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후안 마누엘 산토스(65) 콜롬비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상금 전액을 내전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산토스 대통령은 52년간 계속된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내전 종식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산토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하야에서 열린 내전 피해자 추모 행사에 참석한 직후 "어제 가족과 모여 노벨평화상 상금 800만크로나(약 10억3000만원)를 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산토스 대통령은 "이곳은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허리케인 '매슈'로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미국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매슈(Matthew)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대서양으로 빠져나가 소멸할 예정이지만, 동남부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다고 전했다.매슈는 이날 오전 8시(동부시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 동단 해터라스 곶에서 남동쪽 60마일(96.6㎞) 해상에 있다. 세력이 약해졌다고 하나 여전히 시속 75마일(120.7㎞)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특히 노스캐롤라이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사망자 수가 7일 현재 842명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지난 4일 아이티 남서부 지역 강타를 시작한 매슈는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이르러 아이티까지 허리케인 영향권에 넣었다.미국에서는 300만명이 허리케인을 피해 집을 떠났고, 매슈가 이미 휩쓸고 간 아이티에서는 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슈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인프라가 취약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일본 남단의 규슈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에서 연기가 치솟고 화산재와 자갈이 주변으로 날아가는 등 폭발성 분화가 발발했다.일본 기상청은 8일 오전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 1분화구의 분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분화로 화산재와 자갈이 주변 지역으로 날아가고, 분화구가 뿜어내는 연기가 11km 상공으로 치솟았다.일본의 NHK 등도 오렌지색 화염이 산 정상의 여러 지역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또 진회색의 연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1980년 1월 2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 편지를 보내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추가해 일본측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민진당 오가와 준야(小川淳也)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일간) 합의 내용을 양국이 성실히 실행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며 "(편지는 합의) 내용 밖이다"라고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일본의 한 초밥집이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초밥에 들어가는 와사비를 정량보다 많이 넣는 '와사비 테러'를 일으킨 사실이 드러나 사과문을 올렸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이날 일본 초밥체인점인 '이치바스시(시장스시)'는 홈페이지에 "고객 대응 관련으로 인터넷상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와사비 테러가 일어난 매장은 오사카의 번화가인 난바지역에 위치한 이치바스시 난바점으로, 이 가게에 다녀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형 포털의 여행 동호회 커뮤니티에서 "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52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낼 최종 단계에 들어섰던 콜롬비아의 평화 구상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평화협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99.64% 마무리된 가운데 콜롬비아 국민은 찬성 49.76%, 반대 50.23%로 협정을 부결시켰다. 국민투표 가결 기준으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가 설정한 기준인 전체 유권자 수의 13%(453만6천992명)를 넘는 찬성표 636만3천989표는 나왔으나 다수결에서 밀리면서 평화협정은 부결됐다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스페인의 한 카페에서 1일(이하 현지시간)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최소 77명이 다쳤다.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스페인 남부 벨레즈-말라가에 위치한 '라 보헤미아' 카페에서 가스 실린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사고로 최소 77명이 다쳤고 이들 가운데 50여 명은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안달루시아 자치주 대변인은 부상자 가운데 5명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상에는 카페 내부가 불길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들이 대피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공유되고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브라질 교도소 수감자 수백명 탈옥했다. 약 500명 정도 도망쳤고, 300명 정도가 다시 잡혔으며, 그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9월 30일(현지시간)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 329㎞ 떨어진 자르지노폴리스 시에 있는 CPP 교도소에서 전날 수감자들이 감방에 불을 지르며 폭동을 벌이다가 4m 높이의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탈출한 수감자 수가 47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지금까지 338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자르지노폴리스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역으로 들어오던 통근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승강장으로 돌진하면서 기차역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출근하는 승객 250여명을 태운 열차가 역에서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승객이 다쳤다. 승객들은 공통적으로 열차가 종착역에 거의 도착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은 AP통신에 "열차가 급정거하더니 엄청난 굉음을 냈다"며 "승객들이 좌석에서 튕겨 나갔고 열차 내 전등이 꺼졌다. 