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지난달 동해에서 작전 중 숨진 해군장병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면서 모든 주민이 이들의 '삶과 투쟁정신'을 따라 배우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사설 '조국의 바다 지켜 영생하는 용사들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따라 배우자'와 2면 전면에 정론 '생이란 무엇인가'를 실어 이들의 '희생'을 집중 부각했다.특히 3면에는 사망한 해군들이 쓴 자작시와 노동당원 신청서를 비롯한 유품을 소개하는 등 이들을 칭송하는 글과 사진으로 도배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 중인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이 다음 달 완공돼 내년 1월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Uri Tours)'의 안드레아 리 대표는 지난 16일 VOA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말 스키장 건설이 끝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24일 첫 스키 관광객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년 1월 먼저 평양과 판문점을 둘러본 뒤 같은 달 28일부터 3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최근 북한에서 돈을 주고 노동력을 사는 자본주의식 인력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동력 거래를 '사회주의 노동원칙에 위배된다'며 강력히 통제해 왔던 북한 당국이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복수의 대북소식통은 17일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음성적으로 생긴 인력시장이 현재는 당국의 비호와 참여로 거의 합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시장에서 일꾼을 사지 않으면 어떤 작업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남한의 인력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대북소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 대대적인 군부 물갈이가 이뤄진 가운데 소장파인 서홍찬 군 상장(우리의 중장)이 국방부 차관격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354호 식료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서홍찬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소개했다.서홍찬의 제1부부장 임명은 지난 8월 26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중장이던 그가 이 회의 얼마 뒤인 9월 7일부터 상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최고지도자 우상화 작업에 시각적 이미지를 부쩍 신경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최근 완공한 '워터파크'인 평양 문수물놀이장을 소개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이곳에 북한에서 처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천연색 석고입상(立像)'을 세웠다고 전했다.노동신문의 설명은 단색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깔이 들어간 이른바 '컬러 석고상'이 등장했다는 뜻이다.북한 조선말사전은 '천연색'을 '물체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색깔'로 정의하고 있고
북한과 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신압록강대교(중국명 중조신압록강도로대교)의 다리 형태가 16일 완성됐다.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을 맡고 있는 중국측 시공사는 이날 압록강 위 교량 구간의 마지막 상판 설치를 끝냈다.총연장 3천26m, 왕복 4차로의 신압록강대교는 높이 140여m의 주탑 2기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개의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형태의 사장교(斜張橋)다.사장교는 일반적으로 물의 흐름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곳에 놓는다.신압록강대교의 양쪽 주탑 사이에는 교각이 없어 다리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선군시대 어머니의 책임을 다하자"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선군시대 어머니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 강성조선의 미래를 꽃피워나가자'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 "세상에는 어머니가 많지만, 조선의 어머니들처럼 강직하고 충의심(충성심과 의리) 깊고 헌신적인 어머니는 없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데서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라며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선군시대 어머니의 책임을 다하자"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선군시대 어머니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 강성조선의 미래를 꽃피워나가자'란 제목의 사설을 거재, "세상에는 어머니가 많지만, 조선의 어머니들처럼 강직하고 충의심(충성심과 의리) 깊고 헌신적인 어머니는 없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데서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라며 "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4일 과학자·기술자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기념촬영에 앞서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국 과학자·기술자대회는 나라의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우리나라를 지식경제강국으로 전변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치하한 뒤 "과학자·기술자들이 당과 조국앞에 지닌 사명감을 자각하고 과학기술성과로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을 앞당기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기념촬영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정부가 최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데 대해 "통치 위기를 모면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치 모략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진보세력 말살을 노린 정치적 모략'이라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 정부의 이번 정당해산 청구와 이에 영향을 미친 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신문은 "괴뢰들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건을 우리와 연결"시켰다며 "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외무성은 14일 북한 공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적대세력들이 