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SBS TV

'국민체조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세계리듬체조선수권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30일(한국시각)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7.783점) 볼(17.683점) 곤봉(17.350점) 리본 (17.516점) 4종목 합계 70.332점을 받았다.

이날 첫번째 리본에서 손연재는 17.516점을 받았다. 예선에서 실수로 16.108점의 시즌 최저점을 받으며 유일하게 결선진출을 이루지 못한 종목이었다. 하지만,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는 침착하게 연기해서 17.516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선수 덩센위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초반 2종목, 덩센위에가 자신의 주종목인 곤봉과 볼에서 17.916점, 17.450점의 고득점을 받으면서, 손연재를 앞질렀다. 하지만 리본과 후프, 볼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면서 손연재는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후프에서 덩센위에가 17.900점을 받으며 손연재에게 재역전했고, 덩센위에는 총점 70.374점으로 세계 4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세계 리듬체조계의 이변은 또 있었다. 1997년생, 러시아 신성 야나 쿠드랍체바가 16세답지 않은 침착하고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체조여왕에 등극한 것이다.

전종목(후프 18.533점, 볼 18.550점, 곤봉 18.700점, 리본 18.083점)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18점대 고득점을 받아, 총점 73.866점으로 '레전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가 떠난 포디움에서 첫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