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하원) 선거에서 중도 우파 여당의 기독교 민주사회동맹(CDU-CSU)이 제 1당을 유지했다는 출구 조사 결과를 듣고, 당을 이끄는 메르켈 총리는 22일 밤 지지자들 앞에서 "좋은 결과로 다음 4년간 성공을 향해 전력하자"고 승리를 선언했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같은 당이 모든 의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 지원 문제와 법에 의한 지배를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외면해 왔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법치주의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서 이율배반이라는 지적이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국제 기금에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3일 전했다.앞서 일본 언론은 아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지난달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2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2일 폐막했다.이스탄불의 상징인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시 이스탄불시장을 비롯해 김상준 경주시 부시장, 조직위원, 양국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식전공연으로 경북도립국악단과 이스탄불시 공연단이 아름다운 몸짓과 소리를 선보이며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23일 간 펼쳐진 문화향연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상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법원이 22일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중국 지난(濟南)중급인민법원은 이날 보시라이 1심 선고재판을 열어 그가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무기징역,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몰수 등 '중벌'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보시라이가 뇌물로 받은 2천44만 위안과 공금횡령으로 축재한 500만 위안을 환수토록 했다.이 같은 판결은 애초 예상됐던 15년 정도의 징역형에 비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영국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71) 박사는 뇌가 이론상으로는 신체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믿지만, 관습적인 의미의 내세관은 동화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호킹 박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호킹' 개봉 기념 연설을 통해 "나는 뇌가 마음속에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 즉 하나의 컴퓨터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뇌를 하나의 컴퓨터 위에 복사해서 사람이 죽은 후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에든버러 AFP=연합뉴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에든버러에서 21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시민이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이번 시위는 내년 9월로 예정된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묻는 역사적인 주민투표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운동 단체인 `예스 스코틀랜드'는 이날 거리행진에 2만가량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참가자 수를 8천300명으로 추산했다.시위대는 하얀색과 초록색으로 이뤄진 스코틀랜드 국기 수천 개를 흔들면서 거리행진을 했다.시위에 참가한 일부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가 2030년까지 화석 연료 소비를 30% 줄이기로 했다. 또 내년에 탄소세를 도입하고 가정용 단열 설비에는 세금 우대 혜택도 주기로 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에너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환경 정책을 발표했다고 르피가로 등 프랑스 일간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정책은 연정에 참여하는 녹색당이 최근 디젤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집권당인 사회당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나왔다.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파리시의 명물인 무인 자전거가 도난과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24 TV는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벨리브'(Velib) 자전거 9천대가 작년 한 해 동안 도난 또는 훼손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라 운영업체는 자전거 수를 줄이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고 전했다. 벨리브는 지하철 역이나 주택가에 설치된 무인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탄 뒤 목적지 인근의 대여소에 반납하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다. 파리시는 대도시 도심공해를 줄이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의 최대 정치적 재판으로 불리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22일 공개된다.22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보시라이 사건을 담당한 산둥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22일 오전 10시 선고공판을 연다고 공개했다.보시라이는 기업가들로부터 2천179만 위안(약 38억6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공금 500만 위안(약 8억9천만원)을 횡령하고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독살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260배에 달하는 원자폭탄이 지난 1960년대 미국에서 폭발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인 탐사전문 기자 에릭 슐로서가 정보자유법(FOIA)에 따라 입수한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SNL) 기밀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뉴멕시코주에 있는 이 연구소는 핵무기 기술 안전성을 책임지는 국책기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61년 1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로 상공에서 발생했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최근 미국의 보도전문채널 CNN의 `보이지 않는 빌딩' 보도로 고층 빌딩에 대한 호기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초고층 호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망대에 갈 필요없이 객실에 머무는 것만으로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높이의 호텔은 어디일까.21일 호텔 요금 비교사이트 트리바고(www.trivago.co.kr)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10곳을 발표했다. 1위는 상하이의 파크 하얏트 호텔로 높이 494m의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의 79층에서 93층에 자리잡고 있다. 170여
