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별' 네이마르(21·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성공시대를 열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네이마르가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헤이마르'(Reymar)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마르'는 네이마르(Neymar)의 이름 앞부분을 변형한 것이다. '헤이'(Rey)는 포르투갈어로 왕 또는 황제를 뜻하는 '헤이'(Rei)를 본뜬 표현이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네이마르 이름 앞에 '축구의 왕' '축구의 황제'라는 칭호를 붙여준 셈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7천530만 달러(약 807억원)의 몸값으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자신을 둘러싼 '과대포장' 논란을 잠재웠다.

축구황제 펠레(73)는 네이마르가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26)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레는 "사람들은 네이마르를 메시나 호날두와 비교하기 좋아한다"면서 "메시는 노련하고 호날두는 많은 골을 넣은 선수지만, 네이마르가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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