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국·중국·일본 3국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8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가 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차관보는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올해 의장국으로서 3국간 협력을 확대· 심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오늘 모임에서 3국 협력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세 나라의 결의를 확인하고 3국 간의 미래 협력 방향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2009)과 필리핀 한국전 참전 60주년(2010)을 기념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건립한 '한-필 인력개발센터'가 완공됐다.KOICA는 7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이혁주 주필리핀 한국대사, 필리핀의 볼테어 가즈민 국방부 장관과 아일린 이삭 기술교육개발청 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한-필 우정센터'로도 불리는 이 센터는 지난해 우리 보훈처의 지원으로 지어진 한국전 참전기념관 맞은편에 자리해 있다.이곳에서는 애니메이션·게임 개발 등 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정해진 결론을 향해 시계 바늘은 돌고 있지만 도무지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한일관계의 뇌관으로 부상한 강제징용 배상 문제다. 독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더해 새로운 한일 갈등 요인으로 부상한 이 문제는 일본 기업 약 300개가 결부돼 있는 까닭에 양국 외교는 물론 경제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평가된다. 지난 7월 서울고법과 부산고법이 각각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과 미쓰비시중공업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데 이어 지난 1일 광주지법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대(對) 미쓰비시중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7일 개최한 포럼에서는 남북 간 신뢰 구축을 위해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남북 간 신뢰형성과 국제협력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9차 민화협 화해공영포럼에서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한 남북 간 신뢰 구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금은 정치, 군사 분야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대북정책 방향이 담긴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에 당초 초안에서 빠졌던 '북핵문제 해결'이란 표현이 명시됐다.또 앞으로 여건이 조성될 경우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 재개 및 남북경제특구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통일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확정했다.이 기본계획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었으나 기본계획의 국회 동의 여부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 탓에 이날 국회 보고는 일단 무산됐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예산이 수반되는 기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대만과 싱가포르가 3년여의 협상 끝에 7일 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다.양국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두 나라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다고 대만 경제부가 밝혔다.이 협정은 대만이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와 체결한 두 번째 자유무역협정(FTA) 성격의 경제협정이다. 대만은 앞서 7월 뉴질랜드와 경제협력협정(ECA)을 맺었다.이번 협정은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한다. 대만은 향후 15년 동안 3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99.48%의 싱가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중국·라오스·베트남·페루 등 7개국 관세공무원을 초청해 '관세행정 발전 고위급 과정' 연수를 지난 3일부터 8일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KOICA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앗사판텅 씨판던 라오스 관세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의 고위 관세공무원과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국가별 관세당국 고위직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 이들은 국가별 수출기업과 함께 통관제도에 관한 워크숍을 열고 세관 현장 체험, 삼성전자 구미공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미국관광청이 한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각 주의 관광청이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 USA'를 비롯해 각 주의 관광청들이 대규모 미국 초청 여행 행사를 잇따라 여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브랜드 USA는 지난 2011년 한국에 설립됐으며, 올해 들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브랜드 USA는 지난 8월 포드자동차와 함께 포드 전시장을 방문하는 시승고객과 구매 고객 가운데 20명을 선정, 미국 여행을 보내주고 LA다저스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대
(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영국이 창조경제 구현을 앞당기고 세계적인 '창조경제 시대'(Creative Economy Age)의 문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영국 과학기술분야의 명문인 임페리얼대학교에서 열린 '한ㆍ영 창조경제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근대경제학의 창시자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국부 증대의 원천은 같은 양의 노동을 투입해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해내는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한국과 영국의 경제 협력을 지원하는 회의체인 '한영 글로벌 CEO포럼'이 6일 출범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맞춰 영국무역투자청(UKTI)와 공동으로 포럼을 발족했다. 이 포럼은 정부간 협의기구인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와 연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Lancaster House)에서 열린 한영 글로벌 CEO포럼·JETCO 전체 회의에는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로드 그린(Lord Green) 영국무역투자국무상, 허창수 전경련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내놓은 일련의 발언에 대해 "진정으로 정상회담을 바란다면 올바른 예의부터 갖추라"라며 비난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필요한 때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에 대한 험담을 마구 쏟아내는 것은 결코 정상회담을 하려는 자세가 아니며 자기의 도덕적 저열성과 상식 이하의 무례를 드러낼 뿐"이라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의 인
(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의 핵심은 금융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동반자 관계 구축과 더불어 원전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을거리' 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로 요약된다.◇교역·금융협력 확대 = 우선 양국은 2012년 현재 112억6천만 달러의 교역 규모를 2020년까지 2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간 경제통상공동위(JETCO)와 민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신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이 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여성 이이호(54) 씨가 미국 몬태나주의 주도인 보즈만 시의원에 당선됐다.몬태나주에서 유일한 한식당인 '이호스 코리안 그릴'을 운영하면서 4년 동안 한인회장으로 봉사한 이 당선자는 5일(현지시간) 실시된 시의원 선거에서 출마 후보자 5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보즈만 시 인구는 4만여 명이다.15년 동안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시민과 가깝게 지낸 이 당선자는 선거 기간에 "경제 활성화를 통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보즈만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현지에
(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밤 런던의 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 런던시티)'의 로저 기포드 시장이 베푼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모든 일정을 마쳤다.이날 만찬은 영국의 금융 및 비즈니스 중심지인 런던시티내 600년 역사의 '길드홀'에서 양국 주요 금융·경제인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성대하게 열렸다.영국 수도인 런던의 중앙에 위치한 1평방 마일 크기의 기초자치단체인 런던시티의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은 국빈방문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일본 재계가 6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명령하는 한국 법원 판결에 대해 "한일 경제관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내자 강제동원 문제를 담당하는 정부 위원회가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은 "조선인 강제동원의 혜택으로 큰 성장을 이룬 가해자인 전범기업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경제 3단체와 일한경제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강제동원
(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창조와 문화의 나라인 영국과 한국이 협력의 저변을 넓혀나가면 양국 모두에게 새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런던 로얄가든호텔에서 열린 재영동포 간담회에서 "이미 우리 기업들은 전자산업은 물론 운송과 물류, 건설과 조선, 에너지와 화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영국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를 바탕으로 창조경제 영역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 기업과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영국 왕립학회, 내각부, 에너지기후변화부를 방문해 창조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한·영 창조경제 포럼에 참석하는 등 영국과의 창조경제 협력을 위한 외교활동를 펼쳤다. 7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최고 학술단체인 왕립학회를 방문, 양국간 기초연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기초과학연구원(IBS)과 왕립학회는 연구자 교류, 공동 워크숍 개최, 공동연구 프로그램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영국 양국은 이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면서 질적인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런던의 랭카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글로벌 CEO 포럼 및 '경제통상공동위원회'의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와 제3국 시장 공동진출, 에너지와 고령화 대응은 양국간 경협 잠재력이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관한 협력과 관련, "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6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북한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에 남북간 합의와 약속의 성실한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통신·통관·통행(3통) 등 공동위 산하 4개 분과위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우리측 남북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명의의 이 통지문은 오후 3시께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북측에 전달됐다.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22일 정부가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분과위 개최를 촉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내 혐한 성향의 시위 및 가두 선전활동이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일본 사회학자 등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카자와 게이 호세이대(法政大) 교수와 간사이(關西)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학자 등 연구자 5∼6명은 일본내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집단에 대한 공개적 혐오발언)' 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인터넷상의 기록들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시위가 전국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의 조사결과 도쿄와 오사카(大阪) 등 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