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제주의 일부 마을 어장이 개방돼 바다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양홍식)은 관내 9개 어촌계가 모두 동참해 마을어장 중 일부 구역을 정해 조개와 보말(고둥) 등을 잡는 바릇잡이를 허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어촌계별 개방 면적은 시흥 5㏊, 오조 6㏊, 성산 10㏊, 고성·신양 10㏊, 온평 10㏊, 신산 5㏊, 삼달 3㏊, 신풍 5㏊, 신천 20㏊ 등이다. 연중 개방하는 성산어촌계 우뭇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어촌계 어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개방한다. 삼달과 신천어촌계는 각각 20일, 28일까
(제천=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침체한 충북 제천 중앙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추진했으나 토지 임대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먹자골목` 조성이 추석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 번영회는 애초 지난달까지 중앙로 중앙시장 내 골목 60여m 구간에 `먹자골`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3천500만원을 들여, 비가림시설과 간판을 설치해줬다. 하지만, 먹자골 재개발은 한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먹자골목 내 사유지 임대가 걸림돌이었다. 최근 사유지 임대가 해결되면서 추석 이후 먹자골목 조성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에서 통영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많은 거제시의 위안부 추모비 건립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거제지역 추모비건립 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명옥 거제시 여성회 회장)는 추모비 건립운동을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1천명이 2천60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위는 5천만원을 모아 오는 12월 추모비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원 4천여명이 서명과 함께 건립기금 4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추진위는 기부금 10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총장 선출을 앞둔 충북지역 대학들이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립대는 차기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용추천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 대학 학과장 7명은 "학교 측이 사전 협의나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교내외 인사 22명으로 추천위를 구성했다"며 추천위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첫 추천위 회의에서 교수 9명이 불참하거나 회의 도중 자리를 뜨며 반발, 파행을 겪기도 했다. 추천위는 차기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충북도지사에 후보 2명 이상을 추천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저마다 고향을 찾고 떠들썩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외국인 학생들을 달래고자 각 대학 학생들이 발벗고 나섰다. 18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학생 지원 동아리인 ISO(International Student Organization)는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함께 이날 한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관광지를 방문한다. 남산 한옥마을에서 떡 만들기 등 각종 전통 체험을 하고 남대문시장을 구경한 다음 한국 영화를 관람하고 저녁식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홍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입소문을 탄 덕에 외국인 학생 20여 명이 이미 참가 의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어쩌면 마지막 명절 밥상이 될지 모르겠네요." 추석을 하루 앞둔 18일 김범곤(62) 목사의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이번 한가위 밥상이 마지막 명절 잔치가 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2009년 서울 중구 중림동 200여평 규모의 창고에 마련한 무료급식소 `사랑의 등대`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에게 아늑한 집과도 같았다. 하루에만 1천여명의 노숙인들이 김 목사가 퍼준 밥을 먹으면서 새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선뜻 창고를 빌려준 독지가가 최근 사업이 부도나면서 `사랑의 등대`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월세 500만원은 두 달째 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김보경 기자 = "가격도 싸고, 학교에서 출발해 터미널이나 역까지 갈 필요가 없어 편해요.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기분도 들어 후배들한테도 꼭 타라고 추천해요." 추석을 맞아 서울의 일부 대학에서 운행하는 귀향버스가 인기다. 명절 때마다 학교가 운행하는 귀향버스만 타고 고향에 내려가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학생복지위원회는 한가위 귀향버스 탑승 신청을 받아 이날 하루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 10여 개 지역까지 버스 19대를 운행했다. 고려대 귀향버스는 올해 추석에만 700명이 이용하는 등 명절 때마다 700∼900명의 학생이 꾸준히 찾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는 꽉 막히길 마련이다. 장시간 안전 운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본다. ◇ 장거리 운전에는 스트레칭 = 운전석에 앉아 장시간에 걸쳐 귀향·귀경길 운전을 하게 되면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무리가 간다. 이 경우엔 스트레칭이 답이다. 무엇보다 운전 중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등받이를 직각으로 세우고 정면을 주시하면서 운전을 하면 허리에 집중되는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다. 오래 앉아있을 경우 허리와 목 통증이 심해지므로 가볍게 스트레칭 함으로써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이자 수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강원도 영동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에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1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서울 : [맑음, 맑음] (17∼31) < 0, 0 >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교육박물관은 교육 관련 유물을 개인 등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매 대상 유물은 조선시대 개화기 및 대한제국 때의 교과서, 교육 기자재 등이다. 