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
[톰 히들스턴]
배우 톰 히들스턴이 한국에 첫 방문해 눈길을 끈다.
 
영화 ‘토르: 다크월드’ (감독 앨런 테일러) 내한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연 배우 톰 히들스턴과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톰 히들스턴은  한국말로 짧게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같은 간단한 인사말이었지만 내한 스타의 매너가 돋보였다. 500명이 넘는 한국 팬들이 공항에서 그를 맞이한 것에 “감동받았다”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국 팬들이 부르는 애칭인 ‘히들이’에는 영광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2011년, ‘토르:천둥의 신’에서 ‘로키’ 역할로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이어 그는 캠브리지대학교, 이튼칼리지, 로열연극아카데미 등을 졸업한 수재로, ‘엄친아’로 불리고 있는 배우. 재미있는 것은 올해 제22회 MTV 무비어워드 ‘최고의 악당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배우로, 치명적인 ‘마성의 배우’로 꼽히고 있으며 올해 영화지 토탈필름에서는 ‘가장 섹시한 배우 1위’에 뽑혔을 만큼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사의 대표 케빈 파이기는 한국에 직접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팬베이스가 큰 시장”이라며 “어마어마하고 중요한 시장이다. ‘어벤져스’가 전 세계적으로 5천 만 명의 관객이 봤는데, 그 중 700만 명이 한국 관객이라는 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톰 히들스턴은 “영화는 인류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라며 “나는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다. 홍상수,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연출가다”라고 말했다. 
 
톰 히들스턴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같은 날 오후 8시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열고 직접 팬들을 만난다.
 
영화 ‘토르’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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