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계속 민주주의 회복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이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한 것과 관련, 서울역 귀향인사에 앞서 추석 메시지를 겸한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정면반박했다.그는 "우리는 원내외 병행투쟁 중이며 한 번도 국회를 버린 적이 없다. 어제만 해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했지만 새누리당이 불참하지 않았느냐"면서 "국회를
내란음모 등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17일 오전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등 진보인사 5명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대상자는 홍 대변인과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 김양현 평택을 지역위원장,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 최진선 화성을 지역부위원장 등이다.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5명의 자택과 사무실 2곳 등 7곳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일부 대상자는 차량과 신체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원은 추가 압수수색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이석기 의원 등과 같은 내란음모 및 국가
채동욱 검찰총장이 자신의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예정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채 총장은 17일 변호인을 통해 "소송 준비를 마무리 중에 있으며 연휴가 끝나면 곧 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에서 채 총장이 1999년 임모씨와 만나 지난 2002년 임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채 총장은 지난 9일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자 12일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및 중재 절차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날 `3자회담'에서도 국회 정상화의 답을 찾지 못한 여야는 17일 추석 민심 `여론전'에 나섰다.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압박했고,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방점을 뒀다.그러나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홍보 전단에 야권연대와 김한길 대표의 노숙 투쟁 등과 관련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정몽준 김성태 의원 등 10여명이 서울역 서부역사를 방문, 한가위
민주당은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 3월 동작구 4개 복지기관에 쌀, 라면 등을 전달하면서 '국회의원 정몽준, 독거어르신 생필품 기증'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걸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기부행위를 금지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112조와 113조는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제공하는 개별 물품 또는 그 포장지에 직명·성명 또는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해 제공하는 행위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기부행위로 규정, 금지하고 있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등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홍성규 대변인 등 관계자 5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는 것과 관련, 국정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강력히 반발했다. 김미희 의원과 안동섭 사무총장을 비롯한 진보당원 3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내곡동 국정원 본원 앞에서 '내란음모 정치공작 추가 압수수색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당원들은 '정치공작 중단하라', '국정원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진보당의 입장이 담긴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압수수색 대상자인 홍 대변인은 이날
성과 대신 감정의 앙금만 남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의 후유증이 여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민주당이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하기로 하자 여권이 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연휴를 넘겨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국정감사와 주요 민생법안 심의,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거나 졸속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3자회담 파국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대립했다.특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은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 3월 동작구 4개 복지기관에 쌀, 라면 등을 전달하면서 '국회의원 정몽준, 독거어르신 생필품 기증'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걸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기부행위를 금지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112조와 113조는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제공하는 개별 물품 또는 그 포장지에 직명·성명 또는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해 제공하는 행위를 선거에 영향을 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박 대통령은 공작정치의 치명적 유혹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박 대통령이 '국회 3자회담'에서 '국정원에 대화록 공개 시나리오가 있다'는 취지의 지난 6월 박 의원 발언이 국가정보원의 NLL대화록 공개의 발단이 됐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박이다. 박 의원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무단공개를 어째서 저와 연결시키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사실과 다른 근거로 야당 정치인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우는 것은 공작정치"라고 주장했
오는 10·30 재·보궐선거가 경북 포항 남·울릉과 경기 화성갑 등 2곳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대법원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안에 더 이상 선고기일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에 추가로 선고 기일이 잡힐 가능성도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6∼27일께 선고를 하려면 재판 당사자에게 오늘까지 통보해야 한다"면서 이달 안에 더 이상 10월 재·보선 관련 사건의 대법원 선고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이번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되려면 선거일 한 달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17일 추가 압수수색한 진보인사 5명은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비밀회합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다.이 가운데 가장 알려진 인물은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서울대학교를 나와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지역 활동을 하다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화성시장 후보, 2012년 국회의원선거에서 통합진보당 화성갑 예비후보로 등록했었다.올해 3월부터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맡아오다가 전날인 16일 화성갑 재보궐선거에 예비후보 등록한 홍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계속 민주주의 회복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이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한 것과 관련, 서울역 귀향인사에 앞서 추석 메시지를 겸한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정면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원내외 병행투쟁 중이며 한 번도 국회를 버린 적이 없다. 어제만 해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했지만 새누리당이 불참하지 않았느냐"면서 "국회를 완전히 팽개치고 민생을 외면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 대표 시절인 새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최종호 기자 =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첫 압수수색을 한 지 3주 만에 추가 압수수색을 벌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원은 17일 오전 6시 40분부터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등 진보인사 5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8일 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진보인사 10명에 대해 처음 압수수색을 한 지 3주 만이다. 국정원은 지난 16일 밤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긴급하게 집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수사 개시 3주 만에, 그것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새벽 돌연 이뤄진 압수수색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던 정황이 당시 수사 실무를 지휘했던 일선 경찰서장의 법정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재판에서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은 작년 12월 17일 발표된 '국정원 사건 중간 수사결과' 내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작년 12월 16일 오후 10시 30분께 이 사건 중간 수사결과 보도자료를 수서경찰서에 보냈다. 수서서는 같은날 오후 11시 자료를 배포하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의 3자 회담 결과에 대해 "많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보름달은 차 오르는데 민주주의의 밤은 길어지고 민생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진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재정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와 원내대책회의에 잇따라 참석, 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고 "제 마음도 답답한데 국민은 오죽하실까 생각하면 제가 야당 대표이나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야당 대표와 만나준 것
유엔총회 기조연설(27일)차 미국을 방문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케리 장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총회 기조연설(24일) 수행차, 왕이 장관도 중국을 대표해 총회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윤 장관의 방미 기간에 뉴욕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17일 "회담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양측간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미·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지면 핵심 의제는 북핵문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그리고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저도 야당 대표로 활동했고 어려운 당을 일으켜 세운 적도 있지만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또 전날 3자회담 결렬을 의식한 듯 "정치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생의 정치로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랐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
"영유아 보육법 통과돼야"…지방소비세율 인상 요구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이 17일 당 소속 시·도지사들을 초청해 국회에서 연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는 지방재정 위기 극복 대책을 수립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무상보육 실천에 필요한 국가 재정 지원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전날 여야 대표와의 3자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상보육 국비보조율을 높이려 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시·도지사들이 모여 대선후보 당시 공
성과 대신 감정의 앙금만 남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담의 후유증이 여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정기국회가 이미 시작됐지만 정국 정상화는 더 요원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자회담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한 민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하기로 하고, 새누리당이 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연휴를 넘겨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국정감사와 주요 민생법안 심의,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거나 졸속으로 이뤄질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역사교과서 검정 논란과 관련, "학생들이 보게 될 역사교과서에 역사적 사실 관계가 잘못 기술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고교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다음 세대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역사관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 세대에 부여된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교과서가 이념 논쟁의 장이 되는 일도 바람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