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에 전국노래자랑에 빠진 외국인 남편이 등장했다.
 
7일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남편이 '전국노래자랑'에 푹 빠져 힘들다는 아내가 출연했다.
 
고민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그의 부인은 "남편이 미국인인데 '전국노래자랑'에 빠져 1년에 한번 한국에 가 '전국노래자랑'만 따라 다닌다"며 고민을 털어 놨다. 특히 한번 한국에 오면 그 비용이 약 1000만원을 쓴다는 주인공의 말에 다들 놀라워했다.
 
미국인 남편은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송해선생님의 진행이 즐겁고, 사람들이 노래하는 모습도 좋고 전국 노래자랑의 모든 걸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송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프린팅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열렬한 팬임을 입증했고, 즉석에서 한국 노래를 줄줄이 불러 방청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어  "제 아내의 고민도 이해하지만 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송해 선생님과 저는 살아있는 동안은 매년 보기로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 내 화면에서 방송인 송해가 나와 "유진 씨(고민녀의 남편)를 안다"며 "유진아, 어려운 일 있으면 또 만날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는 "송해 선생님이 저렇게 말하면 또 계획을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아내는 남편 혼자만 한국에 오지 않는 이유로  "외국인에 대한 차별 때문이다"며 "까만 피부라고 한국 사람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 내 분위기를 엄숙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전국노래자랑'극성팬 남편을 위해 해달 프로그램DVD세트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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