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거행됐다.지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병력 1만1천여명과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 최신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Ⅱ'(사거리 300㎞)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사거리 1천㎞),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사거리 20여㎞) 등이 처음 공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과 미국은 2일 서울에서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한다.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전에 열리는 회의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관한다. 양국은 북한의 최근 군사동향 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맞춤형 억제전략,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재연기, 미래지휘구조 창설 방안, 사이버 및 우주분야 협력 등을 논의한다.맞춤형 억제전략에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전략이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처음 등장했을 때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아 실망했다고 밝혔다.서먼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중장거리 미사일 공격의 위협에 맞설 한국의 능력에 관해 우려를 표했다고 AP통신이 서울발 기사에서 보도했다.서먼 사령관은 지난 몇년간 북한의 지하 핵실험 등으로 큰 우려를 하게 됐다며 북한이 휴전선 부근에 배치한 장거리 대포 등 비대칭적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제68차 유엔총회가 진행중인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의 최대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였다.특히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향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바라면서 동시에 핵개발을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날렸다.이는 상당한 시의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논란 속에 결국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화학무기 폐기방안을 수용하고 빠른 시일내 이를 실천하기로 했고, 북한과 함께 핵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도 서방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아덴만 작전의 영웅'으로 불린다. 해군사관학교 32기로 해군사관학교장, 해군 참모차장, 해군작전사령관,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등 전력·정책·교육·작전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폭넓은 군사적 식견과 조직관리 능력, 강한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해군작전사령관 재직시절 아덴만 작전을 지휘할 때 일주일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치밀한 작전계획을 세운 일화로 유명하다.해군참모차장으로 재직할 때는 제주 민군복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참모총장이 합동참모회의 의장으로 발탁됐다.국방부는 25일 "정승조 합참의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군 통수권 행사 차원에서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다"면서 "진급 및 보직 내정자들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새 정부에서 처음 이뤄진 군 수뇌부 인사에서 최윤희(59·해사31기) 해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됐다.과거 이양호 공군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해군총장이 수직으로 상승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최 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제 68차 유엔총회에서 30년 이상 중동의 `화약고`로 불린 이란 핵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외교적 접근이 모색되고 있다. 이란이 먼저 이번 총회에 앞서 서방을 상대로 유화공세를 펼친 데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회 기조연설에서 온건 성향의 새 이란 정권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면서 이란 핵사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숙적 이스라엘이 이란의 평화협상 제안을 `속임수`로 맹비난하는 등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의 핵무장 문제를 핵심 사안으로 꼽으면서 협상을 통한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육군본부 계획편제처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작전·정책기획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육군사관학교 34기로 전략적·작전적 식견을 갖춘 데다 한미 연합업무에도 정통하다. 육본, 연합사, 합참 등에서 요직을 거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육군을 지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 기여했다. 합참 작전본부장 재직 당시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공동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각종 작전 계획을 완비하는 데
최윤희 합참의장 내정자해군 출신 첫 합참의장…해상작전 최고 전문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자타가 공인하는 해상 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해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해군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5전단장, 해군참모차장을 거쳐 2011년부터 해군참모총장을 맡아오면서 정책 및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육·해·공 3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성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해군 출신으로는 최초로 전군을 지휘하는 합참의장에 발탁됐다. 작전통이면서도 인사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거쳐 작전·교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지난 7월 비리 혐의로 사형 유예 판결을 받은 류즈쥔(劉志軍) 전 중국 철도부장이 승진을 위해 고위 지도부 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홍콩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전 부장은 승진을 위해 자신의 `스폰서` 역할을 했던 사업가 딩수먀오(丁書苗)를 통해 국무원 하급관리에게 돈을 전달했고 이 돈은 다시 고위층에게 흘러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CMP는 류 전 부장이 부장(장관)보다 한 단계 높은 부총리나 국무위원 승진을 노렸다면서 부장급 고위 관료가 뇌물을 통해 승진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새로운 `섬`이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지진 이후 발루치스탄주 항구도시 과다르 앞바다 약 600m 지점에서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는 산 형상의 땅덩이가 해수면 위로 솟아올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과다르 지역 경찰 고위관계자는 해안에서도 육안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규모는 높이 9m에 너비 100m가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 GEO TV는 너비가 30m가량이라고 보도하는 등 전해지는 규모가 들쭉날쭉한 상태다. 