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민주당의 원내 강경투쟁 방침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면서 정기국회에서 민생현안 해결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복지공약으로 26일 발표될 예정인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정치공세'라며 미리 방어막을 쳤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민주당을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야당이 거리투쟁, 노숙투쟁도 모자라 이제 국회에 야전침대를 펼치고 전쟁을 선언했다"면서 "당장 해야 할 일은 하지 않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박근혜 정부에서 25일 처음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의 합참의장 발탁이다.해군대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것은 창군이래 처음으로 이날 인사가 단행되기 직전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그간 군내에서는 덕장으로 꼽히는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합참의장은 군내 최고 선임장교로서 군 통수권자의 지침을 받아 군령권을 행사하는 막중한 직책이다. 지상과 해상, 공중 작전을 모두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육·해·공군, 해병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는 25일 북한 매체가 연일 우리 언론 보도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북한의 이런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남북관계발전을 위해서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국내 언론 보도 문제와 관련해 비난하는 것은 당연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사항"이라며 "북한의 이런 행태는 굉장히 오랫동안 돼 온 고질적 관행"이라고 지적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수언론이 살판 치면(설치면) 남북관계가 순간에 결딴날 것"이라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이 일명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 수정을 놓고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심지어 당의 두 축인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의 의견도 갈리는 모습이다.지난해 5월 선진화법 통과를 주도했던 황 대표와 정기국회에 산적한 법률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야당의 공세에 가로막혀 답답한 최 원내대표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듯한 형국이다.황 대표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원내 지도부로서는 때로는 너무 힘이 들고 어떤 때는 강경한 야당에 부딪혀 무력감마저 느낄 것"이라면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매체가 연일 한국의 '보수언론'을 비난하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보수언론이 살판 치면(설치면) 남북관계가 순간에 결딴날 것"이라고 밝혔다.신문은 이날 "북남관계가 또다시 찬 서리를 맞게 된 것도 보수언론의 대결선동이 중요한 원인"이라며 "보수언론은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암적 존재, 재앙거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 언론이 최근 남북대화 재개 등을 '(박근혜 정부의) 원칙 있는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평가한 데 대해 "우리에 대한 우롱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정부가 국고에서 지방으로 재원 이전 등을 통해 지방재정을 연 5조원 확충하기로 했다.취득세율 인하와 무상보육 등 복지 확대로 촉발된 지방재정 위기에 대한 대책이다.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전환비율을 11%까지 확대하고 지방소득세를 독립세로 전환하며, 영유아보육료 국고보조율을 10%포인트 인상하는 게 핵심이다.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중앙·지방 간 기능 및 재원조정방안을 확정, 발표했다.현오석 경제부총리는 합동브리핑에서 "재원조정으로 연평균 5조원의 지방재정 확충 효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기술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환경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투자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규제완화와 정책에 관한 신뢰"라며 "오늘 보고될 환경규제는 입지규제 다음으로 기업 투자에서 많은 애로를 해소하는 분야"라고 지적했다.또 "국민안전과 환경보전을 위해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해도 그것이 가져올 파급효과 분석은 치밀해야 한다"며 "규제의 설계 단계는 물론이고 시행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정아란 기자 = 리빈(李彬) 중국 칭화대 교수는 25일 "핵탄두 소형화를 위해 북한은 최소 한차례 이상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핵 관련 전문가인 리 교수는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 개최한 '제1회 아산 북한회의'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2, 3차 핵실험 거치면서 관련 기술은 상당히 많이 발전시켰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핵탄두 크기를 줄이려면 탄두 내의 폭발성 화학물질 크기를 줄여야 한다"면서 "핵보유국들은 핵실험을 거듭하면서 화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이유미 기자 = 여야가 정기국회 정상화라는 대원칙에는 합의했지만 실제 의사일정 조율에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5일 의사일정 협상을 본격화했으나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신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 개최 등을 요구하고 새누리당이 이에 난색을 보이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은 국정원 개혁특위를 설치해 대공 수사권 폐지와 국정원 조직개편 등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대공 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면서 국정원 개혁안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논의하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시작부터 불법이라서 정당성 없는 정권이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공약을 수행할 리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통령)취임 