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는 이석기 의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 명백히 부정선거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초유의 위기에 놓인 청와대와 해체 직전의 국정원이 유신 시대 때나 써먹던 용공 조작극을 지금 21세기에 벌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정원의 범죄 행위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촛불 저항이 거세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공안 탄압이며, 정당 해산을 들먹이면서 진보 세력을 말살하려고 했던 집권 세력의 정권 유지 전략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머무를 일이 아니라 모든 민주세력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압살하고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모든 민주세력의 힘을 모아 유신 시대 부활을 막고 청와대와 국정원의 부정 선거 범행을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닫기 위해 색깔론과 공안탄압의 칼을 빼들었다며 2013년판 유신독제체제를 선포했다"고 날새운 비판 논평을 냈다.
그는 또 "오늘 압수수색 집행일부터 바로 약속이나 한 듯이 종편방송들과 일부 보수언론이 노골적으로 국정원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향후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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