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
[이집트 시위]
이집트 국경일에 군부 찬반 시위가 벌어져 15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칼레드 알카티브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이집트 곳곳에서 군경과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충돌해 15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 날 수도 카이로에서는 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며, 경찰 또한 실탄과 최루탄으로 시위대 진압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또한 카이로 남쪽에서 약 300km 떨어진 민야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지중해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도 충돌이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해 전국적으로 15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했다
 
앞서 이집트에서는 이틀 전에도 군부와 무르시 지지 시위대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한 무르시 지지 세력이 전국 각지에서 군부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군경이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고 군부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합류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10월6일은 지난 1973년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4차 중동전(10월6일 전쟁) 승리 기념 40주년을 이집트의 국경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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