뭔가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미국 워싱턴주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오후 7시께 벌링턴의 캐스케이드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여성 3명이 숨지고 여성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경찰이 최초 신고를 받은 시간은 오후 6시 5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지역 경찰 대변인 마크 프랜시스는 AP통신 측에 “소총으로 무장하고 검은 옷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성 1명을 용의자로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벌어진 경찰의 흑인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23일 CNN에 따르면 지난 20일 숨진 키스 러먼트 스콧의 아내 래키아 스콧이 찍은 영상에는 다른 용의자를 수색하던 경찰이 차에 탄 스콧과 대치하다 스콧을 사살하는 상황이 공개됐다.다만 결정적인 사살 순간과 총기 소지 여부는 담겨 있지 않아 한동안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아내가 남편 쪽으로 다가가면서 경찰들을 향해 "쏘지 마세요. 무기 갖고 있지 않아요"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경찰이 스콧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외치는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브라질 사법당국의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대한 수사가 과거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인사들에게도 확산하고 있다.브라질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연방경찰이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 등 5∼6개 도시에서 30여 건의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8명을 체포했으며 8명을 강제구인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사법당국의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대한 수사가 과거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인사들에게까지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좌파 노동자당(PT) 소속 기도 만테가 전 재무장관도 부패 연루 혐의로 체포됐으나 도주나 증거 인멸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중국에서 양식장에 기르던 1만t의 외래종 철갑상어가 홍수로 방류됐다. 이에 양쯔강(揚子江)에 살던 멸종위기 1급 보호종 중국 철갑상어가 위기에 처했다. 양쯔강 어업관리국은 이들 외래 철갑상어가 양쯔강 지류인 후난(湖南)성 둥팅후(洞庭湖)와 장시(江西)성 포양후까지 퍼졌을 것이라며 “양쯔강에 외래 철갑상어 천지다”고 한탄했다. 양쯔강 어업연구소의 웨이치웨이 연구원은 이번 외래 철갑상어의 대탈출이 양쯔강 생태계를 뒤흔드는 대재앙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들 외래 철갑상어는 원래 양쯔강에 살던 어종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50개국이 올해 36만명의 난민을 수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난민·이주민 대책에 관한 후속 정상회의를 열고 "우리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우리가 수용한 난민수를 2배로 증대해, 올해 36만명 이상의 난민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각국은 또 유엔과 국제 인도주의 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난해보다 45억달러(약 5조377억원)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난민아동 100만명이 학교에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내년 1월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임기 내 마지막 유엔(UN)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두 번 언급하며 핵실험과 폐쇄적 경제 체제를 비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제71차 유엔총회에서 행한 마지막 연설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의 핵실험은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면서 "원칙을 어기면 어떤 나라라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방침을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 "성공한 한국과 불모지가 된 북한이 극명하게 대조된다"며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한 난민 캠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19일(현지시간) 발생해 난민 3천∼4천 명이 탈출했다고 AFP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경찰은 "3천∼4천 명의 난민들이 모리아 캠프를 탈출했다"며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그리스 섬들에 머물며 망명을 신청한 난민의 수는 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한 난민 캠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19일(현지시간) 발생해 난민 3,000~4,000명이 탈출했다고 AFP가 보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20일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고 용의자로 지명수배된 아흐마드 칸 라하미(28)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다.이 과정에서 용의자 라하미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는 미국 수상당국이 주목하지 않던 인물이었다. 테러와 관련된 '요주의 인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뉴저지 뉴어크 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곳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패스트푸드점 일을 돕고 있는 라하미의 범행 계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 지역 첼시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오후 8시 30분께 맨해튼 6번가와 7번가 사이의 23번 도로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인근 건물과 차량의 유리창이 깨졌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뉴욕 소방 당국은 "모두 가벼운 부상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요일 저녁인 데다가 식당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CBS 등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6일(현지시간) 심야에 20대 남성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순찰차 속의 경찰관을 겨냥해 총격이 시작된 데다,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 혐오'가 범행 동기로 추정되고 있다. 평소 경찰에 앙심을 품고 있던 이 남성은 순찰 차량에 탑승 중인 경찰관을 쏜 뒤 술집과 거리를 오가며 총기를 발사해 주말을 앞둔 필라델피아 거리를 피로 물들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 총책임자인 리처드 로스는 17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