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5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차 한·중·일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열어 섬유산업에서 3국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중국방직공업연합회·일본섬유산업연맹을 비롯한 3국의 섬유단체와 업계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한·중·일 섬유산업 협력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섬유산업 대표회의로, 올해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섬유·패션 산업과 관련한 환경·안전 문제, 패션 관련 공동 협력사업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참석자들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는 개성 영통사 복원(낙성) 8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합동법회를 위한 천태종의 방북을 허용키로 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천태종이 7일로 예정된 영통사 낙성 8주년 및 대각국사 의천 912주기 열반 다례제 남북 합동법회를 위한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오늘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방북 승인을 받은 인원은 도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21명으로, 이들은 7일 오전 10시 30분에 차량 2대를 이용해 개성에 들어간 뒤 오후 5시에 귀환할 예정이다.김 대변인은 "비정치·비군사 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내주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다루스만 보고관이 다음주 중후반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정기 보고서 작성을 위해 관련 내용 점검차 연례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외교부·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 북한 인권 관련 인사 및 단체를 면담할 예정이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을 겸하는 다루스만 보고관은 지난 8월 마이클 커비 COI 위원장, 소냐 비세르코 위원과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5일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과 관련, 무라야마 담화가 언급한 일본의 `침략` 부분도 답습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답변에서 무라야마 담화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대목에 대해 "(아베) 내각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계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지난 5월 참의원 답변을 통해 "전체로서 계승한다"고 밝혔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남북이 각각 주도하는 국제 태권도조직이 상호 인정과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인용해 6일 전했다. 장웅 위원은 VOA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합의문을 마련 중이라며 "태권도의 뿌리가 하나라는 데 기초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전 세계에서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남북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폴란드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최근 폭로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사실로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케리 장관은 아울러 미국의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의 국방비 증액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미국산 무기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과 EU의 FTA 협상단은 오는 11일부터 1주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케리 장관은 이날 폴란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서울 종로구청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 하나로 손꼽히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주(州)의 산미겔데 아옌데시(市)와 자매결연을 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5일(현지시간) 산미겔데아옌데에 초청돼 마오리시오 트레호 시장과 결연식을 진행했다.김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도심에 신호등과 건널목이 없는 산미겔데아옌데는 사람을 믿는, 사람이 중심인 도시"라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종로구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말했다.그는 "종로구도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공해를 주는 안내판을 과감히 치워 시민에게 공간을
(제네바·서울=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나확진 기자 =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의인 '제네바-2 회담' 개최일정을 놓고 5일(현지시간) 유엔과 미국, 러시아 등 관련국이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특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련국 대표들과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담일을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회담을 연내 개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브라히미 특사는 발표에 앞서 미국의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과
(런던=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영국 런던에서 한국 식품을 알리는 행사가 잇달아 열려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먼저 홈플러스·KOTRA·테스코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테스코 49개 매장에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 식품전'을 열었다.작년보다 5배 이상 규모가 커진 올해 식품전에는 CJ·롯데·대상 등 대기업, 국제식품·한일식품·서울장수 등 중소기업, 북안동농협을 포함한 단위 농협 등 18개 식품 제조 업체의 상품 150여 종이 선보였다.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식품 100
(워싱턴·뉴욕=연합뉴스) 이우탁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동부의 핵심지역인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뉴욕시장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5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버지니아주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뉴저지주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뉴욕시장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지 않는다면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버지니아주에서는 비엔나를 지역구로 둔 유일한 한국계 마크 김 하원의원(민주)이 3선에 도전한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한 미국 국가안보국(NSA) 문건에 한국이 미국의 주요 정보 수집대상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상세 내용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미국 정부에 이 문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납득할 만한 설명 및 조치를 신속하게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현재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미국의 각종 도청 의혹에 대한 우리 정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미국 매체 보도를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동맹국인 일본에 대해서도 정보 수집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진데 대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반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NSA의 대일 정보활동에 대해 "동맹국 관계를 포함해 우방국가와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 부(副)장관은 "지금까지도 일·미간에 적절한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며 "한층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7일 서울에서 '제8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를 열고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5일 공식 발표했다.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중일 3국 외교라인간 고위급 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중일 3국 고위급 회의는 3국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부국장급 회의 등과 함께 3국 협력 체제의 주요 대화 채널로, 2007년 1월 3국 정상이 개최에 합의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7차례 개최된 바 있다.이번 회의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비판한 것처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말 작성한 '최근 한국의 정보 발신'이라는 제목의 문서에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청구권협정(1965년)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측은 1990년대 초반부터 청구권 협정의 대상 외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적었다. 또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과 캄보디아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태국 민족주의단체는 ICJ 판결 거부를 선언했다.5일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의 대표적 민족주의 단체인 타이애국네트워크는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프레아 비히어 사원 영토 분쟁에 관한 ICJ 판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잉락 정부가 영토를 캄보디아에 양보할 태세라며, 현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타이애국네트워크는 프레아 비히어 영토분쟁에 관해 IC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경제계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이 한국 법원에서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사태 타개를 요구하는 제언을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경제 3단체와 일한경제협회는 이 제언에서 일본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징용 배상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위자료 등을 포함한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는 인식을 표명한다.이와 함께 이 문제로 양국의 경제관계가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두나라 정부와 경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 억류된 지 1년이 넘었다며 그가 한국전 이후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되어버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배씨는 지난해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배씨는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져 지난 8월 평양 친선병원에 입원했다. 신문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는 배씨가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미국인보다 왜 더 오래 북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은 민간기업간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양측 경쟁력의 극대화로 제3국은 물론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는데 방점이 찍혀있다.특히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프랑스가 장점이 있는 기초과학·첨단기술·문화예술을 토대로 한 창조산업 및 금융에다 우리나라의 강점을 결합해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양국 경제인간 교류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미래형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