퍼뜨리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일부 외신은 우리가 시리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반란군에 대한 공습에 우리 비행사들이 직접 참가하고 있다는 등의 각종 허위·날조자료를 유포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는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영상(이미지)을 깎아내리고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년 춘제(春節ㆍ설ㆍ1월31일) 이전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베이징 당국에 전달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14일 베이징 정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정은 제1위원장은 방중이 성사되면 방중기간 북핵 폐기 방안을 직접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의 방중은 먼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중국 측의 수락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은 13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과학자·기술자대회를 열고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과학자·기술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과학자·기술자대회가 열린 것은 2010년 3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전국 과학자·기술자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됐다"라며 "당과 국가의 책임일꾼들과 도당 책임비서들, 공로 있는 과학자·기술자들 등이 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최태복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논문 '과학기술 발전에서 전환을 일으켜 강성국가 건설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이 지난달 준공한 국가과학원 중앙버섯연구소를 중심으로 버섯재배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중앙버섯연구소에서 버섯생산의 공업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각지에서 건설되는 버섯공장에 대한 기술지도서 작성과 보급을 추진하는 한편 전국 규모의 강습을 통해 새 재배기술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연구소에서는 이달 초부터 각 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버섯재배기술 강습이 열리고 있으며 연구소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정아란 기자 = 정부가 북한과 시리아간 화학무기 커넥션 규명을 위해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폐기 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사찰 활동 참여를 공식 요청하는 한편 군(軍) 전문가 등 화학무기 관련 한국 전문가 명단을 OPCW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정부 고위 소식통이 12일 밝혔다.명단에 언급된 12명의 전문가는 화학무기 폐기와 운송, 샘플 분석, 방호 등에서 각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면 북한과 시리아간 화학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외국 기업들과 합작해 개발하는 개성 첨단기술 경제특구가 공사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이 이날 개성시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통신은 외국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컨소시엄이 '개성첨단기술개발구' 건설에 합작하는 방안을 북한의 유관기관들과 합의했으며 곧 이행에 착수한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개성첨단기술개발구를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로 이름만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제정한 경제개발구법에 지역별로 특화된 개발구를 설치하며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이 최근 몽골·인도네시아·일본 등 아시아국가들과 축구 교류를 통한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북한과 이들 국가 간의 친선 축구경기가 각 나라 정치권과의 교류를 전후해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북한 4·25체육단 남자 축구팀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축구팀과의 친선경기가 전날 평양에서 열려 4·25팀이 2대0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양국 간 축구경기에 앞서 싯다르타 다누수브로토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국회 상원 격) 의장 등이 이달 1&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수도 평양뿐 아니라 지방 경제에 대한 관심을 계속 넓히고 있다.최근 북한 매체에서 지방공업의 외화벌이와 지방 행정기관의 역할을 강조한 내용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북한의 학술지 '경제연구'는 지난 10월 30일 발행한 최신호에서 지방공업 발전에 관한 논문을 3건이나 실었다.잡지는 '강성국가 건설의 요구에 맞게 지방공업을 발전시켜, 지방예산수입을 늘이는데서 나서는 중요방도'라는 논문에서 "지방산업공장들의 생산정상화에서 중요한 것은 시, 군들에서 자체로 외화를 벌어 필요한 원료, 자재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한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의 일원으로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고 아랍어판 일간지 알쿠드스가 보도했다.영국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지난달 28일 자에서 부르한 갈리운 시리아국민위원회(SNC) 초대 의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시리아 정권이 북한군 조종사를 고용해 반군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갈리운 의장은 이어 "알아사드 정권이 정부군 조종사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북한 공군 조종사를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시리아 사태에 정통한 걸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금강산 관광 개시 15주년(11월18일)을 앞두고 연일 금강산과 관련한 전설을 소개하며 신비함을 부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부터 거의 매일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이 낳은 전설들'이란 제목으로 이달 9일까지 8회째 연재기사를 내보내며 금강산을 자랑했다. 통신은 "가을철이 한창인 요즘 조선의 명산 금강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물결이 그칠 새 없다"라며 "1만 2천 봉우리와 갖가지 아름다운 새소리로 황홀한 절경을 펼친 금강산은 지금 울창한 녹음과 장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