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작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동오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9)씨와 공모(34)씨에게 원심처럼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작년 11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박근혜님은 한 게 뭐가 있죠'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공씨는 이씨 글을 다른 사이트에 옮겼다. 해당 글에는 "결혼 안 해봄, 직장 생활 안 해봄, 수첩 없인 말도 못함, 5·16은 어쩔 수 없다함" 등의 문장이 포함됐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정부가 5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정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구가 제기되거나 받아들여진 사례는 지난 1998년 헌재가 설립된 이후 없었다. 다만 사법기관의 판단이 아닌 정부의 결정으로 강제 해산된 사례는 한 번 있었다.이승만 정부 시절인 1958년 죽산 조봉암 선생이 이끌던 '진보당'이 공보실에 의해 정당등록이 취소되고 행정청 직권으로 강제 해산됐다.현행 헌법상 정당해산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국무회의를 거쳐 정부는 헌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하고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중점법안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입법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부동산정상화, 서비스산업발전, 외국인투자촉진 등을 위한 법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당에서는 최경환 원내대표·김기현 정책위의장·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각각 참석한다. 이와 함께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의 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할지를 두고 검토해온 내용을 오는 5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4일 법무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5일 국무회의에서 시민단체와 탈북자단체가 각각 낸 진보당 해산 청원 2건에 대해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TF'(팀장 정점식 검사장)가 검토해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 의결이 끝난 뒤 황 장관은 별도 보고사항으로 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청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검토 결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임주영 김동호 기자 =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 삭제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정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직접 조사키로 했다. 검찰에서 출석을 통보받은 문 의원은 이르면 5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검찰과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문 의원에게 이번 주초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지난 2일 오전에 통보했다.검찰은 "4일을 포함해 최대한 일찍 나와달라는 뜻을 문 의원 측에 전했다"며 "현재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이귀원 기자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4일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22명이 292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22명은 맞고 다음 주 1차로 7명에 대한 소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이날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그러나 남 원장은 이들이 292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라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박근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기초연금, 행복주택 등 일부 대선공약에 대한 예산 편성이 부적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2014년도 예산안 부처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1개 중앙행정기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사업 유사·중복, 예산과다 편성 등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발견됐다.내년 7월에 도입될 예정인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보다 63% 증가한 5조2천2억원이 편성됐으나, 기초연금 도입시 현행 기초노령연금제도보다 2014∼2017년 14조2천억원의 추가 재정부담이 예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우근민 제주지사가 5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우 지사는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새누리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박근혜 정부와 함께 하겠다"며 입당 사실을 밝혔다.우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았고 정치적인 뜻을 함께했던 분들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면서도 "현재 제주도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현안사업에 주력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됐다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긴급 안건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건'을 상정했고, 이 안건은 국무위원들의 심의ㆍ의결 절차를 거쳐 통과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통진당의 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정부가 정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정당해산심판이란?헌법재판소의 권한 중 하나인 정당해산심판은 어떤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헌법이 정하는 민주적 기본질서, 예컨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실시한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전 실태와 대응방향 등을 비공개 보고했다.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과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 밝혔다.다음은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공동브리핑을 통해 전한 국정원의 보고 및 질의응답 요지. ◇북한의 사이버전 실태 및 대응방향최근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고자 민관군 사이버 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했다.북한은 핵 미사일과 함께 사이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경윤 기자 = 서울시 올해 무상보육 예산이 정부가 처음 계산한 것보다 815억원이 추가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또 다시 갈등이 예상된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무상보육 소요예산은 총 1조 1천471억원으로 국회 확정안인 1조 656억원보다 815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중 국비 지원분은 253억원, 시비(구비 포함)는 562억원이다.서울시는 정부가 무상보육 소요예산을 잘못 계산해 벌어진 일이라며 부족분을 전액 국고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 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올해부터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은 민간기업간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양측 경쟁력의 극대화로 제3국은 물론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는데 방점이 찍혀있다.아시아에 대한 세일즈 외교의 경우에는 인프라 구축 등 정부간 협력에 포인트를 뒀지만, 서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들과는 정부간 합의보다는 경제활동을 주도하는 민간기업들이 보다 더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특히 양국은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서유럽 순방의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창조산업'에 대한 협력에 합의하는 등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취임 후 첫 회담과 오찬을 잇따라 하고 양국의 실질협력 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정세, 글로벌 이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특히 두 정상은 ▲창조경제의 동반자 ▲문화융성의 파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이명박(MB) 정 부에서 감세 정책은 있었지만 '부자감세'는 없었다"고 말했다.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책질의에 출석, "이명박 정부에서 정말 부자들에게 감세한 게 맞느냐"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현 부총리는 "소득세 최고구간에서는 세율이 35%로 유지되는 가운데 38% 구간이 신설돼 오히려 증세된 측면이 있다"면서 "법인세 인하에서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인하폭이 더 컸다"고 말했다.이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10·30 재·보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서청원·박명재 의원이 4일 국회에 첫 출근해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마치고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했다.7선이 된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지도부와의 티타임에서 "이번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표심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9대 국회에 '늦깎이'로 들어와 초선이다. 최고위원들과 여기 모든 의원께 한 수 배우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박근혜 정부에서는 4대강 사업을 추호도 두둔하거나 편들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 출석, 전임 '이명박 정부'가 역점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묻는 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총리는 "범죄 행위는 수사기관이 수사할 것이고 제도 문제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가장 문제가 되는 안전성 및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프랑스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파리의 메데프회관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큰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20분간 프랑스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그동안 노력해왔던 창조경제를 향한 양국의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서로 다른 아이디어와 문화, 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창조적 융합을 통해 양국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취임 6개월 만에 교체된 것을 놓고 각종 설(說)이 난무하면서 군심(軍心)이 계속 술렁이고 있다.특히 장 전 사령관이 기무사 개혁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장관에게 보고하기 직전에 교체돼 '장 전 사령관이 기무사 개혁에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교체했다'는 김 장관의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4일 "장 전 사령관은 기무사 조직개편안을 11월 중 장관에게 결제를 받으려고 했다"며 "그가 마련한 개혁안은 (김 장관의 기무사 개혁 방향과 마찬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 이관과 관련, 검찰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문 의원은 지난 2일 검찰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구 통보를 받은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전했다고 문 의원측 핵심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문 의원은 검찰의 통보를 받은 뒤 당 지도부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에서 일본 기업들의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일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해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재단설립을 통한 피해자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 등이 출자해 재단을 설립해 놓고 한국 법원으로부터 배상명령을 받은 일본 기업과 일본 정부의 자금을 유치, 원고들에게 지급하는 구상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방안은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위철환 회장 등도 거론한 것으로, 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