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시스템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8할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산업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대기업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아이디어와 설계 인프라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경영 환경이 열악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19일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박성천 SW-SoC개방형플랫폼팀 선임기술원 등 3명은 `전자통신동향분석` 최신호에 기고한 `시스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올해 전국에서 대구와 경북 지역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은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구, 과천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19일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경북 구미가 8월 말 현재 10.08%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대구 북구와 대구 달성군은 각각 8.35%, 8.19% 상승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이어 ▲ 경북 경산(7.14%) ▲ 대구 달서구(6.24%) ▲ 대구 동구(5.82%) ▲ 대구 남구(5.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25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2013 인도 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수산식품공사는 180㎡ 규모의 한국관을 열어 국내 15개 식품업체의 라면, 스낵, 소스, 차·음료 등을 전시한다. 인도 식품박람회는 2004년 처음 열렸으며 한국관이 열리는 것은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중국 다음의 거대시장인 인도는 앞으로 소비를 주도할 젊은 세대의 비중이 큰 시장"이라며 "4년 만에 참가하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변화한 인도시장을 이해하고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하자 일단 환호했다 뉴욕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3대 지수 중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와 미국 국채 가격도 올랐고 연준의 발표 전에 장이 끝난 금값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이번 결정이 미국의 경제 회복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명절을 맞았어도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소아암 환우와 고시생 등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암 병동을 방문, 환우 30여명과 그 가족을 만났다. 의사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 의원은 "소아암 병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쾌차를 빈다"고 위로했다. 안 의원은 이어 공무험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몰려 있는 노량진의 한 학원을 찾아 "지금 하시는 노력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차대운 특파원 =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북한은 6자 회담 안에서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측이 전했다.이번 6자회담 세미나를 주최한 취싱(曲星)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날 오후 세미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 부상이 매우 중요한 연설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취 소장에 따르면 리 부상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6자회담 세미나에서 "북한은 전제조건이 없는 상황에서 모
연휴기간에 국립현충원에 성묘도 다녀올 예정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외교와 경제살리기를 위한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 후속조치가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방안과 10월 초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그리고 후반기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구상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전언처럼 박 대통령의 추석 구상은 우선 러시아ㆍ베트남 순방에서 벌인 세일즈 외교 결과가 구체적이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추석 연휴에도 구속된 이석기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수원지검은 연휴 첫날인 18일 오후 2시 이 의원을 수원구치소에서 호송해 조사를 벌였다.조사는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의 실체와 조직 내 역할, RO 비밀회합의 참석과 강연 목적, 발언 내용 등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 의원은 그러나 검찰에 송치된 13일 이후 검찰 조사에서 국가정보원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추석연휴 첫날 3대가 모여 사는 가정에서 할아버지, 아버지가 한날 세상을 떠나고 중학생인 딸만 홀로 남는 비극이 벌어졌다. 18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모(56·무직)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최씨의 딸(15)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딸은 경찰에서 "방에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아버지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가정은 최씨와 최씨의 아버지(92), 딸 등 세 식구가 살고 있으며 사건 발생 당시 3명 모두 집에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방문했을 때 최씨의 아버지도 안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새로운 범죄통계원표 도입을 위해 내달 25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출신인 윤 의원은 경찰청, 대한범죄학회와 공동 토론회를 열어 과거 범죄 통계를 세분화하고, 사이버 범죄를 포함한 신종 범죄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범죄통계원표는 살인, 강간 등을 포함한 각종 범죄의 통계 추산의 기초가 되는 입력 틀로서 지난 1963년 중앙정보부 시절 처음 만들어진 이후 거의 변경 없이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살인의 경우 미수범, 예비음모 등도 포함돼 강력 범죄 발생 건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훨씬 높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8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천92번째 수요집회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친일 뉴라이트 교과서 검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정대협은 "1944년 이전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워버린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절대 학생들 손에 들어가선 안 된다"라며 "정부는 말로만 위안부 문제에 동감을 표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교육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되새겨 긍정적인 미래를 끌어낼 수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여야 대치로 정기국회 파행이 이어지면서 새 정부의 교육공약을 담은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분야 공약이나 국정과제를 담은 법안 18개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이 가운데 교육분야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 4월 말 발의돼 5개월째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2017년 완전 고교무상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고등학교의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차대운 특파원 =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8일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화에 전제 조건을 다는 것은 불신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부상의 이런 언급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6자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이 먼저 '2.29합의+알파(α)'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임형섭 기자 =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국정원 개혁,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표명 논란을 놓고 격하게 대립해온 여야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닷새간의 연휴 기간 공식 일정표를 비워뒀다. 의원 개인별로 지역구 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정국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장외투쟁, 혼외아들 의혹에 휩쌓인 채 검찰총장의 사퇴논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으로 숨가쁘게 이어진 정치일정을 소화하느라 강행군을 펼쳤던만큼 이번 연휴를 '재충전'의 기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남은 가운데 제주사회의 `핫이슈`는 누가 차기 지사 자리에 앉을 지다. 신구범 전 지사가 추석 연휴 직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우근민 현 지사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어 전·현직 지사 3명이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다른 후보군과 제주 정계는 이들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며 제주사회의 원로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 전·현직 지사 세 사람은 지난 1991년부터 20여년간 번갈아가며 제주를 이끌어왔다. 우 지사는 지난 1991년
김용판 전 경찰청장에 대한 4차 공판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속행됐다.이날 공판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 수사 당시 실무를 맡았던 이광석 수서경찰서장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급 3명이 국정원 여직원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이어, 이광석 전 수서서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요건이 부족하긴 했지만 당시 민주당과 여직원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정치범수용소, 국제적 납치 행각, 고문, 연좌제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제출되면 국제적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4차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간 구두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수집한 증언과 사실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일치하고 있고 이를 반박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위원장은 특히 "COI는 북한 당국을 초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으
성과 대신 감정의 앙금만 남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의 후유증이 여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민주당이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하기로 하자 여권이 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연휴를 넘겨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국정감사와 주요 민생법안 심의,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거나 졸속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3자회담 파국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대립했다.특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7일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민주주의의 위기'를 선언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키로 한 데 대해 "민주주의가 위기라 하는데 오히려 국회의 위기"라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대통령 앞에서 온갖 할 말을 다하고 일방적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위기라 하니 정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아울러 "각종 선거제도, 법치, 언론 자유 어느 것 하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여길만한 게 없는 상황"이라며 "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틀째 연가를 낸 가운데 대검찰청이 길태기 차장검사를 중심으로 조직 안정방안을 논의했다.대검찰청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에서 길 차장검사 주재로 대검 참모 부서장 및 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통상 대검은 매주 화요일 오전 검찰총장 주재 간부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총장 휴가 시에는 서면보고 등으로 대체해 왔다.길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는 생략했지만 검찰 안팎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간부진 중심으로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공안부장, 형사부장, 강력부장, 기획조정부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