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열린 기무사령관 취임식에서 기무사령부의 고강도 개혁을 부대원들에게 직접 주문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김 장관은 자신이 주관한 기무사령관 취임식 훈시를 통해 "기무사령부 전 부대원들이 강도 높은 혁신과 내부 개혁을 통해 우리 국민과 군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무사령부 상을 정립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새가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기까지는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과감히 버리는 과정이 있었다"며 "20세기의 낡은 생각과 관행으로는 21세기를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31일 일본의 일부 언론에서 한일 정보보호 체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현재로선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 일본 측과 아무런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달 중순에 있는 서울안보대화(SDD)에 일본 방위성의 사무차관이 참석하면 우리 차관과 대담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SDD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양국 간에 관심있는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국과 미국은 31일 내년 이후 적용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6차 고위급협의 이틀째 회의를 가졌다.양측은 전날에 이어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 제도 개선 ▲ 내년 방위비 분담금 총액 ▲ 협상 유효기간 및 인상률 등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데까지는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의 방위비 집행을 강조하면서 그에 맞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측은 현행 제도 유지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분담금 총액만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조기경보통제기 E-737(피스아이)이 지난해 10월 전력화 된 이후 처음으로 31일 한미 연합 전력을 항공통제한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피스아이는 지난 25일 시작된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인 '맥스선더'에 참가해 조기 경보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피스아이는 항공통제 임무 때 공격을 시도하는 적군을 탐지, 식별해 요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공군 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장인 조덕구 대령은 30일 "맥스선더 훈련에서 피스아이가 한미 연합 전력을 통제하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내달 오키나와(沖繩) 및 그 주변에서 센카쿠 관련 유사시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점령당한 낙도(본토에서 떨어진 섬)의 탈환작전 등을 상정한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육해공 자위대 총 3만4천여명이 참가한다. 자위대가 일본 영토 안에서 낙도 탈환을 상정한 실전훈련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방위성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독도에 접근하는 외국 선박과 항공기를 퇴치하기 위한 독도방어훈련이 '독도의 날'인 25일 실시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며 "해상과 공중으로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광개토대왕함)과 호위함, 소해함 등 해군 1함대 소속 함정 5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했다. 이 관계자는 "해군 특수전여단(UTD) 병력도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며 "외국인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미 공군은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97대의 항공기와 1천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맥스선더' 훈련을 군산기지에서 실시한다고 우리 공군이 밝혔다.맥스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플래그' 훈련을 벤치마킹해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2008년부터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 훈련이다.올해 우리측 전력으로는 KF-16, F-4E, C-130, CN-235 등 41대의 항공기가 참가하며, 미측 전력은 FA-18, F-16, A-10 등 56대의 항공기가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가 차기전투기(F-X) 사업의 총사업비 증액 방안을 예산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24일 "국방부가 8조3천억원의 F-X 총사업비를 증액할 수 있는지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군은 F-X 기종을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예산 증액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군은 F-35급의 고성능 전투기 60대를 모두 구매하려면 총사업비가 현재보다 증액돼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국방부가 현재 F-X 사업방식을 놓고 몇 가지 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차기전투기(F-X) 사업의 후보기종이었던 유로파이터(타이푼) 전투기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ADEX2013' 행사에서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이 기간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유로파이터 실내 전시장에는 독일 공군 소속의 조종사 4명이 유로파이터의 기체 구조와 성능, 최첨단 초대형 시뮬레이터와 스마트헬멧 등을 설명한다.일반인들도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직접 타보고 시뮬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강병철 기자 = 북한이 향후 또 다른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두 개의 터널 입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및 남쪽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갱도 입구와 이곳에서 파낸 흙을 쌓아놓은 더미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이는 향후 핵실험에 필요한 새 갱도를 뚫는 것일 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인 코브라(AH-1S)가 수리부속이 원활히 조달되지 않아 훈련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육군본부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코브라 공격헬기 운용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육군이 1988년에 도입해 69대를 보유한 코브라 헬기는 2001년 미 육군에서 도태됐고 2002년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도 종료됐다. 이에 따라 수리부속 제작업체가 생산을 중단해 178개 수리부속을 조달하지 못하게 됐다.육군은 10년분 수리부속의 일괄 구매를 추진했으나 수리부속의 80%만
