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차기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된 황찬현(60) 서울중앙지법원장은 25일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황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14층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 절차를 통과하지도 않았는데 감회나 소감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그는 이날 "오늘 오전 후보 지명을 통보받았다. 그 전에 상당히 장기간 검증했다"고 전했다.청문회와 국회 동의 절차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원래 현역 입영 대상자였다가 재신검에서 근시를 이유로 병역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를 퇴치하기 위한 독도방어훈련이 '독도의 날'인 25일 전격 실시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다"며 "해상과 공중으로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천200t급)과 호위함, 초계함 등 해군 1함대 소속 함정 5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했다.공군 F-15K 전투기 2대와 해군 P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감사원장과 복지부장관 인선을 단행한 것은 공직기강 확립을 담당할 감사원 수장의 장기공백과 기초연금 공약수정 논란의 파장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장은 지난 8월26일 양건 전 감사원장이 사퇴하면서 두 달가량 비어있어 국정 감찰과 공직기강 확립, 공무원 비위감사 등 감사원 고유업무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또 기초연금 공약수정 논란으로 `박근혜 복지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복지부 수장 자리를 오래 비워놓을 경우, 박 대통령의 `후퇴` 논란을 빚어온 복지공약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던 터였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5일 한국 군·경 합동으로 이날 실시된 독도방어훈련과 관련,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김원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청사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극도로 유감"이라며 "외교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독도의 날'인 이날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를 퇴치하기 위한 독도방어훈련이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해군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TV토론에 불참한 새누리당 서청원, 민주당 오일용 후보에게 각각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화성시 선관위가 이날 오전 위원회를 열어 두 후보가 제출한 TV토론 불참 사유가 정당한지 논의한 결과, 25일 화성갑 선거구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TV토론에 두 후보가 정당한 사유로 불참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 제261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대담 토론회에 참석하지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정감사 12일째를 맞은 여야는 25일 경남 밀양 지역 송전탑 건설 문제와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후퇴 논란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보건복지위, 산업통상자원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국감을 진행한다.산업통상자원위의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 등 국감에서는 밀양 송전탑 문제와 관련해 우회송전 등을 주장하며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여론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진행한 경위를 비롯해 내년 전력수급대책 방안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들어서만 '3·20', '6·25' 등 사이버테러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정부의 정보보호 예산 배정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널뛰기'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민주당)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2008~2013년 정보보호산업 예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예산 배정 추이에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연도별 정보보호 예산을 살펴보면 2008년 175억5천700만원, 2009년 229억8천200만원,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민주당 설훈 의원이 "대선 불복이 아니라 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선공작 범죄 전력자의 후안무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설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가 20만 달러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실형을 선고받은 대선공작 범죄 전력자"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선 공작을 주도했던 범죄자가 공개적으로 나와 막말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불복(不服)'이라는 단어가 첨예한 대치 정국의 화두로 떠올랐다.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 속에서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대선 불복' 세력으로 규정한 반면, 민주당은 여권을 '헌법 불복' 세력이라고 맞불을 놨다.여야 모두 사회적 상식을 거스르는 '반(反)헌법 집단'의 이미지를 서로에게 덧씌우고자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인식이어서 대치 정국의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여야는 25일 서로 다른 '불복 프레임'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6명이 2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다.북한이 돌려보내겠다는 6명은 모두 남자로 김모(44)·송모(27)·윤모(67)·이모(65)·정모(43)·황모(56)씨 등이다.이들의 신병은 이날 오후 4시20분께 판문점을 통해 우리 당국에 넘겨질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이들의 자진입북 여부와 입북 시기, 경로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정부 소식통은 "이들은 북중 국경지대를 통해 북한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질 사람들은 없는 것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문정림,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25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기초연금 수정안을 둘러싸고 장외공방을 벌였다.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란히 출연, 전날 복지위의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던 국민연금 장기가입자 역차별 논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탈퇴 현상 등을 둘러싸고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다.먼저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노인빈곤율 완화, 재정건전성 유지, 미래세대 부담 완화라는 세 가지 취지에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4인 중 누구를 '낙점'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경남) 전 대검 차장과 길태기(55·15기·서울) 현 대검 차장, 소병철(55·15기·전남)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15기·서울) 전 수원지검장 4명.황교안 법무장관이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주말을 전후해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겠지만, 제청 과정에 이미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문제는 검찰이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파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국과 미국은 내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5차 고위급 협의를 30∼31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한국측에서는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를 비롯한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관계관이, 미국측에서는 에릭 존 국무부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를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관이 참석한다.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쟁점은 ▲ 방위비분담금 제도개선 ▲ 내년 방위비 금액 ▲ 방위비협상 유효기간 및 연도별 인상률 등이다. 한미는 지난 7월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정부가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의 구현을 위해 인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위원장 김동호)는 25일 청와대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다-문화가 있는 삶' 8대 정책과제를 확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발표했다.8대 과제는 ▲인문정신의 가치정립과 확산 ▲전통문화의 생활화와 현대적 접목 ▲생활속 문화 확산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예술진흥 선순환 생태계 형성 ▲문화와 IT기술의 융합 ▲한류 등 국내외 문화가치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 대선 때 트위터에 올린 글 일부가 당시 새누리당 대선캠프의 보도자료를 인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25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형철 부장검사)이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에 담긴 국정원 직원 작성 추정글 약 5만5천건 중 약 50건에서 새누리 캠프 보도자료와의 유사성이 발견됐다.이 가운데 지난해 9월30일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서울시립고덕 양로원 방문 주요 내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5일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문 의원이 이 사건의 중심에 서는 것은 진실 규명보다는 정쟁 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7대 대선 후보였던 정 고문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문 의원의 성명에 대해 "민주주의에 위기에 왔다고 보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하지 말고 책임을 지고 나서라는 것은 응당한 입장"이라면서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대응 방향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대선을 '불공정선거'로 규정한 최근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성명 발표후 새누리당의 대대적인 '대선불복' 공세에 어떻게 맞설지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당 지도부가 '헌법불복' 논리로 맞불을 놓으면서도 대선불복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강경론자들은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점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며 당의 공격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의원들이 국정원 대선 개입 및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한 권영세 주중대사와 '대면'한다. 26일 예정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다. 특히 이번 국감은 민주당이 국가기관의 전방위적 대선 개입 및 수사외압 의혹을 내세워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것이어서 권 대사를 상대로 강도높은 '공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7∼8월 실시된 국정원 국정조사 과정에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박경준 기자 = 국회의원 10·30 재·보궐선거를 닷새 앞둔 25일 여야는 요동치는 정치권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인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서는 정국의 최대 이슈인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이 선거판을 관통할지, 아니면 비켜갈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작업 의혹과 검찰수사 축소·외압 의혹이 중앙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화성갑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초반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도농 복합지역인 화성에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