7개월만에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본질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을 앞세운 불법대선개입으로 정권을 탈취하고는 선거 동안 약속했던 각종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박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전국 순회투쟁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전날 밤 경기 구리의 한 경로당에서 묵은 김 대표는 이날 성남시청을 방문, 민주당 소속 이재명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을 놓고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이어 수원으로 이동, 김상곤 경기교육감 등과 함께 보육시설을 찾아 무상보육 문제에 대한 민심을 청취한 뒤 안산에서 시민단체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김 대표는 오는 27일 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주말부터는 '남행버스'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한 인책 사의 검토설과 관련, "공약 축소를 책임진다는 그런 얘기는 상당히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진 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기초연금) 공약과 관련해서는 사실 장관 차원에서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 그건 농담으로라도 한 적이 없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진 장관은 이어 "특히 외국에 간 사이 이런 일이 벌어져서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죄송하다. 갔다 와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 내에서 학생이 저지른 성(性)관련 사건이 2.5배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만 500명이 넘는 학생이 성범죄를 저질렀고 이 중 98명은 전학이나 퇴학 등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교육부가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초·중·고교 내 학생 성 관련 사건 발생 및 징계현황'을 보면 올해 1∼7월 성 관련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학생은 505명으로 집계됐다.성 관련 사건에 따른 징계 학생 수는 2010년 293명에서 201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국내 3위 포털 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이하 SK컴즈)는 네이트 뉴스 댓글에 이용자가 동의하면 실명을 나타내도록 하는 '뉴스 댓글 내 이름 표시제'를 개인 컴퓨터(PC)와 모바일에서 동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는 네이트에 실린 기사에 댓글을 달면 이용자의 아이디 중 뒤쪽 4자리는 '****'로 감춰진다. SK컴즈는 사전에 동의한 이용자에 한해 일부가 숨겨진 아이디 대신 실제 이름이 나타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형태는 댓글을 다는 데 필요한 로그인 과정에서 실명으로 할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2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차기전투기(F-X) 단독후보 기종으로 오른 F-15SE 채택안건을 부결하고 사업을 재추진키로 결정했다.다음은 차기전투기 사업 주요 일지. ▲ 2007.1 = 차기전투기 소요결정▲ 2009.11∼2010.9 = 선행연구 및 사업타당성 조사▲ 2011.7 =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2012.1.20 = 차기전투기 도입 사업공고▲ 2012.7.5 = 3개 후보기종 사업제안서 방사청에 접수▲ 2012.7.15 = 방사청, 3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와 군이 24일 차기전투기(F-X)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스텔스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예비역 장성들의 의견과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방위사업청이 지난달 18일 총사업비(8조3천억원) 한도 내의 가격을 제시한 보잉의 F-15SE를 단독후보로 압축하자 반대 여론이 급격히 제기됐다.특히 이한호 예비역 대장을 비롯한 역대 공군총장 15명은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원 앞으로 건의문을 보내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차병섭 기자 = 민주당 국정원법 개혁추진위원회는 24일 대공 수사권을 포함한 국가정보원의 모든 수사권을 폐지하고 국정원을 국무총리 소속기관으로 바꾸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혁안을 발표했다.개혁안은 국정원의 명칭을 '통일해외정보원'으로 변경해 해외와 대북 정보만을 담당토록 하고, 국내정보 수집 기능과 수사권을 검찰과 경찰 등 기존 정부기관으로 전면 이관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 민주적 통제 강화 ▲정보·보안 업무의 기획·조정·분석 권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이관 ▲정보기관원의 국회·정부기관 파견·출입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대한 인책 차원에서 사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서울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 당황스러운데, 공약 이행 책임을 느껴서 (사의를 밝히고) 그렇다느니 이런건 너무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진 장관은 현지에서 수행중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진 장관은 "보름전에 그런 생각을 하고 주변에 말한 건 맞다"고 말해 실행 여부와 상관없이 사의표명을 고려했음을 인정했다.아울러 그는 복지부 장관직 수행 과정에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총리 자문기구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들을 세종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 목표가 '민생'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정 수행 중에 발생하는 각종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시민사회발전위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 시민사회 발전방안 모색, 국정과제 및 국정 현안에 대한 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대표 14명과 학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한 것과 관련, "인륜의 문제조차 정치적 이유로 연기시킨 북한의 태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우리측 상봉 대상자와 가족 등 200여명에게 보낸 위로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24일 전했다.류 장관은 서한에서 "3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북한의 일방적인 발표로 연기됐다"며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