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최종호 기자 =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3명에 대한 기소가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국가정보원이 수집한 증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 부위원장 등이 법정에 서게 되면 수사기관이 재판부에 제시하는 증거 목록이 이번 사건 피의자들의 변호를 맡은 공동변호인단에게도 공개되기 때문이다.변호인단과 진보당은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비밀회합으로 알려진 5.12 회합 참석자들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외 다른 증거의 존재 여부에 촉각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 문제를 놓고 남·북·미·중의 움직임이 다시 긴밀해지고 있다. 북한의 대화 공세에 중국이 동조하는 가운데 학술회의 및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반도문제 핵심관련국인 4자가 연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표면적으로만 보면 북한의 움직임이 가장 적극적이다.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의 북핵 협상라인은 지난 18일 중국 외교부가 주최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에 총출동해 대화 공세를 펼쳤다.김 제1부상은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유훈이고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홍지인 기자 =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불과 나흘 앞둔 21일 일방적으로 행사 연기를 발표하면서 모처럼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던 남북관계가 다시 냉각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측에 대한 거친 비난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통보했고, 우리 정부도 통일부 대변인 성명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의 유감을 표하면서 맞받아쳤다.북한은 이번 발표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단순한 인도적 사안이 아니라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한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하려는 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상설특검제·특별감찰관제 도입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를 벌인다.사개특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지난 13일 제도개혁심사소위가 제출한 검찰개혁 방안 등에 대해 여야 간 최종 조율을 시도한다.새누리당은 정치적 의혹 사건이 생길 때마다 특별검사를 임명해 신속하게 수사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별도의 조직과 인력을 갖춘 상설특검을 요구하면서 소위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검찰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기소를 앞두고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20일 수원지검은 오는 22일 만료가 되는 이 의원의 구속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부터 10일, 구속 시한을 한 차례에 한해 연장하면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따라서 검찰은 지난 13일 송치된 이 의원을 추가로 조사한 뒤 다음 달 2일 전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검찰 관계자는 "분석할 압수 자료 등이 아직 남았다"며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20일 지하철, 공항철도, 경전철 등에서 승객들이 선로로 내려갔다가 감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경우에 처벌조항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비상전력차단 시설과 비상통화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도시철도는 750∼1천500V에 이르는 고압의 전력을 공급받고 있지만 전원을 통제할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조 의원측 설명이다. 그렇다보니 승객들이 철도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피하려고 열차에서 내리거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시 대피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선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20일 기부나 자원봉사 등 나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나눔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서는 나눔 활동에 참여한 기업이 인증표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용카드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매년 12월 24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그날부터 일주일을 나눔문화주간으로 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 의원은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적립해 공공시설 이용 및 수수료 납부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천재지변에 따른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는 금종례(새누리·화성2)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인구교육 및 정책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구교육 관련 조례를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전국 처음이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인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인구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인구교육 정책위원회를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구교육 프로그램은 출생·사망과 인구이동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과 국가경쟁력 변화 등을 이해하고 올바른 결혼·출산·자녀관 등 친가족적 가치관 확립을 목적으로 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또 공동육아, 난임부부 지원, 출산장려
