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호빵맨' 일본만화가 야나세 별세    (도쿄 교도=연합뉴스) '날아라 호빵맨'으로 유명한 일본인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씨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94세.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09년 교토(京都)시로부터 시의 만화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모습.     2013.10.15     jhcho@yna.co.kr
'날아라 호빵맨' 일본만화가 야나세 별세 (도쿄 교도=연합뉴스) '날아라 호빵맨'으로 유명한 일본인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씨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94세.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09년 교토(京都)시로부터 시의 만화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모습. 2013.10.15 jhcho@yna.co.kr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날아라 호빵맨'으로 유명한 일본인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씨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향년 94세.

고치(高知)현 출신인 고인은 1973년 어린이 잡지에 연재를 시작한 '날아라 호빵맨' 시리즈를 대히트시키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발간 40주년인 올해까지 총 350권이 출간된 호빵맨 시리즈는 누적 판매고 6천800만부를 기록했고, TV와 영화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또 고인이 1961년 작사한 동요 '손바닥을 태양에'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아울러 NHK에서 방송된 퀴즈 프로그램 '만화 학교'에서 만화 그리는 법을 가르치는 강사 역할을 맡아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고인은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작품들을 정리한 '야나세 다카시 대전(大全)'을 올해 11월 출간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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