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금융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9일(현지시간)부터 전국적으로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전국금융부문노동자연맹(Contraf)은 임금 인상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브라질 최대 노동단체인 중앙노동자연맹(CUT)과 긴밀하게 연계된 금융노조연맹에는 금융 부문 전체 근로자 49만 명 가운데 95%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융노조연맹은 11.93% 임금 인상과 영업이익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에 해당하는 전국은행협회(Fenaban)는 인플레율을 반영한 6.1% 인상안을 제시했다. 금융노조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20대 딸이 영국 런던의 중심가에서 총기를 든 무장 강도와 맞닥뜨렸으나 다행히 무사했다. 변호사로 일하는 캐스린 블레어(25)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께 런던 도심의 매럴러번 지역에서 남자 친구 등과 함께 걸어가던 중 두 명의 남성으로부터 총구로 위협을 받았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블레어 집안의 한 대변인은 "캐스린은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며 "다친 사람은 없고 잃은 물건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총기를 들었지만 쏘지는 않았으며 아직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집에서 잠을 자다 납치된 미국 여중생이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피해자의 어머니가 납치범과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조지아주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한 가정집에 침입, 집 주인의 딸 아이바니 페레스(14)를 납치해 달아난 혐의로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떨어진 한 모텔에서 아이바니를 무사히 구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틀 전 새벽 잠결에 휴대전화로 요란한 아동납치 경보를 접한 미국 국민들은 사건발생 36시간 만에 아이
미국 메릴랜드주 안아룬델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일본해'라는 명칭을 둘러싸고 한국이 주장하고있는 '동해'를 함께 가르치도록 카운티의 공립학교 교원들에게 문서로 지시한 것이 19일 알려졌다. 재 뉴욕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 된 유일한 명칭'이라며' '동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요청했지만, 위원회 측은 이러한 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미일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사례가 생긴 것은 미국에서는 처음이다. 한인 단체는 각지의 교육위원회 등에도 '동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1973년 무함마드 알리에게 예상밖의 패배를 안겨 세계 복싱계를 놀라게 한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켄 노턴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교외의 한 요양시설에서 사망했다. 향년 70세. 노턴은 1973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리와 대결에서 경기 초반 알리의 턱을 강타해 골절상을 안기며 강하게 압박, 판정승을 거뒀다. 알리에게는 1971년 조 프레이저에게 판정패한 뒤 두 번째 패배였다.알리의 전 매니저인 진 킬로이는 "당시 알리는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페이스북 게시글의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은 미국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는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1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햄프턴의 보안관실에서 근무햄프턴 보안관실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6명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주장하며 낸 소송에서 이같이 밝히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1심으로 돌려보냈다.해당 지역 보안관인 B.J. 로버츠는 2009년 재선된 후 실적이 나쁘고 사무실의 조화와 효율을 해친다는 이유로 직원 6명을 해고했다.당시 해고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을 위반하였다고 2억 6000만 달러의 벌금이 불법으로 징수되고 있었던 것이 審計署(한국의 금감원에 해당)의 조사에서 발각 되어 국가 위생, 계획 생육위원회는 감시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중국 국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1970년대 후반에 인구 억제책으로 도입된 이 정책으로 국민의 분노를 더해 가고 있었다. 일부 부부는 둘째 아이를 갖는 것을 인정하는 등 가족 계획에 관한 규제는 해마다 완화되고 있지만, 자녀 정책으로 중국 인구의 63%를 커버되고있다. 19일자 중국 신문에 따르면 국내 9개의 성, 직
이란의 하산 로우하니(Hassan Rowhani) 대통령은 18일 미국 NBC 뉴스(N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지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뉴욕의 고층 빌딩을 미국 정부가 압류하자, 유엔 총회(UN General Assembly)에 참석하기 위해 며칠 후 뉴욕(New York)을 방문한 로우하니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 무기의 개발을 목표로 한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말하는 한편, 이란은 "평화적인 원자력 기술"을 요구하고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무장정찰헬기 OH-58D 카이오와 워리어 30대로 구성된 육군 항공정찰 부대를 다음주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한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과거 미 2사단 항공전투여단 소속이었던 이 부대는 지난 2008년 한반도에서 이라크로 이동했다가 2009년부터는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의 제6기병연대 제4항공대대 주력군으로 활동해왔다. 