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지난해 6월 북한 인민무력부장에서 물러난 이후 종적을 감췄던 장정남이 아직 군부 내 위상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TV가 23일 내보낸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사진에서 장정남은 회의장 맨 앞줄 오른쪽 끝에서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중앙TV 화질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의 바로 앞에 놓인 명패에도 '장정남'이라고 적혀 있다. 장정남은 2013년 5월 50대 초반의 나이에 김격식의 뒤를 이어 인민무력부장에 올라 김정은 시대 군 수뇌부 세대교체의 상징처럼 떠올랐던 인물이다. 승승장구하던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반공화국 대결을 추구하는 자들은 비참한 종말을 고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북침 핵전쟁 망동'이라고 비난하며 "북침전쟁을 도발하면 남녘의 모든 바다가 죽음터가 될 것", 연합훈련은 "스스로 화를 부르는 도발 행위"라며 "통째로 수장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어 최근 북한이 최근 실시한 해상목표 타격훈련을 언급하며 미국 중순양함 볼티모어호를 수장했던 6·25전쟁 당시보다 북한의 공격 능력이 '백배,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이 최근 노동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정치국과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잇달아 개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국은 당 중앙위에서도 권력 서열이 높은 간부들로 구성된 핵심 기구이며 중앙군사위는 당의 군사노선과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회의체다.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북한은 18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여는가 하면 22일에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북한이 불과 10여일 동안 정치·군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당 회의를 3차례나 개최한 것이다. 이는 지난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정부는 17일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23주년을 앞두고 "남북은 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대로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간 현안을 간단(間斷)없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주저하지 말고 호응해 나와 남북 분단 극복의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며 합의서 이행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날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19일은 남북관계의 기본 장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지 23주년 되는 날"이라며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1일 남한이 미국의 대북압박 정책에 동조하면 '보복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평통이 이날 발표한 '특별 성명'에서 "조미(북미)대결전에 부나비처럼 뛰어든다면 남조선도 미국과 함께 공멸하는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성명은 '위임'에 의한 것이라고 명시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 남측이 미국과 매일 '북침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북침전쟁의 하수인·돌격대'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업무 자료를 통해 "김정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기간에 총 30회의 공개활동 중 군부대를 10회 방문했다. 올해 싸움 준비를 완성하라고 독려하면서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북한군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고사총을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전진 배치하고 조작 훈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국방부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영해를 침범했다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한광상 당 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김정관 중장이 영접했다. 통신은 강원도와 원산시내 고아들이 육아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닐 수 있는 이 곳은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가을 착공했으며, 넉 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육아·애육원의 기초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북한의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주민들에 대한 수산물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시 '식료품 및 수산물도매소'의 활기찬 분위기를 묘사하며 "조선에서 수산업을 치켜세우기 위한 사업들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해 어획량을 크게 늘린 것은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이 대폭 증가한 점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민간 싱크탱크 GS&J 북한·동북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국제구호기구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에서는 약간의 날씨 변화로도 주민들의 식량 공급에 큰 차질을 빚을 정도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겨울 가뭄이 심해 올해 식량 사정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지금이 밀과 보리 등 겨울작물이 자라야 하는 시점이지만 지난해 가뭄 이후 북한의 강수량은 올들어 예년보다 매우 적다. 특히 곡창 지대로 일컫는 평안도 서부와 황해도 남부의 가뭄이 심각하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 지역 담당 존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첫 외국 방문지를 놓고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으면 그의 방중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주장이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상하이(上海) 사회과학원 국제관계연구소 리카이성(李開盛) 연구원은 6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중국 입장에서 김정은이 '데뷔 무대'를 어디로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의 핵 문제에 대한 의도와 북중 관계에 대한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투쟁'을 부각하며 한동안 외면해왔던 실제 정규군 창설일을 다시 조명하고 나섰다. 