(계룡=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23일 2020년대 초로 예정된 이지스함(7천600t급) 3척 추가 확보 계획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황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KDX-Ⅲ(이지스함) 추가 3척의 전력화시기가 2022∼2023년이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의 질의에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유 위원장의 '올해 안에 KDX-Ⅲ의 소요결정이 되느냐' 추가 질의에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다음 달 중순 합동참모회의를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22일 한·미 군 당국이 내년 한미 연합군사연습부터 대북심리전 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한데 대해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파멸을 앞당길 새로운 심리모략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국 정부가) 심리모략전의 통합·정례화까지 공표한 것은 대결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며 "비열한 심리모략 방식을 동족대결에 그대로 적용하려는 광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화로 흐르던 조선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22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관련해 "우리의 기본 입장을 이미 일본과 여타 국가에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아무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앞으로 봐 가면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대변인은 "일본 내에서 집단적 자위권 관련해 어떻게 구체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 갈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그 상황을 봐 가면서 우리가 필요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일본의 집단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창설 이후 현재까지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군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 6천392건을 탐지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22일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군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0년 사이버사령부 창설 이후 현재까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공격 6천392건을 탐지했다"고 밝혔다.군 및 군 관련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2010년 1천61건, 2011년 2천345건, 2012년 1천941건, 올해 현재 1천45건 등으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은 22일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대부분의 해안포가 고철 덩어리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이들 해안포는 1950년에 생산돼 6·25 전쟁에서 활약한 M46전차와 M47전차의 포탑을 그대로 떼어 내 만든 것"이라며 그같이 주장했다.M47 전차는 1960∼1970년대 우리 군의 주력 전차였다.김 의원은 "오래된 전차 포탑을 떼어내 쓰다 보니 사격통제장치는 당연히 없고 자동으로 방향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정아란 기자 = 최윤희 합참의장은 22일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 없이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최 의장은 취임 후 첫 국방위의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앞으로 한반도 전면전은 언제, 어떤 조건에서 전면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지 답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최 의장은 "지금 북한 정권 행태를 봤을 때 과거 6·25 정권 때와는 다르다고 본다"면서 "북한의 현 정권이 위협받거나, (남북) 군사력 균형에 변화가 오거나, 그런 불완전한 조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연말 발표할 중장기 외교안보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에 중국을 안보 위협 요인으로 명기하기로 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22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좌장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장·이하 간담회)는 전날 회의에서 국가안보전략의 개요를 정리해 발표했다. 국가안보전략 개요의 '과제' 항목에는 '중국의 상대적인 영향력 증대와 북한의 군사력 증강 및 도발 행위'가 포함됐다. 또 "해양에서는 최근 자원 확보와 자국의 안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 군이 북한의 사이버공격을 국지도발 유형에 반영한 데 이어 연내 합동참모본부에 사이버전 전담부서를 편성할 계획이다.합참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지난 7월부터 합참 내에 사이버전 전담부서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담부서가 편성 완료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합동사이버센터'로 명명될 예정인 이 부서는 합참의 각종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이 사이버전 전담부서 편성을 추진하는 것은 북한의 사이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해병대상륙지원단은 21일 미 육군 19지원사령부 예하 501지원여단과 수송기를 이용해 물자와 장비를 보급하는 '한미 연합 공중송달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시에 물자를 공수하는 공중송달 임무는 적의 각종 위협 속에서 작전수행에 필요한 병력과 장비, 물자를 투입하는 주요작전 중 하나다.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공중송달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화물 및 낙하산 포장과 수송기(KC-103J) 유도, 화물투하 및 회수 과정을 전시와 동일하게 진행했다.해병대상륙지원단장인 윤창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