미군은 호주 다윈에 해병 순환부대를 두고 있고 최근 싱가포르에 전투함 순환 배치를 시작했으나, 아태지역에서 지상군을 순환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국방부는 이메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황해남도 해주시에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맥주공장을 건설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수 천㎡ 규모의 이 공장은 당화에서 발효, 여과, 병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가능하고 냉동설비를 비롯한 현대적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생산능력이 큰 맥주공장이 건설됨으로써 도의 인민들이 그 덕을 볼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 공장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공장 종업원들은 공장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생산 수준 향상에 집중하고 황해남도는 맥주 원료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맥주는 독특한 풍미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지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다."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65) 전 국무장관이 2016 대선 출마 의사를 확인하려는 고향 주민들에게 당부한 말이다.클린턴 전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시카고지역 민간 사회복지단체 '시카고 하우스 & 소셜서비스 에이전트'의 연례 기금모금 행사 오찬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시카고 교외도시 파크리지에서 자랐다. 이날 행사에는 지지자 2천여명이 모여들어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0)에 가깝게 책정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최소한 2015년까지는 이어가기로 했다. 연준은 17일부터 이틀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연준의 결정은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시장은 연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북한의 자유·인권과 관련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 3월 북한의 발달장애아 지원을 위해 창립된 미주겨레사랑은 오는 28일과 29일 미국 LA 주님의 영광 교회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참여하며 수익금은 북한 이유식 공장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정부가 이달 28일을 `북한 인권의 날`로 제정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북한인권협의회(HRNK Canada·회장 이경복)는 "지난 6월 제이슨 케니 이민장관이 편지를 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사법부를 비난하고 의회 밖에서도 정치할 수 있다며 정치에 대한 집착을 강하게 피력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로 예정된 상원 선거 및 사면위원회의 적격심사 투표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저녁 6시부터 자신의 방송사인 미디어셋 등을 통해 방송된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엔리코 레타 총리의 연립 정권 존립을 위협하는 발언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민간 우주항공 기업이 18일(현지시간)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전달할 우주 화물선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OSC)은 이날 오전 10시 58분(GMT 기준 오후 2시 58분) 버지니아주 왈럽 비행 시설에서 무인 화물선 '시그너스'가 탑재된 2단 분리형 로켓 '안타레스'(Antares)를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OSC는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 화물선을 발사하는 두 번째 기업으로, 안타레스 로켓을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사전 조처를 해야 북핵 6자회담 등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는 북한 측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국무부 대변인실은 "북한은 지난 2005년 9·11 공동성명을 포함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이런 약속과 국제의무를 지킬 것을 거듭 촉구할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사전 조처를 해야 북핵 6자 회담 등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는 북한 측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북한은 2005년 9·11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고 모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무가 있다. 북한은 이런 준수 사항과 국제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비핵화를 위한 여러 의미 있는 사전 조처를 하고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군부에 의해 축출당하고서 지난 7월부터 구금 상태에 있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그의 변호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르시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모스타파 아테야 변호사는 무르시가 지난주 부인과 아이들과 통화를 했고 그 이틀 뒤 두 번째로 전화를 했다면서, 건강이 좋다는 말로 가족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아테야 변호사는 무르시 변호인단이 아직 무르시를 한 번도 접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군부는 무르시를 재임 때 시위대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세우려고 준비하고 있고, 법관 모독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사법부를 비난하고 의회 밖에서도 정치할 수 있다며 정치에 대한 집착을 강하게 피력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로 예정된 상원 선거 및 사면위원회의 적격심사 투표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저녁 6시부터 자신의 방송사인 미디어셋 등을 통해 방송된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엔리코 레타 총리의 연립 정권 존립을 위협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상원 사면위원회의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어떻게 행동을 취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에 다국적 기업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은 다음 달 21일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심해유전 국제입찰에 최소한 10개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입찰이 이뤄지는 곳은 심해유전 중에서도 석유가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리브라(Libra) 광구다. 리브라 광구의 석유 매장량은 80억∼120억 배럴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브라질 전체 확인 석유 매장량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