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자우림]
밴드 자우림이 2년2개월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자우림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2년 2개월이면 우리 가요계에서 공백이 긴 편이다. 그러나 밴드가 앨범을 내기에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3년 정도 앨범을 내면 풍부한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2년 2개월 만에 정식 컴백이라 두근두근 하고 약간 떨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자우림의 9집 ‘Goodbye, grief.’에는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스트링 세션과 현악 사운드로 앨범의 첫 문을 여는 ‘Anna’, 로큰롤 비트와 마치 시조를 연상케하는 가사에 구성진 가락을 결합시켜 사랑에 빠진 화자의 심정을 묘사하고 있는 ‘님아’, 폭풍을 예고하는 듯 둥둥거리는 드럼 연주을 근간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템페스트’, 그리고 청춘에 대한 애틋함을 그려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총 11곡의 다채로운 신곡들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관해 김윤아는 "앨범 수록곡 중 제일 마지막에 만든 곡이다. 3월 말 4월 초쯤 작업한 곡인데, 그날 제가 아들을 유치원 버스에 태워주는데 저희 집 근처에 가로수가 많아 그때 꽃이 만개하고, 날이 좋아 햇살이 비치고, 꽃이 바람에 떨어지는데 너무 애틋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 곡의 후렴구 부분의 멜로디가 떠오르고, 그냥 가사랑 멜로디랑 쭉 집에 돌아가서 작업했다"라며 작곡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스물다섯, 스물하나' 숫자조합에 대해 "특별히 의미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 말이 딱 맞았다. 스물 넷 그런거 안맞고 스물다섯 스물하나 운율에 맞았기 때문에 쓰인 숫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제가 24살에 데뷔했는데 자우림의 청춘을 떠올릴 수 있는 곡이라고 우겨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우림은 14일 정규 9집 ‘Goodbye, grief.’ 발매와 더불어 오후 8시30분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9집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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