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탁 이미자 제작발표회]
[구텐탁 이미자 제작발표회]
가수 이미자가 뜻 깊은 독일 공연에 나선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제작발표회에 가수 이미자, 조영남, 아이돌그룹 2PM이 참석했다.
 
이미자는  제작발표회에서 "내 나이가 73세다. 1955년에 데뷔해 내년이 가수 데뷔 55주년이다. 나도 파독 근로자들과 같은 시대이다. 그 시대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느꼈기에 그분들을 더 위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자는 조영남, 2PM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조영남은 항상 마음대로 살고 있지만 노래 실력이 너무 좋다"고 농담을 던지며 "자신의 본분인 노래를 잘 부른다. 자격이 있다. 제가 보기에 자격이 있는 사람을 택했다. 까다롭다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은 보는 게 아니고 들어야 하는 것이라 가슴에 와닿는 노래를 해야 한다. 조영남은 실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고 2PM에 대해선"K팝은 내가 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또 그 중에서도 2PM이 너무 예뻤다"라고 말했다.
 
무료 공연인 이번 행사는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 티켓 신청 및 배부가 시작되자 단 하루 만에 전석 신청이 완료되는 등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다. 이에 대해 김지은 문화사업국장은 "인터넷 서버가 3시간만에 다운될 정도로 독일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2,500석이 3시간 만에 매진 됐는데 그만큼 이미자, 조영남 2PM의 힘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파독 근로자들의 향수가 담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댄스버전으로 편곡한 2PM의 '열아홉 순정'도 공개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드트할레 공연장에서 개최도며 국내에선 11월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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