지난해 160억원의 펀드를 조성·운용해 투자한 바 있다.

‘녹색기업 창업펀드’는 녹색성장 패러다임 전환에 부응하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녹색 기술과 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녹색기업 창업펀드의 투자대상은 서울에 소재한 고효율 LED 기술 등 초기 유망한 에너지 분야 등의 녹색 벤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 특히 녹색 기술 분야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서울의 환경적, 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조명, 녹색 건축, 그린카 등의 서울형 4대 녹색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녹색 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녹색기업의 정부·지자체의 지원 필요분야 및 정책으로 자금지원(47.3%), 판로 지원(22.3%)순으로 나타났다.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20억원의 시드머니(Seed Money) 를 출자하고, 정부 모태펀드의 공공자금과 민간 출자금을 유치해 2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조성된 펀드는 7년 (4년 투자, 3년 회수) 동안 운영해 녹색 중소 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펀드조성 및 운용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출자금을 운용할 전문 펀드운용사를 4월 선정하고 6월까지 펀드조성을 완료한다.

김영성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 녹색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 펀드’ 운용으로 녹색 산업을 견인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 보유한 중소기업을 장기 지원함으로 일자리 창출과 녹색 기술력 향상 등 시장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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