도굴, 밀반입 등 불법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박물관은 오는 24일까지 개인이나 법인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박물관은 유물감정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 및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박물관은 지난 4월 47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2006년 7월 문을 연 교육박물관은 7천500여점의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지난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전국 17개 산악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았다.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지난해 총 774만610명이 방문해 설악산·지리산 등 전국 17개 산악 국립공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악산은 353만9천714명이 방문, 북한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리산 탐방객(267만2천57명)은 세 번째로 많았으며 내장산(170만4천73명), 계룡산(163만7천99명), 덕유산(160만7천376명)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행렬이 시작된 17일 오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6시간 20분, 대전 4시간 10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40분, 목포 5시간 4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나들목에서 천안분기점, 천안휴게소에서 청주나들목까지 약 43.79㎞ 구간에 걸쳐 차량 속도가 20∼40㎞로 떨어져 지체 현상을 빚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괴산휴게소에서 장연터널북단, 상주나들목에서 상주터널북단까지 총 1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한국사를 강의하는 최모씨가 신체 중요부위만 나뭇잎으로 가리고 알몸으로 강의한 동영상이 폭발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서울 소재 한 4년제 대학의 휴학생이자 현직 공익근무요원인 최모(27)씨는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관련 카페의 카페 운영자이자 강사다.최씨가 운영하는 카페에는 그가 강의한 동영상이 100여개 올라와 있는데, 지난해 10월에 올린 '선사시대의 문화와 국가의 형성'이라는 단원의 10∼13분 분량 동영상 강의 4개를 보면 최씨는 나뭇잎으로 '주요 부위' 몇 군데만 가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2층 중회의실)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박용석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민자사업의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황우곤 흥국증권 부사장이 `민자사업의 새로운 추진 방안:중위험·중수익 모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 LG전자[066570]가 오는 30일까지 베스트샵과 백화점 등 전국 LG 가전 매장에서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을 구입하고서 온라인(cyking.lge.co.kr) 응모를 하면 모두에게 브러시 패키지 3종 세트를 증정하는 `100% 당첨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과학수사 학술대전`이 내년 10월 13~1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전은 세계 법과학총회, 아시아 법과학총회, 아시아태평양 법의학회 등 과학수사 관련 3개 대회가 사상 최초로 함께 열리는 행사다. 세계 110여개국 법과학자와 연구원 등 전문가 2천500여명이 참석해 과학수사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외 업체들이 최신 과학수사 장비를 선보이는 전시회,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수사 체험전과 진로 상담회도 마련된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혼 여성은 기혼자로부터 `결혼상대는 외모보다는 성품을 봐야한다`는 조언을 가장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수현은 최근 미혼남녀 843명(남 414·여 429)을 대상으로 `기혼자의 결혼 조언 1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42.6%가 `외모보다는 성품을 봐야 한다`를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안 하는 게 좋다(35.2%)`, `결혼은 비슷한 집안환경끼리 해야 한다`(13.2%),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9%)`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37.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결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가족과 함께 선조의 풍류가 담긴 한강변 달 구경 명소를 찾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듯하다. 강력하게 추천할 명소는 강서구 가양동 산8-4에 있는 소악루(小岳樓). 소악루는 조선 후기 문신인 이유가 지었고 이곳에서 조선 후기 성리학자 한원진 등과 더불어 시문을 주고받으며 인간과 사물에 대해 논했다고 한다. 또 겸재 정선은 소악루의 경치를 그림으로, 그의 예술적 동반자인 사전 이병연은 시로 풀어냈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남산 위로 떠오른 둥근 달을 묘사한 정선의 `소악후월(小岳候月)`은 이병연의 시를 감상한 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연의 시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5일에 걸친 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은 오전부터 고향을 찾는 시민들의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귀성길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보다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가족과 재회하는 데 대한 기대감에 얼굴 한가득 웃음을 담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은 이날 오전 현재 `북새통`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북적거리고 있다. 매표창구 앞은 귀성 버스 승차권을 구하려는 이들로 여느 때보다 긴 줄이 늘어섰다. 승차장에서는 예매자가 나타나지 않자 남은 좌석을 팔려고 버스업체 직원들이 큰 소리로 승차 의사를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내년 8월 4일부터 5일 간 열리는 제4회 국제 패트롤 잼버리대회 개최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60개국의 1만여명 스카우트대원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국제야영대회다. 2014년 상주 경천섬 일원에서 펼쳐지는 잼버리는 2015년 세계물포럼에 맞춰 물과 인간에 대한 내용을 주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자체홍보관, 종교관, 전통문화체험관, 상설공연장 등 전시·공연·체험행사를 비롯해 직업체험, 수상활동, 스포츠활동 등이다. 도는 대회 유치로 1만여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지역을 방문해 유무형의 경제효과가 상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