아리프 마흐무드 파키스탄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아베정권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헌법해석 변경을 내년 봄 이후에 추진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처리해야 할 중요 법안이 많은 올가을 임시국회가 끝난 후 헌법해석 변경을 본격 검토,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적 자문기관인 `안전보장 법적기반 재구축 간담회`(안보법제간담회. 좌장 야나이 순지 전 주미대사)도 집단적 자위권 헌법해석 변경과 관련한 보고서를 임시국회가 끝난 12월 중순 이후에 아베총리에게 제출한다. 당초 아베 총리는 이르면 연내에 집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김연정 기자 = 여야는 24일 정부의 차기전투기(F-X) 사업 원점 재추진에 대해 대체로 옳은 결정이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전력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고도 신중한 사업 재추진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문가와 국민의 우려 섞인 여론을 감안해 차기전투기 선정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위사업청의 결정은 적절하다"면서 "정부는 전력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이른 시일 내 사업을 재추진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적합한 전투기를 제대로 선정하는 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와 군이 24일 차기전투기(F-X)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스텔스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예비역 장성들의 의견과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방위사업청이 지난달 18일 총사업비(8조3천억원) 한도 내의 가격을 제시한 보잉의 F-15SE를 단독후보로 압축하자 반대 여론이 급격히 제기됐다.특히 이한호 예비역 대장을 비롯한 역대 공군총장 15명은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원 앞으로 건의문을 보내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과 짐바브웨가 2009년 무기와 우라늄을 거래하는 비밀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짐바브웨 현지 매체를 인용해 20일 전했다. 짐바브웨의 뉴스 전문 인터넷 방송인 `네한다 라디오`는 지난 17일 짐바브웨군 장교를 인용해 북한이 짐바브웨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짐바브웨의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같은 사실을 짐바브웨 집권당인 `자누-PF` 당의 고위급 인사를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짐바브웨 간 협정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짐바브웨를 방문했던 200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아베 정권에서 안보정책과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다카미자와 노부시게(高見澤將林) 관방부장관보는 집단적 자위권이 인정될 경우 자위대 활동 범위가 지구 반대편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다카미자와 부장관보는 19일 자민당 안보관계 합동회의에서 한 의원이 "(집단적 자위권으로 자위대가) 지구 반대편에 파견돼 전쟁을 하는 것이냐"고 질문한 데 대해 " `지구 반대편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방위를 감안할 때 지구 반대편이라고 해서 (일본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일률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해군 동해함대 소속 호위함 원저우(溫州)함이 해상 가스전 보호 훈련을 했다고 중국 해군이 2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원저우함은 가스전 인근 해상 순찰과 임검 및 나포 훈련 등을 진행했다. 중국 해군은 그러나 구체적인 훈련 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다. 동해함대가 동중국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이 일본과 개발권 분쟁이 있는 춘샤오(春曉, 일본명 시라카바) 가스전에서 진행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6월 중국이 추진해온 춘샤오 가스전 개발 사업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도록 합의했다.
(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을 어떻게 재개할지, 비핵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추진할지에 대해 미국과 새롭고 중요한 합의를 도출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의 언급은 중국 측이 북한에 대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사전조치를 주문해온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모종의 방안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무장정찰헬기 OH-58D 카이오와 워리어 30대로 구성된 육군 항공정찰 부대를 다음주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한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과거 미 2사단 항공전투여단 소속이었던 이 부대는 지난 2008년 한반도에서 이라크로 이동했다가 2009년부터는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의 제6기병연대 제4항공대대 주력군으로 활동해왔다.미군은 호주 다윈에 해병 순환부대를 두고 있고 최근 싱가포르에 전투함 순환 배치를 시작했으나, 아태지역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16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화학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국제사회로 확실하게 이전하기 위해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이 따르는' 유엔 결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에 모여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세 나라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된 사항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도록 정확한 추진일정을 포함하는 결의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또 알아사드 정권이 유엔 결의안에서 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