(파리 AFP=연합뉴스) 나폴레옹이 영국 세인트 헬레나섬 유배 당시 남긴 유언장 사본이 오는 11월 프랑스에서 경매에 나온다. 경매를 맡은 아르테미시아 옥션 측은 나폴레옹의 유언장 사본이 11월 6일 프랑스 드루오 경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경매사는 총 2건의 유언장 사본이 최대 12만 유로(약 1억7천4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문건은 1821년 나폴레옹이 유배 중일 때 그를 가까이서 보필하던 몽톨롱 백작이 나폴레옹을 대신해 작성했다. 나폴레옹은 4월 16일 작성된 첫 유언장에서 "내 유해는 내가 사랑하는 프랑스 국민에게 둘러싸인 센강 가에 뿌려지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지난 2011년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각국 정부의 농업보조금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보조금 비율은 노르웨이가 가장 높고 뒤를 이어 스위스, 일본, 한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OECD 농업정책: 관찰과 평가 2013` 보고서를 통해 세계 식량생산의 80%를 차지하는 47개국을 조사한 결과 2011년에는 농업보조금을 받는 농가가 15%에 그쳤으나 2012년에는 전체 농가의 6분의 1가량인 17%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주요 식량 생산국이 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 핵무기는 국제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19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또 철도 연결과 가스관 부설 등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실현이 한반도 정세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지역 뉴스통신사기구(OANA) 총회 참석자들을 시내 정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자 지역 강국으로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도착한 이후 1년여 동안 화성 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NASA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그동안 계절 및 밤낮 변화에 따라 화성 대기 성분을 분석해왔지만 메탄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크리스토퍼 웹스터 연구원은 "여러모로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도 메탄 성분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8월 화성의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가톨릭 교회가 사람들의 실질적인 생활 조건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동성애자, 이혼한 사람, 낙태한 여성에 대한 "자비"(mercy)를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교황 즉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우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 전체의 도덕적인 체계가 마치 카드로 지은 집처럼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시빌타 가톨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 교회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시리아 정부가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누구도 승리하기 힘든 교착 상태라면서 반군에 휴전을 제안할 의향을 처음으로 밝혔다.시리아의 카드리 자밀 부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이 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화회담 재개되면 휴전 제안 의향 있다자밀 부총리는 2년 반 이상 계속된 내전에서 정부군과 반군 모두 승리의 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릴 '시리아 평화회담'에서 휴전을 처음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흔히 '제네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집권당의 의원 매수 스캔들의 일부 판결에 대해 재심을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전날 11명의 대법관 전원회의를 열어 찬성 6표, 반대 5표로 재심을 결정했다. 재심 대상은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계속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25명 중 12명이다. `멘살라웅`(Mensalao)으로 불리는 이 스캔들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인 지난 2005년 6월 브라질노동당(PTB) 대표였던 호베르토 제페르손 전 의원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집권 노동자당(P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살인사건이 지난해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나티 음테트와 경찰청장관이 19일(현지시간)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발표한 2012 회계연도(2012.4∼2013.3) 범죄 통계에서 드러났다. 음테트와 장관은 살인사건의 경우 지난 9년 동안 27.2%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는 전년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살인미수 사건도 지난해 6.5% 늘어났으며 주택침입 사건 역시 3.3% 증가했다고 말했다. 거주지역에서의 강도사건도 전년보다 3.6% 더 발생했다.
아시아 최대의 게임 이벤트 "도쿄 게임쇼 2013"이 19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막했다. 23회째를 맞이하는 "도쿄 게임쇼 2013"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19일, 20일이 관계자를 위한 비즈니스 데이, 21일, 22일은 일반 공개일이다. 올해의 테마는 "GAME은 계속 진화한다"이며 출전 기업과 단체는 352개로 사상 최대이며 950개 타이틀이 넘는 게임이 출품되었다. 클라우드 게임 코너 등이 신설되었고, 첫날부터 주목을 끈 것은 일본 최초의 차세대 하드의 플레이어블 기기를 출전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