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우리나라 군사·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체결된 지 1일로 만 60년이 된다.그동안 방위조약에서 전략동맹으로 진화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한미동맹은 앞으로 중국의 부상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위조약에서 전략동맹으로 한미동맹은 정전협정 이후인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으로 탄생했다.방위조약으로 미국이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에 군대를 계속 주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이어 한미 양국은 1954년 군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막으려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이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30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제3조 1항에 대해 위헌심판을 제청해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폭처법 3조 1항은 흉기나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폭행이나 협박, 재물손괴 등의 죄를 저지르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해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법정 공방이 다음 달 14일 본격 시작된다.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이석기 의원과 홍순석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4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14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공판준비기일은 향후 공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미리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을 정리하고 일정 등 공판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로 통상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만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기초연금 축소를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뒤 업무를 거부해온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 수리 방침이 30일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이로 인해 '항명 논란'으로까지 번졌던 이번 사태는 일단 외견상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이지만, 사태를 불러온 기초연금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만큼 국정 운영의 난기류가 말끔히 걷혔다고 보기는 힘들다. 또 국정원 댓글사건 기소에 불만을 품은 청와대가 채동욱 검찰총장을 '찍어'냈다는 의혹을 야당이 계속 제기하면서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항명 파동'을 야기한 채 30일 결국 낙마하면서 집권 첫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난맥상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더 이상 진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정부의 기초연금 최종안이 국민연금과 연계돼 자신의 소신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사퇴이유로 들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정 총리의 사표 반려와 업무 복귀 명령에도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임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오기로 함에 따라 정치적 입지와 운신 폭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진 장관은 지난해 말 대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실질적 책임자인 부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현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004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로 취임할 때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진 장관은 말 수가 적고, 진중한 일 처리로 박 대통령과 '스타일'도 잘 맞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다음 주 동해 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30일 "순항 중인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가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한다"며 "항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은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워싱턴호는 이번 주말께 부산항에 입항한 뒤 다음 주 2∼3일간 이지스함 등 한국 해군의 수상함 5∼6척과 함께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훈련 내용에는 항모강습단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김선경 기자 = 국회가 30일 본회의를 열어 진주의료원 재개원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그러나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청산을 종결한 시점이어서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에 노조는 강력히 반발했다.경남도가 이날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은 크게 3가지다.첫째는 진주의료원은 지난달 25일자 청산종결 등기를 통해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법률적, 사실적으로 재개원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둘째는 진주의료원을 제외한 공공의료 관련 사항은 복지부와 협의해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제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롭고 행복한 여생을 살아가려고 합니다."30일 퇴임식과 동시에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했던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취하한 채동욱 검찰총장은 5개월이라는 총장 재직 기간을 뒤로 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채 총장의 퇴임식에는 전국 5대 고검장을 비롯해 대검 전 직원, 법무부 과장급 이상,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급 이상, 서울고검 과장급 이상
(판문점=연합뉴스) 국방부 공동취재단 김호준 기자 =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30일 주한미군 훈련장과 비무장지대(DMZ) 방문으로 3박4일의 방한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 소재 미 2사단 로드리게스 훈련장을 방문해 공격헬기와 전차가 동원된 실사격 훈련을 참관한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이동했다.헤이글 장관은 JSA에서 동행 취재진에게 "양측이 분명하게 직접적으로 마주보고 있는 이곳은 항시적인 분쟁 위험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했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건 교육 공약 중 절반 이상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애초에 필요하지 않은 사업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박근혜 대통령 교육분야 공약사항 이행경과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초·중등 분야 공약 21개 중 11개는 실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21개 중 8개 공약은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2개는 필요 예산의 10% 미만만 확보했다. 나머지 1개는 이미 시행되고 있어 새롭게 추진될 필요가 없었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앞두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환시기의 재연기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의 한 소식통은 30일 "한미는 실무적 차원에서 북한의 핵이 가시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전작권 전환시기의 '재점검'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양국 국방부 차원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이번 군사위원회(MCM)와 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는 양국 정부 간의 공감대를 이루기 위한 조건과 상황 등을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표 제출과 관련, "더이상 진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면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중도하차하는 각료가 된다.정 총리는 진 장관 사퇴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그동안 진 장관이 국민에게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국무총리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정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사의를 반려한 것은 진 장관이 국무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매우 인상적이다. 여기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미 연합방위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최전방 초소에 배치된 감시카메라의 탐지거리를 묻는 등 최전방 감시태세에 관심을 보였다.동행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날씨가 좋아 북한의 산세가 잘 보인다"며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은 30일 법원이 최근 무단 방북자가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일성 시신을 참배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도대체 어느 나라 판사인가"라며 맹비난했다.한기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이 김일성 묘에서 김일성 시신을 참배했더라도 단순히 명복을 비는 행위라며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단호하고 공정해야 할 법의 판결마저 이렇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찌 될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 최고위원은 특히 재판부가 금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10·30 재보선 공천 문제를 놓고 민주당의 속내가 복잡하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귀국으로 그동안 잠복해 있던 구원등판론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번 재·보선이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등 2개 선거구로 국한되면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화성갑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의 난립에 따른 반사이익에 기대를 걸어볼수 있다는 흐름은 있었지만, 지더라도 타격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정권심판론'을 최대한 살려나간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이 오는 10월30일 열리는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놓고 막판 고민에 빠졌다.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출마했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새누리당 의원도 출사표를 던져 어느 쪽 선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두 후보의 지지율마저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하지 않고 당이 의뢰한 여론조사와 일부 언론 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하기보다는 이른바 '정무적 관점'에 따라 공천을 할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앞두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환시기의 재연기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의 한 소식통은 30일 "한미는 실무적 차원에서 북한의 핵이 가시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전작권 전환시기의 '재점검'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지난 5월 중순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시기의 재점검을 미측에 제안한 이후 한미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해왔다.정부가 미측에 제안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 3천여명은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전시작전권 전환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참여정부는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전작권을 전환하기로 했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안보상황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논의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미 정부는 다음달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 회의에서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전작권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특위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부족과 관리 미흡, 임직원의 경영개선 노력 부족, 노사갈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중앙정부는 공공의료에 대한 종합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 정립에 소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 ▲국립대병원과의 연계 강화 ▲공공병원에 적합한 회계기준과 표준운영지침 마련 ▲원장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