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이 14일 국정감사장에서 재점화됐다.이날 정부 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안전행정부와 국가기록원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싸고 사초(史草) 폐기와 국정원 사전기획설 논란이 쟁점으로 부각됐다.새누리당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를 따졌다. 사초 폐기라고 공세 수위를 높이며 관련자 처벌도 요구했다.이에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가 국가기록원의 유권해석을 무시한 채 '강행'됐다고
(세종=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14일 "단계적으로 교학사를 포함한 8종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수정·보완을 조속한 시일 안에 하겠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기식 의원으로부터 교학사 역사교과의 검정 취소 요구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김 실장은 "중기적으로는 (교과서) 검정심사제도를 개편하는 방안까지 병행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국무조정실 심오택 국정운영실장은 국보 285호인 울산 울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의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안을 놓고 여당과 야당, 야당과 정부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야당은 '소득 하위 70% 노인에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 10만~20만원 차등지급' 내용의 정부 기초연금 도입안에 대해 '65세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 지급'이라는 대선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공격하면서 현재 30~40대 등 젊은 세대가 시간이 갈수록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지급 구조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재원과 지속가능성 등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 의혹에 대한 고용부의 수시 근로감독 부실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고용부의 삼성전자서비스 및 협력사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에 대해 '부실 조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은 의원은 수시감독결과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위장도급 내지 불법파견 문제가 충분히 확인될 수 없도록 한 점, 법원 판례 등으로 볼 때 충분히 위장도급 내지 불법파견의 요소로 인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국회는 14일 외교통일위, 국방위 등 12개 상임위 소관 부처 및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착수했다.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국감은 다음 달 2일까지 20일간 628개 기관을 감사하는 헌정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여야는 첫날 국감부터 차기 전투기 사업,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기초연금 수정안, 교과서 이념 편향 문제, 4대강 사업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차기 전투기 사업 표류 배경을 집중적으로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4일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법관의 부적절한 법정언행, 일명 '막말판사'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데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다.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막말 판사에 대한 문제가 잊을만하면 다시 나오고 있다"면서 "고압적인 자세로 재판을 진행하고 반말을 일삼는 법관, '재판장이 묻는 말에만 답하라'는 권위주의적인 법관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법원은 이에 대한 조사나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관의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이 교학사 교과서 관련 국감 증인 채택을 방해하며 '친일 찬양 ·독재 미화'라는 역사왜곡을 사실상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이른바 '뉴라이트교과서'로 불리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증인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언급하고 "새누리당은 친일을 찬양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증인을 채택하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내년 7월 기초연금제가 시행될 경우 빈곤노인 약 8천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격에서 탈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여당 안에서도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현주(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기초연금 시행으로 기초생활수급자격에서 탈락하는 빈곤 노인가구가 최대 7천592가구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내년 7월 기초연금 10만원 이상을 받게 되면 이들 7천여 가구는 전체소득이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기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초수급자에서 탈락하면 생계비뿐만 아니라 의료, 주거, 교육 등 모든 혜택
(세종=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6곳이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직원 자녀의 학비를 상한액 없이 무상으로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LH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2개 기관은 일반 공무원보다 2∼3배 많은 직원 자녀 학비 지급 상한액을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LH공사는 2008년 예술고를 다니는 자식이 있는 직원에게 학비 917만원을 지급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지난해 자식이 국제중학교에 다니는 직원에게 843만원을 지급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
드디어 전운이 감도는 국정감사 첫날. 국정감사 첫날인 14일부터 여야는 4대강 사업,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재연기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을 놓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충돌할 전망이다.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과 전세난'이 주요 쟁점이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종환·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심명필 전 국토부 4대강 추진본부장, 이도승 감사원 국토해양감사국장, 장석효 전 도로공사 사장 등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불려 나온다. 야당 의원들은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등 4대강 사업에 참여한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백화점 판매원, 콜센터 직원 등 감정노동 종사자 중 10명 중 3명꼴로 고객 응대시 성희롱이나 신체접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한명숙 의원은 14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민간·공공 서비스산업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실태 조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실태 조사는 백화점 판매원, 카지노딜러, 철도 객실 승무원, 간호사, 콜센터 직원 등 감정노동 직군 2천259명을 대상으로 한달간 진행됐다.고객으로부터 욕설 등 폭언을 들었다고 말한 응답자는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14일 "정부 주요 인사는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대선에서 힘을 합쳐 집권을 위해 함께 노력한 분으로 임명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성을 갖춘 분이라면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것으로서, 국정 철학을 인정하지 않는 분을 정책 동반자로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감사원장·검찰총장 등 정부내 일부 요직이 공석이고 공기업 사장들의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인사 방향에 대해 당 차원에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4일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정책 대결에 주력하자는 내용의 대국민 선언을 여야 공동으로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 정쟁 중단 및 민생 우선 대국민 선언을 제안한다"면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4자 회동을 통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하는 대국민 선언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국민의 인내심이 이미 바닥이 났다. 여야 모두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진영 논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 미사일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패트리엇(PAC-2) 부대의 한 포대가 부품 고장으로 지난해 4개월 이상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백군기 의원이 14일 공군에서 받은 '작년 1월 이후 PAC-2 포대 고장 내역 및 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PAC-2를 운용하는 한 포대에서 고장이 난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무려 132일간 가동을 하지 못했다.PAC-2 부대는 북한에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도탄 등을 지상에서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부대가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 "6자회담 재개 시기는 북한에 달려있다"면서 "북한은 국제의무와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재차 압박했다.외교부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답변 자료 및 업무현황 보고 자료를 통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를 위한 시간 벌기에 악용될 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그동안 북한은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도발-합의-보상-도발'의 악순환을 통해 핵능력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4일 "국내 관련 기관이 유엔안보리 결의 제1718호에 따라 우리 정부가 지정한 대북 반출제한 사치품 목록을 기준으로 북한의 사치품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김정은 체제에서도 북한의 사치품 수입이 매년 급증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의원에 따르면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극한 2010년 4억4천617만 달러에서 2011년 5억8천482만 달러, 2012년 6억4천586만 달러로 늘어났다.이는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4일 박근혜정부 첫 국감이 이날부터 시작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정쟁이 아닌 민주주의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은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유력한 수단으로 기능해왔다"고 역설하면서 "국감 본래적 의미를 새삼 강조하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민심의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은 국정문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박초롱 기자 = 한국거래소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인사 단행 이후 지지부진했던 금융 공공기관장 인선이 이번주부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장기간 공백 상태인 공공기관장 자리를 채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번 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술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금융 공공기관 후임 사장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장영철 한국자산관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는 14일 법제사법위, 정무위, 국토교통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국정감사에 들어간다.대법원과 사법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법사위 국감에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논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통합진보당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 사건 등 민감한 정치·사회 현안이 한꺼번에 다뤄질 예정이어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도 최근 불거진 일부 역사 교과서의 우편향 논란과 이에 맞불을 놓는 좌편향 교과서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개별국가가 아닌 세계적인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구세계에너지 총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에너지야말로 오늘날 시급히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총회 명예위원장인 정 총리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에너지 빈ㆍ부국간의 수급불균형과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들을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