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저축률이 주요국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고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자료를 인용, 1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15세 이상을 기준으로 브라질 국민의 56%는 은행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 평균치인 39%를 크게 웃돌고 중국(64%)과 터키(58%)보다는 약간 낮다.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54%, 러시아 48%, 칠레 42%, 인도 35%, 아르헨티나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제68차 유엔 총회가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유엔본부에서 열린다.이번 총회에는 유엔 150여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해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세계 현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우리 정부 대표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7일 회원국 가운데 15번째로 기조연설한다.첫 기조연설은 유엔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하게 되며,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측 대표는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다.북한에서는 박길연 외무성 부상이 이번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의 연설 일정은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다.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게이츠는 순자산 720억 달러(77조8천320억원 상당)로 1위를 했다.게이츠는 지난 5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res Index)에서 MS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탈환했다.미국 400대 부자 중 2위는 버크셔 해서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로런스(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지명 포기를 선언하면서 재닛 옐런 부의장이 후보군에서 일약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에즈라 클라인 칼럼니스트는 1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을 연준 의장에 지명해야 하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옐런 부의장을 공개 지지했다.클라인 칼럼니스트는 우선 옐런 부의장의 연준 경력이 전·현직 의장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벤 버냉키 현 의장은 취임했을 당시 연방준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개발검토위원회 윌리엄 화이트 의장의 진단을 인용해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도 금융시장의 부채 상황은 리먼 사태 직전보다 후퇴했다고 소개했다.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화이트 의장은 선진국의 부채 수준이 국내총생산(GDP)의 30% 선을 넘어섰고 주요국의 양적완화로 신흥국 경제에 거품이 형성돼
미국의 산업생산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6월 0.3% 늘어난 뒤 7월에는 보합세를 유지했었다.부문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전달에 비해 무려 5.2%나 늘어난 데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업 생산도 0.3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지난 8월21일 화학무기가 대규모로 사용됐다고 16일(현지시간) 유엔이 공식 확인했다.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조사해온 유엔 조사단은 이날 "유엔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리아에서 대규모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보고서는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치명적인 화학무기인 사린가스가 담긴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화학무기는 지난 8월21일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사용됐다고 유엔은 확인했다. 당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서머스 효과'에 상승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3.68포인트(0.93%) 뛴 15,519.74에서 거래되고 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92%) 높은 1,703.5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9.65포인트(0.80%) 오른 3,751.84를 각각 기록 중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유력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전날 의장 후보에서 사퇴
인도의 기업신뢰지수가 루피화 가치급락 등으로 4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인도상공회의소(FICCI)는 지난 7∼8월 전국의 기업 200곳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신뢰지수가 지난 3∼4월의 57.4에서 49로 8.4포인트 급락했다고 16일 밝혔다.신뢰지수가 50을 넘으면 낙관적 경기전망이 많음을, 50 밑으로 떨어지면 비관론이 우세함을 의미한다.7∼8월 신뢰지수는 17 분기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와 비슷하다.기업들은 인건비 증가와 수요 감소가 성장을 가로막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베이식'(BASIC)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관해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2007년에 결성된 '베이식'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관련 협상에서 4개국 간 협력을 모색하고 공동 입장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둔 비공식 모임이다.1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4개국 환경장관들은 지난 주말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 포즈 도 이과수 시에서 회담을 열어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목표를 공동으로 설정하기로 했다.4개국은 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문제로 생긴 파문을 가라앉히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과학기술담당상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총회 연설에서 "오염수 대책은 가장 긴급한 과제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 근본적인 대책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마모토 과학기술담당상은 이달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발표에서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2007년 기후보고서의 지구 온난화 예측은 과장됐다."