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105대·병력 4천500여명 참가 5년 만에 시가행진

현무 미사일 사거리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거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Ⅱ'(사거리 300㎞)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사거리 1천㎞),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사거리 20여㎞) 등이 처음 공개됐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현무 미사일 사거리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거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Ⅱ'(사거리 300㎞)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사거리 1천㎞),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사거리 20여㎞) 등이 처음 공개됐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이것이 현무2' (성남=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2 미사일이 사열대 앞을 지나고 있다. 2013.10.1 saba@yna.co.kr
'이것이 현무2' (성남=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2 미사일이 사열대 앞을 지나고 있다. 2013.10.1 saba@yna.co.kr
국군의 날 기념식에 선보인 현무Ⅲ (성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Ⅲ 미사일이 공개되고 있다. 현무Ⅲ는 적 후방에 위치한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로, 사거리가 1000㎞ 이상이다. 바퀴가 8개 달린 이동식발사차량에 탑재된 현무Ⅲ는 최신 GPS 장비를 갖추고 있어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2013.10.1 superdoo82@yna.co.kr
국군의 날 기념식에 선보인 현무Ⅲ (성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Ⅲ 미사일이 공개되고 있다. 현무Ⅲ는 적 후방에 위치한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로, 사거리가 1000㎞ 이상이다. 바퀴가 8개 달린 이동식발사차량에 탑재된 현무Ⅲ는 최신 GPS 장비를 갖추고 있어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2013.10.1 superdoo82@yna.co.kr
열병하는 박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무개차를 타고 열병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3.10.1 dohh@yna.co.kr
열병하는 박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무개차를 타고 열병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3.10.1 dohh@yna.co.kr

(성남=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거행됐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병력 1만1천여명과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 최신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Ⅱ'(사거리 300㎞)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사거리 1천㎞),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사거리 20여㎞) 등이 처음 공개됐다.

다연장로켓(사거리 45㎞)과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사거리 300㎞)를 비롯해 잠수함에서 수상함을 타격하는 '백상어', 수상함에서 잠수함을 잡는 '청상어', 잠수함에서 잠수함을 공격하는 '슈트', 함대지 미사일인 '해성', 함정에서 대공표적을 타격하는 'SM-2' 등도 선을 보였다.

창군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산화한 전사자들을 기록한 전사자 명부가 행사장에 입장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전사자 명부에 헌화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열병,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개인 및 부대에 대한 훈·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군대 안에 남아있는 잘못된 관행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세대의 장점을 살려내는 합리적 리더십을 정착하는 것도 군의 중요한 과제"라며 "날로 늘어가는 군내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도 선제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열병에서는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과 기계화부대, 각 군 사관생도들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면서 절도와 패기 있게 행진했다.

특수전부대 장병 240명의 집단강하, 공중탈출, 고공강하, 태권도 등의 시범과 헬기부대, 기계화부대, 전투기 등이 분열에 참여했고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에어쇼도 펼쳐졌다.

서울공항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역과 서울시청, 세종로, 종각역 사거리, 동묘앞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시가행진에는 전차, 장갑차, 미사일 등 첨단무기로 무장한 기계화부대 차량 등 37종 105대가 참가한다. 보병부대와 사관생도, 특전사 등 4천500여명의 병력도 참가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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