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마사회는 제34대 신임 회장으로 현명관(72) 전 삼성물산 회장이 임명됐다고 4일 밝혔다.현 신임회장은 제주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각각 졸업한 후 196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감사원 부감사관을 역임했다.공직에서 물러난 후 삼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 상임대표로 있다.2006년과 2010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연거푸 고배를 마시기도 했으나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으면서 박근혜 대
▲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4일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불우이웃기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성남시 관내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뇌경색 치료제 후보물질인 '세리아 나노입자'를 개발한 이승훈(42)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과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4일 선정했다.이 교수는 정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3㎚(나노미터) 크기의 세리아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이 입자가 갖는 항산화 효과를 규명했다.세리아 나노입자를 뇌경색에 걸린 모델 흰쥐에 전달한 결과, 뇌경색의 크기가 줄어들고 주변부의 세포사멸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아동문학상 부문 대상에 조종순씨의 '열든지 말든지 밴댕이' 장편동화가 4일 선정됐다.이 작품은 연필나라에 들어간 낙서대장 내오의 모험을 담은 동화로 연필과 지우개가 가진 각각 역할의 고정관념을 풀어가는 이야기다.해외 부문 최고상에는 인도네시아 요자프 모하마드씨의 단편동화 '마맛이 달리아의 이름을 쓰다'가 뽑혔다.동화 부문에는 신은경씨의 '도깨비 배달부 우서방', 동시 부문에는 김현숙씨의 '일기 쓰기 할아버지' 외 14편, 그림책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홍인표 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 박사가 2일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벌인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한다. 서울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지난 2002년 공동 제정한 한미참의료인상은 의료봉사 활동에 헌신한 참의료인을 발굴해 치하하기 위한 상이다.홍 박사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8년간 재직하면서 구순열, 구개열, 화상 흉터, 귀나 손발 기형 등 질병을 앓는 3천여 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등 인술을 펼쳐왔다.그는 또 2004년부터 중국 선양과 옌지, 몽골 아르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한국에 유학 와 영화와 연극을 배우면서 다문화 연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보니 한국에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이에 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습니다."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전문사(석사)과정에서 영화학을 전공하는 필리핀 유학생 안 내쉬(28) 씨는 1일 "한국에는 유학생들은 잘 모르는 '다문화사회'라는 것이 있다"며 "한국은 여러모로 배울 것도 많고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은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처럼 성(姓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여행의 3대 요소는 시간, 돈, 호기심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호기심과 용기라고 생각합니다."환갑이 넘은 나이에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를 하고 여행기까지 펴낸 사람.축산학과를 졸업해 증권거래소에 취업했다가 대학교수가 된 역동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여행은 내 운명'이라고 말하는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이규금(64)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이 교수는 최근 '트럭타고 떠난 남부 아프리카 캠핑 여행'과 '렌터카로 떠난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이라는 제목의 책 2권을 전자책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홍일고 출신 전봉열 군이 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자연계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표준점수 542점 만점이다.홍일고 입학 때 성적은 상위 15% 정도였던 전 군은 입학 후 급성장한 사례라고 한다. 학교 내신 성적도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유독 전국 단위 수능모의 고사만 보면 전국 1% 안에 드는 좋은 점수가 나와서 급우들로부터 '수능 스타일'이란 말을 줄곧 들어왔었다. 재학 중엔 교내 기숙사에서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재수, 삼수 생활은 전 군의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결혼이주여성들도 이제는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안순화(48) '생각나무 BB센터' 상임대표는 27일 "지난 3년간의 활동을 통해 이주여성들도 어느 정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주민 자녀 교육도 제 궤도에 올랐다"며 "이제부터는 활동 영역을 넓혀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생각나무 BB센터는 2009년 10월 안 씨와 동료 몇몇이 설립했고 2010년 1월부터 활동을 시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기업의 다문화 사회공헌활동을 단순, 반복적 사업에서 입체적, 쌍방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입니다."