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된다. 이어 벤 버냉키 의장이 오후 2시30분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FOMC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양적완화(QE) 출구 전략을 이달부터 개시하느냐, 또 개시하면 얼마나 축소하느냐 등이다. 연준은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고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버락 오바마 행정부 2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고 일리노이주지사 선거에 나선 빌 데일리(65·민주)가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는 1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 일리노이주지사 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을 위해 팻 퀸(64) 현(現)주지사와 날선 경쟁을 펼쳐왔다. 데일리는 "평생 경력에 꼭 한번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선출직 공무원 당선이었다. 하지만 오랜시간 정치권을 드나들면서도 내가 직접 선거판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인근 해안에서 지난해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면서 한쪽 편으로 기운 상태로 절반이 바다에 잠긴 채 20개월간 방치됐던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 성공했다. 축구장 3개 정도의 길이(약 290m)에 무게도 11만4천톤이나 나가는 호화 유람선 바로 세우기 작업은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17일 오전 4시께 완전히 수직으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13일 4천229명을 태운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선장의 어이없는 실수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히면서 좌초해 32명이 목숨을 잃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수요집회가 개최된다.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며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 등 현지 인권·사회단체와 한인단체 등이 함께한다. 정대협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집회를 열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를 계기로 미국 정치권에서 총기 구입·소지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아동 20명 등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난 이후 여론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 추진되던 총기 규제 대책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변죽만 울리다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하고 나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숨진 대규모 총기 참사로 벌써 7번째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한국에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 혁명의 나라로 주로 알려졌다. 루이뷔통 등 명품과 관광 대국으로만 프랑스를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의 부의 비결은 미스터리나 다름없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이 없이도 작년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은 2조7천120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1조1천635억 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다. 이는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프랑스가 항공산업에서부터 패션, 농가공업, 원자력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두루 발달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신흥국들의 추격으로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73포인트(0.26%) 뛴 15,535.51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7포인트(0.29%) 높은 1,702.5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37포인트(0.31%) 오른 3,729.2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한 것은 18일 끝날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현지시간) 4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식을 환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분기 배당액을 22%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번 주식환매는 오는 30일 종료되는 기존 400억달러 규모의 주식환매에 이은 것이다. 이번 환매에서는 종료시점이 설정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배당액을 주당 28센트로 정하고, 오는 11월21일 기준 주주들에게 12월12일 배당하기로 했다.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가 17일 폐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우수한 경기 성적을 이룩한 단체들과 선수들에게 우승컵이 수여되고 꽃다발이 안겨졌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시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친북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민족통신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 금 80, 은 49, 동 20개 총 149개의 메달로 우승했고 한국은 금 18, 은 24, 동 30개 총 72개의 메달로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폐막식에는 김용진 내각 부총리,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리종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정치범수용소, 국제적 납치 행각, 고문, 연좌제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제출되면 국제적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4차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간 구두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수집한 증언과 사실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일치하고 있고 이를 반박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위원장은 특히 "COI는 북한 당국을 초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으며 오히려 북한중앙통신은 증언자들을 `인간쓰레기`라고 비방했다"며 "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북한이 최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용으로 추정되는 엔진의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이 지난달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며칠에 걸쳐 로켓 엔진 연소실험을 했음을 미국 등이 확인했다고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실험에 사용된 엔진은 대형이고 올해 7월 북한이 군사 행진에서 공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핵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전 세계 159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57차 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차관은 "원자력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한국은 안전성을 전제로 원자력 기술개발, 안전시스템 구축, 국제협력을 수행함으로써 원자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미래 원자력시스템, 환경친화적 핵연료주기 핵심기술,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기술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
(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뉴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전달할 우주화물선을 18일(이하 현지시간) 발사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OSC)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무인화물선 `시그너스`가 탑재된 2단 분리형 로켓 `안타레스`(Antares)를 쏘아올린다. OSC는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화물선을 발사하는 두 번째 기업으로, 안타레스 로켓을 개발해 지난 4월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 역시 시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시그너스에는 초콜릿 등 음식물과 비(非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방위성은 MD시스템 강화 방안으로 미군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 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2014년도 예산 요구안에 처음으로 관련 조사비도 포함시켰다.현재 일본의 MD시스템은 일단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이 바다에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발사,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고 여기서 놓칠 경우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지상에서 발사하는 2단계 태세로
중동일간지에 증언 "반군 상대로 수십차례 공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주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탈영한 한 시리아 정부군 장교가 정부군이 수십 차례에 걸쳐 화학무기 공격을 했으며 자신도 화학무기 사용 명령을 받은 적이 있고 증언했다.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바샤르 알 아사드 현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서 화학전을 담당했던 자헤르 사케트 준장은 자신이 복무할 당시에 정부군이 자행한 독가스 등 화학무기 공격이 14차례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탈영한 사케트 준장은 또한 자신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사회단체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한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17일 평양에서 중앙위원회 제51차 전원회의를 열고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선군절`에 발표한 담화의 과업을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용남 위원장 등 청년동맹 간부들은 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의 담화를 토대로 강성국가 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로 나설 것을 언급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민주여성동맹도 이날 함경남도 함흥에서 중앙위 제65차 전원회의를 열고 김 제1위원장의 과업을 관철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조선농업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서 반군으로부터 강간과 잔혹행위를 당한 여성을 돌본 안젤리크 나마이카 수녀가 올해 난센 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17일 밝혔다. 안젤리크 수녀는 재통합발전센터(CRAD)를 설립해 `신의 저항군`(LRA) 등 반군으로부터 피해를 봐 집에서 내쫓긴 2천여명의 여성을 도왔다고 UNHCR은 전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납치, 강제 노동, 구타, 살인, 강간 등 인권 유린 실태를 증언했다. 그 자신도 폭력사태로 피란한 경험이 있는 안젤리크 수녀는 이들 개개인이 상처에서 회복할 수 있게 도왔을 뿐 아니라 창업을 하거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지원했
(개성=연합뉴스) 공동취재단·홍지인 기자 = 남측 공동취재단이 17일 방문한 다섯 달 만에 가동을 재개한 개성공단에는 곳곳에서 생기가 넘쳐 흘렀다. 오랜만에 일터로 나온 북한 근로자들은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울리는 공장에서 아직 가시지 않은 한낮의 더위 속에 작업에 열중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고, 식당에서는 점심밥을 짓는 김이 피어올랐다. 도로 위에는 우리측 승합차와 트럭들이 공단 곳곳을 돌아다녔고, 파란 정복을 입은 북측 교통순찰원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차량을 안내했다. 가동중단 상태가 계속되던 지난 7월 개성공단 실무회담 취재를 위해 찾았을 때 인적이 끊긴 텅 빈 거리에 불 꺼진 신호등, 보도블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에서 올해 두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뇌먹는 아메바`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상수도에서 발견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조사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동쪽에 있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카운티와 비슷한 루이지애나주의 행정단위)의 상수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NBC 방송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며 먹었을 때에는 별 이상이 없으나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한다. CDC에 따르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