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구온난화 전망의 바이블로 불리는 2007년 기후변화 보고서의 일부 오류를 시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신문은 이번 달 공개되는 IPCC의 2013년 기후보고서 요약본을 인용해 1951년 이후 10년마다 0.13도 오를 것으로 예측됐던 기존 온난화 속도가 0.12도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IPCC는 기존 보고서의 예측 작업에서 컴퓨터가 기후의 자연적 변화 가능성을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시리아 사태 해결 과정에서 존재감을 보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 대한 미국민의 업무 지지율도 쑥 올라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부통령을 압도했다.16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케리 장관에 대한 업무 수행 지지도는 60%였다.그가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31%였다.조사는 지난 5∼8일 1천510명의 성인을 상대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케리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브라질 정부가 다음 달부터 철강 등 산업 원료용 제품 100개의 수입 관세를 인하한다.16일(현지시간)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약세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산업 원료로 사용되는 100개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 낮출 예정이다.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인상했던 수입관세를 내려 인플레율 상승의 요인으로 지적되던 수입가격 하락을 유도한다는 것이다.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0월 수입제품 증가로 경쟁력을 상실한 100개 품목의 수입 관세를 올해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 조치로 1
희귀 투명 달팽이가 신비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 시간) 동굴생물학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연구진은 크로아티아의 가장 깊은 동굴에서 희귀 투명 달팽이(학명: Zospeum tholussum)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 이 희귀 달팽이는 유리처럼 투명한 껍질을 가진 모습인데, 움직임이 거의 없고 시감각도 없으며 주로 물이 흐르는 지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혔다. 연구진들은 희귀 투명 달팽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 내용을 생물학회지 '서브터레이니언 바이올로지'에 개재했으며, 이 희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지지율이 집권 국민당 내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인 한자릿수대로 추락했다.자유시보 등은 현지 뉴스전문 채널인 ERA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 마 총통의 지지율이 9.2%를 기록했다고 16일 전했다.총통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대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전임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이 임기 중 천문학적인 금액의 뇌물수수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때에도 10%대의 지지율이 깨지지는 않았다.마 총통은 6개월 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선 1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번 조
독일 총선을 1주일 앞두고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바이에른주(州) 의회선거에서 기독교사회당(CSU)이 안정다수표를 획득한 것으로 TV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연합인 CSU는 유효투표의 49%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CSU는 5년 전 선거에서 겪었던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됐다. CSU는 당시 패배로 친(親)기업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연정을 꾀해야 했다.반면 FDP는 투표수의 3%만을 얻는데 그쳐 바이에른주 의회의석을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ARD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저항해 싸우는 반군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슬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이거나 그와 유사한 강경 이슬람주의자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의 군사정보회사 'IHS 제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 반군은 10만여명이고 1천여개 조직으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IHS 제인스는 이 가운데 1만여명을 알카에다와 연계된 단체 소속의 지하디스트로 추산했다.또 지하디스트와 비슷하지만 국제적인 이슬람주의 투쟁보다는 시리아 내전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알바니아가 지난 6월 총선거를 치르고 나서 3개월 만에 총리를 확정하고 사회당이 이끄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알바니아 의회는 15일(현지시간) 사회당의 에디 라마(49) 당수와 그가 임명한 20명의 장관에 대한 신임투표를 찬성 82표·반대 55표로 가결했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라마 총리는 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곤과 부패를 몰아내는 한편 유럽연합(EU) 가입을 국정 목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그는 "EU 가입은 알바니아 사회가 유럽의 가치와 원칙에 부합하도록 변화하고 민주화를 이루려는 국가적 목표"라며 당장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1주년을 즈음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중국군이 최근 민항기를 활용해 무장병력을 수송하는 훈련도 실시했다.16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저우(廣州)군구와 함께 '사명행동(使命行動) 2013' 훈련에 돌입한 난징(南京)군구는 훈련 6일째인 15일 군용기와 민항기를 동시에 활용한 경무장 병력 수송작전을 전개했다.이 훈련에는 두 개의 무장 부대와 보잉 737기 4대, 군용수송기 3대 등이 동원됐다.군 관계자는 이번 수송훈련의 주요목적은 소총과 바주카포 등으로 무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