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에서 운영되는 알뜰주유소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16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휘발유 평균 판매가를 기준으로 전체 947개 알뜰주유소 가운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의 알뜰주유소에 비해 ℓ당 최대 34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자영업체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 차이는 ℓ당 34.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반주유소보다 저렴하게
서울고법 형사6부(정형식 부장판사)는 16일 한만호(55)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69) 전 국무총리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천여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금을 제공했다는 한 전 대표의 검찰 수사 당시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만호 전 대표로부터 받은 금원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책임을 통감하지 않아 죄질이 무겁다.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가 법무부 감찰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16일 제기됐다.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이날 채 총장 사의표명 파문을 논의하기 위해 야당 단독으로 소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 총장 문제와 관련, 이 시간까지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열린 적이 없다"며 "이번 감찰 지시는 감찰규정 4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법무부의 감찰규정 4조에 따르면 중요사항 감찰에 대해서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자문을 하도록 돼 있다.이 의원은 "황 장관은 감찰
중국이 마련한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6자회담 세미나에 북한의 핵협상 라인이 총출동했다.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은 16일 오전 10시8분(한국 시각 오전 11시8분) 고려항공 JS22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 학술세미나에 참석한다.김 제1부상 등은 오전 11시10분께 귀빈 전용 통로로 나와 주중 북한대사관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공항에 대기하던 취재진이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입장을
채동욱 검찰총장은 16일 "오늘까지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바 없다"고 말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이 밝혔다.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총장께서 직접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이같은 발표는 앞서 채 총장이 이날 점심 무렵에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함께 자신을 몰래 사찰한 의혹이 제기된 김광수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대검의 한 관계자는 "채 총장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국회 3자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개혁 관련 제안서'와 '국정원법 개혁 추진방안' 등 2건의 문건을 전달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국정원 개혁관련 제안서'에는 국정원 업무를 국외·대북파트와 국내·방첩파트로 분리하는 것과 함께 ▲수사권 이관 ▲예산 등 국정원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기획조정권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여권 및 국정원이 반대하는 내용이 상당수여서 향후 국정원 개혁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제안서에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15일 평양에서 진행 중인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이번 경기 관람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리영수 당 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온 나라에 체육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더욱 높아지고 있는 속에 수도 평양에서 여러 나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결정하면서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특히 서 전 대표가 이날 공천 신청 마감에 임박해 여의도 당사에 비공개로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의원을 지내고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성회 전 의원이 강력히 반발해 공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의 변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서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당내 친이(
정부가 다음 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양자협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정부 대표로 2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 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언급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표현 수위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유엔총회라는 점을 고려해 포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작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개그콘서트 한 장면을 인용한 인터넷 게시글을 내부 보고하는 등 북한과 무관한 이슈를 다룬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작년 10월 18일 선거를 앞두고 개콘을 주제로 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글이 보고됐다"고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리전단은 개콘에 출연한 개그맨 정태호가 '다음 대통령은 누구냐'고 묻자 방청객이 'ㅁ'이라고 답하는 것을 들었다는 내용의 일베 글을 보고서에 담
법무부는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과 관련, "진상규명 조치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감찰 진행 과정과 관련, 지난 13일 검찰총장 사의 표명 후 진상규명을 계속 진행하는지 여부의 질문에 대해 "'감찰을 취소한다'고 한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법무부는 또 황교안 장관과 국민수 차관이 채동욱 총장에 대한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장관과 차관은 검찰총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일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특히 법무부는 "장관은 이번 일과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해 총장과 만나
새누리당은 16일 `혼외 아들' 의혹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는 개인의 윤리문제라고 규정하고, 민주당 등의 '청와대 개입설' 주장을 정치공세로 몰아붙였다.또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3자회담 이후 국회 정상화를 민주당에 압박했다.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총장 사태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검찰권 독립을 뒤흔든 처사라고 비판하지만, 사생활 문제"라면서 "정치권은 국민과 진실 앞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정쟁에 휩쓸리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법무부도 정치적 고려 없이 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을 여권의 정치적 압박에 따른 결과로 규정한 데 대해 "채 총장에 대한 야당의 비호와 정치쟁점화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채 총장을 비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핵심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이 반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라며 "야당은 공직자 검증에서 혼외자식 문제 같은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김연정 기자 = 당정은 내년도 사병월급을 올해보다 15% 인상하기로 했다.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기현 당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이런 방안이 국회 예산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사병월급은 올해 11만7천원에서 내년 13만4천500원으로 오르게 된다.당정은 또 복지·교육·문화 부문의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예산은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 편성하고, 문화예산도 총지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도록 했다.김 정책위의장
채동욱 검찰총장은 16일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함께 자신을 몰래 사찰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광수 공안2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대검 한 관계자는 이날 "채 총장이 김 부장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며 "곧 통화내역 조회, 관련자 소환 등 감찰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 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그간 채동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가 있고 나서 청와대와 법무부가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 압력 내지 종용'했음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6일 조선일보가 '혼외 아들' 의혹 보도 직후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접 만나 의혹을 부인하는 등 청와대 및 법무부와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15일, 채 총장은 지난 6일 조선일보 '혼외아들' 첫 보도가 났고, 지난 8일경 홍 수석을 만나 보도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당시 청와대가 이미 자체 공직기강 차원의 감찰에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혼외 아들' 의혹에 휩싸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법무부가 검찰에 자체조사를 요구했으나 검찰이 `못하겠다'고 해서 부득이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채 전 총장의 사퇴 직전, 법무부가 감찰 지시를 내린 데 대해 "상급기관인 법무부가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이 아니라 감찰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채 전 총장의 사의표명과 관련, 야권
김윤상(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감찰 1과장이 14일 '혼외아들' 논란과 사퇴압력의혹의 중심에 선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에 대해 항의성 사의를 밝혔다.지난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은 황교안 법무장관이 혼외자식 파문 관련하여,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직후 50분만에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검찰 일부에서는 항명성 회의나 모임이 있었으며, 그 중 김 과장은 14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또 한번 경솔한 결정을 하려한다"는 글로 자신의 사의를 밝혔다.아래, 김윤상 과장 글 전문또 한번 경솔한 결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13일 서울광장에서 범국민 촛불집회를 열고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국정원을 개혁하라"고 촉구하며, 이들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은 시기를 보나 수사진행 상황으로 보나 촛불을 끄려는 음모라고 봐야 한다"라며 "우리는 촛불을 들고 국민과 함께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13일 오후 7시반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을 든 3만 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3천명)의 시민들은 "그래도 촛불은 계속된다" “특검으로 국정원 개혁하라
박은재(46·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은 14일 오후 4시20분께 검찰 내부통신망(이프로스)에 황교안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게시했다. 박 단장은 이 공개편지에서,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 명분이 허구에 지나지 않음을 논리적으로 지적했다.이어 박 단장은 황 장관을 상대로 "검찰총장을 상대로 아니면 말기 식 감찰을 지시하였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객관적 자료 발견을 위한 감찰 방법을 검사들, 넓게는 국민들에게 공개해 주십시오"라고 논리적이고도 정확하게 핵심을 집어 요구했다.박단장은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