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합뉴스) 심인성 김연정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23일 국회에서 방한 중인 다카키 요시아키(高木義明) 일본 민주당 대표대행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강 의장은 "정부 간에 조금 불편한 일이 있을 때 의원들이 나서서 할 말을 하면 양국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우리도 일본에 가고 일본 의원들도 한국에 많이 오길 바란다"면서 "저도 여건이 조성되면 이른 시간 안에 일본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에 다카키 대표대행은 "이렇게 좋은 날씨처럼 양국 관계가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연정 기자 = 민주당이 '원내투쟁' 강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파행 중이던 정기국회 정상화에 시동이 걸렸다. 여야는 23일 전년도 결산심사,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의결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관한 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국감은 이르면 내달 7일, 늦어도 중순 이전에는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일부에서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국감이 11월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미 올해 정기국회 일정이 예년에 비해 늦어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내년도 예산안이 상정되는 국무회의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연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애초 국무총리가 주재하기로 돼 있는 이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수석은 "이번 주 목요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며 박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면서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 문제 및 4대 중증질환의 국고지원에 대한 박 대통령의 말씀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sou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민주당이 23일 국회 의사일정 전면 참여를 선언하면서 지난 3주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정기국회도 마침내 정상화의 수순을 밟게 됐다.이에 따라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년도 결산심사,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주요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원내에서 강도 높은 대여 공세에 나서는 동시에 장외투쟁도 병행하기로 방침을 정해 여야 대치 정국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국가정보원 개혁안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압력설, 세법 개정안,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서울고법 형사29부(박형남 부장판사)는 23일 이종명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인용해 검찰에 공소를 명했다.재판부는 심리전단에서 사이버 활동을 한 김모씨와 이모씨, 외부 조력자 이모씨 등 3명에 대한 재정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직위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이씨와 민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사실에 대해 공소제기를 명했다"며 "나머지 3명은 상급자의 지시 등에 따라 사건에 가담했고 일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신청을 기각했다"고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이 23일 정기국회 전면복귀를 '조건없이' 전격 선언했다. 지난달 1일 국정원 개혁 문제 등을 내세워 거리로 나선 지 54일째를 맞아서다.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 정기국회라는 장(場)을 통해 강력한 원내투쟁을 벌임으로써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광장의 천막당사는 그대로 유지하는 등 원내외 병행투쟁의 양날개 모두를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연말까지 내다보는 장기전에 대비, 투쟁의 무게중심을 원내로 옮겨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의 기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은 23일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당 공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재·보선 지역인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군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19명을 상대로 일괄 면접을 한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화성갑에는 5명, 포항 남·울릉군에는 14명이 각각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화성갑의 경우 비공개로 신청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 등이 공천을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민주당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대선에서 공약한 기초연금 도입이 당초 원안에서 후퇴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국민 사기극', '공약먹튀',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한다'는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을 원안대로 관철하기로 입장을 정했다.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초연금 공약이 대선 승리만을 위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집권 1년도 안돼 대선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사법정의국민연대(사법연대)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한 것은 '종북몰이'"라며 "이 의원에 대한 마녀사냥이 정상적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고 무죄추정주의도 실종된 상태"라고 주장했다.사법연대 등은 "검찰이 국정원 사건을 수사하는 시기에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채 총장의 사퇴를 초래했다"며 "폭로 내용의 사실 관계를 떠나 시기적으로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갖고 보도한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둘러싼 진실이 이르면 한 달 안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 관계자는 23일 "사건 처리를 최대한 빨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11월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일단 10월 20일 이전에 끝낸다는 목표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0월에는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지만 검찰은 기록물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면 국감 일정과 상관없이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민주당이 장외투쟁 강화와 함께 정기국회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한 민주당의 민생법안 발목잡기를 우려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른 시일내 정국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르면 오후에라도 원내지도부 협상을 시작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에게도 "상임위별로 야당이 발
대선 당시 오피스텔에서 댓글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감금 사건'의 당사자인 김모(29)씨가 경찰 조사 당시 허위 진술로 사건의 진상을 숨기려 했던 정황을 김씨 본인이 법정 증언에서 밝혔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속행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판에서 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부 조력자 이모씨를 작년 여름 처음 만났다고 말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이씨는 국정원 외부에서 고용돼 매달 300만원씩 받으면서 심리전단과 함께 인터넷 상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권력 확립과 사회안정 달성'을 주제로한 토론회에서, "사회질서를 해치는 시위 등을 공권력이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권력이 제 역할을 못한 사례로 현대차 노조 파업, 한진중공업 사태 등을 직접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무성 의원은 "시민이 보는 눈앞에서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 공권력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때 공동체 전체 질서가 무너진다"며 "남들이 하는데 나는 어때 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할 것이고 국론이 분열, 만인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공석중인 차관급 기상청장에 고윤화(59) 한림대 초빙교수를, 역시 차관급인 국사편찬위원장에는 유영익(77) 한동대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차관급 등 일부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고 신임 기상청장 내정자는 기술고시 15회 출신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과 대기보전국장을 지냈다. 충남 출신으로 경기공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영국 리즈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김 대변인은 고 내정자에 대해 "공무원 출신임에도 한국기후변화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임형섭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정부의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 "'공약먹튀' 행각은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민주당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데 책임을 지고 사의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장관이 속죄양을 자처해 물타기를 하려고 하고 있지만, 장관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박 대통령이 책임질 문제"라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기초노령연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차기전투기(F-X) 단독후보로 보잉의 F-15SE가 2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후 열릴 사업관리분과위원회에서 후보기종 중 유일하게 총사업비(8조3천억원)를 충족한 F-15SE를 차기전투기 단독후보로 방추위에 상정하는 안건을 심의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22명의 분과위 위원들의 의견을 첨부해 내일 열리는 방추위에 차기전투기 기종결정 안건을 상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새 정부 복지정책이 '궤도수정'의 기로에 놓임에 따라 청와대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세수부족 등 재정확보의 어려움에 봉착한 정부가 결국 기초연금을 비롯해 대선 당시 약속한 '박근혜 복지'의 중핵 요소들을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정치권 안팎에서 반발과 저항의 조짐이 나오고 있어서다.봉급생활자들의 부담을 키운 세제개편안 파동 때와는 차원과 강도가 다른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른바 복지 어젠다는 박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경제민주화와 함께 선점했던 기둥 공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투톱'인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전면복귀를 계기로 '대여투쟁 시즌2'를 맞아 원내외에서 쌍끌이식 '야전투쟁' 체제를 구축했다.김 대표가 이날로 28일째로 맞은 '노숙투쟁'을 이어가기로 한데 이어 전 원내대표도 정기국회 기간 국회내에 야전침대를 마련, 한뎃잠을 청하기로 한 것이다.각각 양대 대여 전선의 최전방 '공격수'임을 자임, 원내외병행 투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투톱간 역할분담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상황변동이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임형섭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3일 소속 의원들에게 원내투쟁에 전념해 달라며 정기국회 전면 참여를 전격 결정하고 여당과의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대신 김 대표는 서울광장의 천막당사를 거점으로 삼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외투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정원 개혁을 위해 시민사회 및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국민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 서울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시작된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김동호 기자 =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둘러싼 진실이 이르면 한 달 안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 관계자는 23일 "사건 처리를 최대한 빨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11월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일단 10월 20일 이전에 끝낸다는 목표로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0월에는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지만 검찰은 기록물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면 국감 일정과 상관없이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