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여야는 국정감사 사흘째인 16일 장외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이날 국감이 기획재정위 한 곳에서만 열린 만큼 잠시 숨을 고르면서 초반 국감에서 드러난 상대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 군 사이버부대의 정치 개입 의혹, 국가정보원 개혁 방안과 대화록 문제, 4대강 사업의 대운하 추진 의혹과 감사원의 '짜맞추기 감사' 의혹 등을 놓고 서서히 전선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새누리당은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 국감을 동요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각의 주재…"기초연금 등 주요사안에 정부입장 소상히 밝혀야"(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 "기초연금, 세제개편, 에너지 문제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소상히 밝혀 국회와 국민이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은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되 주요 국정과제 및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소신있게 설명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추궁하는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기존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뿐 아니라 국가보훈처와 군 당국의 정치개입 의혹을 추가로 드러내는 동시에, 4대강 사업 비리를 새누리당 정권의 책임으로 몰아붙이는 등 '양갈래' 포화를 퍼붓는 양상이다.민주당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제외하고는 국감 일정이 없는 16일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국감에서 전임 이명박 정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노동조합이 서울 시내에 집회·시위 신고를 한 후 실제로는 집회를 열지 않은 비율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노동조합들이 1만8천897건의 서울시내 집회를 신고를 했으나 실제는 7%인 1천315건만 행사가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개최 집회는 타워크레인 근로자 관련 노조나 전국건설노조 등 건설업 관련 노조, 금속노조, 금융 관련 노조, 비정규직 관련 노조 등이 신고한 집회가 대부분이었던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내달 1일 법무부·감사원·대법원에 대한 국감 종합감사를 앞두고 증인 채택에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0순위'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카드'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노무현-MB정부'가 대결하는 대리전 양상으로 여야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 법사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그동안 증인 채택 을 위한 물밑 협상에도 불구하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새누리당은 2007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은 16일 국정감사 과정에서 계속해서 제기되는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 기초연금 공약후퇴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정쟁중단과 민생우선 여야 공동선언' 협상을 앞두고 대야 공세에 다소 속도조절을 하면서도 '방어적 공세'로 차단에 나서는 모습이다.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공세가 확연히 줄어든 가운데 동양그룹 사태에 대한 대책과 경제살리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무산된 남북공동의 개성공단 투자설명회 등에 대한 논의가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환율하락 문제와 관련, "환율하락 속도가 빨라서 그 파급 효과가 시장 전반에 부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안정적 환율유지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외환당국의 환율저지선이라고 알려졌던 1천70원대가 무너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특히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의 예사롭지 않은 외국인 순매수가 급격한 환율변동과 연동돼 있지 않은지, 만에 하나라도 투기성 자금의 준동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 중남미·카리브 지역 11개국이 참여하는 '한-중남미 정보통신기술(ICT) 장관포럼'을 정례화한다고 15일 밝혔다.미래부는 이날 열린 제1회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에서 한국과 11개국 중남미 ICT 분야 장·차관이 2년에 한번씩 포럼을 개최하자는 '서울선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각국 대표는 이번 포럼이 매우 유익하고 건설적이었다는 점에 동의하고, 한국과 중남미 국가의 공공·민간 ICT 부문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초고속인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6일 지난 대선·총선 과정에서 정치개입 의혹을 받는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인터넷 게시글이 긴급 삭제됐다고 주장했다.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4일 오후 늦게부터 15일까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이 자신이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올렸던 글을 서둘러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로 야당을 비판하고 새누리당을 옹호하는 글이었다"고 말했다.진 의원은 또 사이버사령부 요원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 1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적어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개성공단 외국기업 투자설명회가 연기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북한 당국에 통행·통신·통관의 '3통 허용' 조치를 촉구했다.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최종 잣대가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국제화"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3통 문제가 잘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북한 당국은 3통 허용을 비롯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1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글로벌 연구개발(R&D) 기관인 벨연구소의 지 리튼하우스(Gee Rittenhouse) 신임 사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리튼하우스 사장은 윤 차관에게 서울 벨연구소의 기능과 벨연구소의 미래기술 연구 현황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윤 차관은 지난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벨연구소가 체결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이 양측의 협력을 도울 것이란 점을 언급하며 "양 기관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 핵심 원천기술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T
(서울·화성=연합뉴스) 김병수 임형섭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작년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문란으로 용납할 일이 아니다"면서 "군 자체감사로 끝날 일이 아니고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10·30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의 민주당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민주당도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가보훈처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이 최근 민주당에 제안한 '정쟁중단과 민생우선 공동선언'과 관련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의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지난 14일 제안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어제 몇가지 조건을 붙이기는 했지만 긍정적 답변을 했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논의를 진전시킬 뜻을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는 국정원 개혁문제와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논쟁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이견 좁히지 못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6일 정부에 대해 공약이행을 위해 노력은 해야 하지만 무리한 추진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공약과 관련해 쓴소리에 가까운 우려를 표시했다.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부 정책은 목표와 현실 사이를 조화시키는 과정이며,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원하는 정책수단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선거 때 발표된 공약이 성역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이 작년 말 이지스 구축함(7천600t급) 3척이 필요하다고 합참에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군의 한 소식통은 16일 "해군이 1년 전 합참에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소요 제기했다"면서 "다음 달 합동참모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합동참모회의에서 이지스 구축함 3척 건조 계획안이 의결되면 2020년 중반부터 3척을 건조한다.해군은 노후 호위함과 한국형 구축함(KDX-1)을 점진적으로 도태시키고 여기에 편제된 병력을 새로 구축되는 이지스함에 편성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지급받은 남북 경협보험금의 상환 문제와 관련, 계획대로 상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경협보험금의 납부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기업들의 어려운 경영 사정은 잘 알고 있지만 보험금 지급 당시에 체결된 약관과 의정서에 따라서 상환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입주기업들은 경협보험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분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16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과 관련, "대선 때 폐지공약을 내걸었지만 당에서 좀 더 집중적으로 논의해 당론을 정한 뒤 야당과 협상해 정기국회 안에 이 문제를 조속히 결말내자"고 제안했다.6선의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역에 가면 내년 공천제도가 어떻게 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이고, 아직 결론이 안 나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미 당원투표를 통해 폐지당론을 정해 놓았는데 그 당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의문이다. 민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차병섭 기자 =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화두로 새누리당 의원 31명이 참여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통일모임)이 16일 발족됐다. 7선의 정몽준 의원과 6선의 이인제 의원, 김무성·남경필·정의화·이주영 의원 등 중진들이 모임에 참여했다. 모임 대표는 원유철 의원, 운영간사는 이완영 의원이 맡았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날 오전 열린 출범식에서 원 의원은 "통일 화두는 이 시대를 사는 정치인들의 최대 과제"라면서 "북핵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문제, 이산가족, 비무장지대 평화공원조성 등의 산적한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한국에서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중일 정상회담이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이 정상회담 개최에 여전히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올해 의장국인 한국도 조정을 단념했다.2008년 이후 매년 열려온 한중일 정상회담은 올해에는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때가 안됐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 회담이 무산됐다.yskim@yna.co.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임기 중 마지막으로 치르는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박 시장의 시정운영 능력과 공약이행 검증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감을 앞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박 시장을 대상으로 900여 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질문은 노량진 수몰사고, 경전철 사업, 택시비 인상 등 최근 이슈부터 채무감축과 임대주택 건설 등 박 시장의 주요 공약에 대한 것까지 다양했다.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시장이 내년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것을 의식한 듯 초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