추석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가장 큰 이슈는 내년 지방선거다. 그중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서울시장은 명목상으로는 비록 지방자치단체장에 지나지 않지만, 차기 대권 후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닐 수 없기에, 서울시장 당선이란 곧바로 여야에게 있어서는 작은 대선과 다를 바 없고, 승리한 정당은 승승장구 여론의 기세를 정국으로 몰아갈 수 있지만, 패배한 정당은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이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뜻을 드러낸 가운데 점차 재선 행보를 가속화하는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돼 조사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추석을 구치소에서 맞았다. 19일 수원구치소와 통합진보당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를 받지 않고 온종일 구치소에서 한가위를 보냈다. 주말과 공휴일은 면회가 불가할뿐더러 검찰이 기소 전까지 이 의원에 대한 변호인 접견 외 모든 면회를 불허해 외부인과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이날 오후 1시 수원구치소 앞에서 진보당 당원과 수감자 가족 등 150여명이 모여 '이석기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이 의원을 응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은 추석이자 장외투쟁 50일째를 맞은 19일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추석 합동차례를 지냈다.이날 차례에는 24일째 노숙투쟁 중인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신경민 이용득 최고위원, 노웅래 비서실장, 김영환 노영민 배기운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민주당은 '소통하는 민주주의,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신위로 모셨고, 김 대표에 이어 참석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합동으로 절을 올렸다.당직자들은 합동차례에 앞서 천막당사 뒤쪽에서 전을 부치는 등 직접 차례상에 올라갈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는 오는 24일 서울의 롯데호텔에서 200여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주요 타킷으로 해 이노비즈협회 소속 기업을 중점적으로 초청했다. 분양 대상은 혁신도시 내 산업용지(총 면적 56만5천㎡)와 클러스터 용지(〃 20만7천㎡)다. 도는 혁신도시 건설 상황을 설명하고 발전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12개 시·군도 참여해 홍보 부스를 설치, 투자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 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명절 쇠는 문화가 개인화하면서 가족이 빙 둘러앉아 함께 윷놀이나 카드 게임을 즐기던 풍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윷 등 명절놀이 상품의 연도별 판매 증가율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19일 편의점에 따르면 CU의 경우 윷놀이 세트를 찾는 수요가 없어 작년과 올해 아예 판매하지 않았다. 화투는 2011년 추석 때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으나 2012년에는 오히려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트럼프 역시 판매량이 2011년에는 7% 상승했으나 2012년에는 4% 역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윷의 수요가 없어 그동안 판매하지 않다가 올해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나 판매량은 미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남자를 만날 때나 차를 탈 때나 첫인상은 중요 하다.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초 출시한 '뉴 코란도 C'의 첫인상은 깔끔했다. 또 배기량 1천998cc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답게 듬직했다. 새로 선보인 무광 라디에이터 그릴과 평범한 듯 하면서도 은근한 개성을 풍기는 해드램프·리어램프는 조화로웠다. 빨간 가죽시트는 충분히 감각적이지만 채도를 한톤 낮춘 차분한 빨강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최고급 트림인 CVX 오토(A/T) 4륜 구동(AWD)의 운전대를 잡고 서울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왕복 3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올해 전국에서 대구와 경북 지역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은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구, 과천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19일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경북 구미가 8월 말 현재 10.08%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대구 북구와 대구 달성군은 각각 8.35%, 8.19% 상승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이어 ▲ 경북 경산(7.14%) ▲ 대구 달서구(6.24%) ▲ 대구 동구(5.82%) ▲ 대구 남구(5.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물류단지가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총 14개 물류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들 물류단지의 총 면적은 750만7천㎡에 달한다.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가 주로 들어서던 예전과 달리 물류단지에 유통물류센터나 쇼핑몰 아웃렛이 들어서면서 신규 일자리가 늘고 있다. 지난해 여주 첼시(1천명), 광주 도척(1천명), 평택 종합(600명) 등 물류단지 3곳이 준공되면서 2천6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올해에도 지난달 말 현재 김포 고촌(820명), 이천 패션(300명), 안성 원곡(2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하자 일단 환호했다 뉴욕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3대 지수 중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와 미국 국채 가격도 올랐고 연준의 발표 전에 장이 끝난 금값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이번 결정이 미국의 경제 회복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놨다.
(영천=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영천 와인`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지역 특산물의 품질, 명성 등이 본질적으로 지리적 특성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해 그 명칭을 법으로 보호하는 제도이다. 시는 이를 위해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영천 와인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영천 와인 단체표장 출원 및 등록, 품질특성·역사성·유명성 조사, 단체표장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한다. 시는 영천 와인이 단체표장에 등록되면 인지도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한때 업계를 선도하다 수년 전부터 경영난에 빠진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신제품 `Z30`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금까지 나온 블랙베리 스마트폰 중 가장 화면이 넓고 속도가 빠르며 배터리 용량이 큰 플래그십 제품이다. 블랙베리 운영체제 10.2를 사용하며, 5 인치(12.7 cm) 능동형매트릭스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2880 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가 달려 있다. 제조업체가 주장하는 배터리 지속 시간은 25시간이다. 이 제품은 다음 주에 영국과 중동에서 먼저 발매되며, 크리스마스 시즌 전에 다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시스템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8할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산업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대기업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아이디어와 설계 인프라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경영 환경이 열악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19일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박성천 SW-SoC개방형플랫폼팀 선임기술원 등 3명은 `전자통신동향분석` 최신호에 기고한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