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주=연합뉴스) 김병수 강건택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4일 당초 2015년 말로 합의된 전시작전권 전환 계획과 관련, 정부가 미국측에 재연기를 요청한 데 대해 "군사주권 포기와 같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안보공약마저 뒤집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청주의 민주당 충북도당위원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일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정부가 전작권 환수 재연기를 요청하고 미국측이 이에 공감을 표했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사실상 연기에 대한 합
(서울·청주=연합뉴스) 김병수 강건택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4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하 대화록) 실종 의혹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 검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김 대표는 이날 청주의 민주당 충북도당위원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민생·평화를 향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아직도 먼 데 정부·여당이 대화록을 정쟁 소재로 삼아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정부는 앞으로 지역문화진흥법을 제정해 지역문화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63회 개천예술제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창조경제의 소중한 자원이 되도록 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정부가 문화융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문화현장토론회를 개최한 것도 이런 믿음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미국의 공식 지지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원칙적인 수준에서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4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논의와 관련, "평화 헌법 이념과 전수방위의 원칙을 준수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정부가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일본이 추구하는 집단적 자위권의 내용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공격을 받지 않아도 미국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4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며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근혜와 그 일당이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미명하에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의 체제전복을 노리고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하려고 분별없이 달려든다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대변인은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가 정한 목표를 따라 우리식대로 세계가 부러워하게 강성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은 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참여정부 마지막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참여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고, 봉하마을로 유출됐다가 반납된 '봉하 이지원(e知園)'에서 대화록 삭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 사초 삭제"라면서 책임론을 거론했다.특히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됐다 검찰이 복원한 대화록(초안)과 별도로 발견된 대화록(수정본)에 "의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안이 참여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삭제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삭제한 것이 아니라 최종본이 있기 때문에 초안은 국가기록원 이관대상에서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지원으로 보고를 하면 직원 개인이 문서를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불가능하다"며 "문서를 작성하다 만 것이라든지 중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김성회 전 의원은 4일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선정에서 탈락한 데 대해 "당의 결정에 당혹스럽고 놀랐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주변과 상의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해당지역 후보로 친박(친박근혜) 원로인 서청원(70) 전 대표를 선정했다.bscharm@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오는 10월30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공천한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친박(친 박근혜) 원로 그룹에 속하는 서 전 대표의 출마로 현 정부 평가라는 성격이 가미된 만큼 이곳에서 승부가 단순히 한 석을 지킨다는 의미를 넘어섰기 때문이다.관건은 지난달 독일에서 귀국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출마하느냐다. 손 상임고문은 지난 2011년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통하는 경기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꺾어 파란을 일으키기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4일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는 국기를 문란케 하고 국가기강을 뒤흔들고 후대에 큰 오점을 남길 전대미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준비회의에서 "사초 실종의 전말이 의도적인 폐기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최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를 얻어 대통령 기록물을 열람하자고 주도하다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형국이 되자 뜬금없이 NLL(북방한계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4일 '10·30 경기 화성갑(甲)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키로 한 데 대해 "민주당으로서도 상대를 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내 일각의 '손학규 차출론' 을 지지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손 상임고문이 나서겠다고 하는 의사 표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와 브루나이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다시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이번 방문은 아ㆍ태 지역 다자외교 데뷔이자 지난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베트남 순방에 이은 '세일즈 외교' 2탄이다.박 대통령도 이 때문에 3일 개천절에 이어 4일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순방 준비에 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무(無) 일정'에는 녹록지 않은 국내 정치상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이 남해 상에서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군의 한 관계자는 2일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의 부산 방문 직후인 8∼10일 한·미·일 해상 전력이 참여하는 연합 훈련이 남해 상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훈련 내용에는 해상기동 및 수색·구조 훈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참가한다.'떠다니는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와 타협, 배려와 소통으로 우리 사회를 통합된 선진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기 제4345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세계적 경제위기와 심화하는 갈등구조 등 수많은 과제와 도전을 극복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지구촌이 주목하는 나라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변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4일 "외교부가 시행 중인 개방직 공모가 취지와 달리 내부승진용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교부가 최근 5년간 실시한 총 34건의 개방직 채용 중 외교부 소속 공무원이 채용된 사례는 총 28건으로 전체의 8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외교부 직원의 내부 승진이 11건이었고 외교부 공무원을 동일직급으로 임명한 전보인사가 17건이었다.나머지 6건 중 순수한 민간인 채용은 3건이었고 감사원과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주부터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해 조사한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회의록 분석 작업이 10일 전후로 거의 종료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주부터 관련자 소환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1일 말했다.검찰은 "대상자는 일단 30여명 정도이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정상회담 회의록이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참여정부 시절에 사라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일 열린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국회 등원 후 처음으로 질문에 나섰다. 안 의원은 정홍원 총리를 상대로 인사파동 문제와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을 차례로 지적했다. 그는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폭로하거나 세부 내용을 집중 추궁하는 대신, 사태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진행했다. 우선 안 의원은 "복지부 장관이 사의를 표하자 청와대가 반려했지만 결국 사표가 수리됐다. 전례가 있었느냐"며 "채동욱 검찰총장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근주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일 울산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은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 북구 화봉시장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민생 살리기 울산 결의대회'에서 "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하고, 경찰은 그것을 은폐·축소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를 엄정하게 수사한 검찰총장은 정치적 외압으로 끝내 쫓겨났다"고 말했다.그는 "이명박 정권 5년과 박근혜 대통령 집권 7개월 만에 민주주의는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세계 좌파 지성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노암 촘스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등 미국 지식인 57명이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진보당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국가정보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 대책위'는 노암 촘스키 등 미국 지식인 57명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박근혜 정부와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을 상대로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