북한의 각종 매체는 이달 초부터 광복 후 실제 인민군이 창설된 1948년 2월 8일을 '정규군 창설일'로 표현하며 의미를 되짚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2월 8일은 북한에서 1977년까지는 주요 국가 명절 중 하나인 '건군절'이었다. 그러나 1978년부터 김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인민군 창설일로 바꾸고 '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건군절이 바뀐 이후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은 6일 주민들에게 '조국을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을 제시하며 국가 발전을 위한 '애국 헌신'을 요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조국을 위해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 지금 우리의 모든 공민들은 이 엄숙한 물음 앞에 서 있다"며 주민들이 이 물음에 떳떳이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만일 우리 세대가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공민적 의무를 다하지 못해 강성국가 건설의 시간표가 드티게(흔들리게) 된다면 우리의 후대들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북한 사회단체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 대책위원회' 계성훈 위원은 4일, 최근 일본의 거듭된 역사 왜곡 시도가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일본에 과거사 청산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최근 '고종 황제 독살설'을 주장하며 일본의 과거 범죄 인정과 배상을 촉구하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이는 일본인 납북자·유골반환 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에 합의한 작년 5월 북일 '스톡홀름 합의'가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것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우승의 개가를 울린 북한이 최근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자 여자 축구선수의 성장을 그린 청소년 소설까지 펴냈다. 이 소설은 '송경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혹독한 훈련을 거쳐 북한의 여자 축구선수로 자라나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송경이는 소학교(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남학생들의 축구경기에 끼었다가 축구지도교사의 눈에 띄어 교내 축구반에 들어가게 된다.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데만 집중하던 송경이는 '나 하나를 생각하기 전에 팀과 집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지도교사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1일 북한이 지난해 쌀과 옥수수를 총 461만t 생산해 올해 식량 부족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전했다. FAO는 북한이 지난해 쌀 226만t, 옥수수 235만t을 합쳐 총 461만t의 식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290만t보다 5.9%(29만t)이 감소한 량이다. 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공개한 '2013 북한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3년 가을부터 2014년 수확 전까지 도정 전 기준으로 쌀 290만t과 옥수수 2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북한이 최근 정부의 국가보안법 개정 논의 등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남조선 인민의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위해 보안법은 개악이 아니라 당장 철폐돼야 한다. 남조선 보수패당이 역사의 퇴물인 보안법의 칼날을 더욱 시퍼렇게 벼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명은 지난 22일 전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판결 등을 통일 세력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했다.이에 앞서 정부는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28일 '세포지구 축산기지 건설을 다그치며 축산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며 그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논문을 통해 주민생활 향상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내세우며 올해 식량난 해결을 위한 축산업 발전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한 달이 안돼 이를 논문으로 구체화한 것은 북한이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작년까지 농업과 수산업에 공을 들인 데 이어 올해는 축산업에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북한 주민들에게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산가족 상봉에 따르는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30일 "남한에 이산가족을 두고 있는 북한주민들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라고 북한 주민소식통들은 증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함경남도의 한 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이산가족들이 흩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은 심정이야 남이나 북이나 다를 게 없지만 남쪽에 이산가족을 두고 있는 북한주민들은 이 행사에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북한군이 올해 4월부터 여성에게도 의무복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라는 설이 제기됐다.함경북도 소식통은 27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말 초·고급중학반(우리의 중·고등학교)을 졸업한 모든 여성은 무조건 군사복무를 해야 한다는 '의무복무제' 방침이 하달됐다"면서 "만 17세부터 사회(직장)생활자 중 20세까지의 모든 여성은 의무적인 군사복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이 같은 방침은 각 도, 시, 군 구역 군사동원부에 하달돼 실행단계에 들어갔다"며 "4월부터 진
북한이 신임 베네수엘라 대사에 리승길을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2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베네수엘라 볼리바르공화국 주재 조선특병전권대사로 리승길 동지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신임 리승길 대사의 구체적인 이력은 확인되지 않으며 북한 매체에도 거론된 적이 없다. 전임 대사는 장성택 누이의 남편인 전영진 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으나 장성택이 숙청되면서 소환돼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