오윤자 경희대 교수(아동가족학과)는 26일 인터뷰를 통해 "기업들이 높은 신뢰도와 안정된 인프라를 활용, 다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어 다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기업 다문화 사업의 발전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연합뉴스가 이날 '다문화와 함께하는 기업들'을 주제로 개최한 다문화포럼의 사회를 맡은 오 교수는 "기업의 다문화 사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일방향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경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광고홍보학회는 23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리는 가을철 정기 학술대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이수범 인천대(신문방송학) 교수가 취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광고연구 편집위원장, 한국광고홍보학보 편집위원장, 홍보학연구 편집위원장,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2013년 제일기획[030000] 저술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파산한 일본 수산물 회사를 인수해 4년 만에 정상화하고 중국 칭다오(靑島) 시정부로부터 '외화 창출 선진기업', '성실신용기업'에 선정된 조선족 기업이 있다.이 기업은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출신인 김대룡 사장이 이끄는 칭다오쓰키지(筑地)수산유한회사. 김 사장은 지난 2009년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한국·대만·영국 등지에도 지사를 세운 해산물 도매업체 쓰키지수산을 인수했다.그는 회사를 인수하던 해 '외화 창출 선진기업'에 올려놓아 칭다오 시정부의 표창을 받았다. 3년 만에 미국 시장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태균 기자 =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는 19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도 일본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벳쇼 대사는 대사 취임 후 1년을 맞아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국이) 일본측 노력은 노력대로 인정해서 한·일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독도·과거사 문제로 촉발된 한·일간 외교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대사 뒤를 이어 부임했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한국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로 독도 주권을 주장해야 한·일간 독도 갈등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익 차원을 한단계 넘어 미국 국익을 위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미국 사회에 심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상임이사는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 유권자가 미국내에서 유대인처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1985년 미국에 정착해 시민활동가로서 한인 투표권과 권익 신장을 도모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한국과 중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 관계 아닙니까? 경제적으로 이미 가장 가까운 나라가 된 만큼 두 나라 청년 학생들이 문화와 예술, 나아가 사상분야에서도 교류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적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양웨이레이(楊衛磊.33) 중한자원봉사자협회 회장은 18일 "중국에서 서예를 공부하면서 한국을 알게 됐고, 한국에 와 철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에도 중국 사상을 공부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서예가로도 이름이 알려진 양 씨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벨기에로 입양된 만화가 겸 감독 융 헤넨(48·한국이름 전정식)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피부색 꿀'(Couleur de peau: Miel)을 들고 한국 관객을 찾아왔다.지난 11일 막을 내린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돼 방한한 융 감독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피부색 꿀'로 세계 각국 관객을 만났지만 한국 관객을 만난 것이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2008년 출간된 감독의 동명 만화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인천 연평도.당시 연평도의 유일한 소방관인 신효근(42) 소방교는 '콰쾅'하는 폭발음이 들리자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섰다.포탄 여러 발이 마을 곳곳에 꽂혔다.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사방에 퍼졌다. 연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씨는 직감적으로 포격의 진원지가 북쪽이라고 생각했다.우선 인천시 소방안전본부 상황실로 연락해 상황을 전파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화재 진압 인원은 신씨 외에 펌프차를 몰던 기능직 공무원 이성원(44)씨, 그리고 의용소방대원인 마을 주
(나이로비=연합뉴스) 김보람 특파원 = "힘든 과거로 상처받은 르완다 사람들에게 제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이달 말에 서강대학교로 유학을 가게 되는 수기라 구스타베(25)씨는 19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르완다 대학살 난민 출신이다.1994년 4월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르완다 당시 대통령이 사고로 숨지자, 후투족 강경파가 투치족과 후투족 온건파 등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을 학살했다.그는 "죄 없는 투치족 시민들이 미친개들한테 쫓기듯이 사냥 당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투치족이었던 구스타베씨의 가족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박동진 전 외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5시 15분께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고인은 일제 시대인 1943년 일본 주오대를 졸업하고 1948년부터 이승만 대통령 비서실 등에서 근무하다 1951년 외무부로 근무지를 변경하고 본격적인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은 외무부에서 의전국장, 차관, 주월남·주브라질·주제네바·주유엔 대사 등을 지냈다. 주유엔 대사 때의 성과를 평가받아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 의해 1975년 외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외무장관을 지낸 뒤 11&si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종이로 접은 복(福) 주머니가 인상 깊습니다. 한국의 종이접기는 굉장히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합니다."한국 땅을 처음 밟은 영국종이접기협회 마크 볼리토 회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very'(매우)라는 단어를 연거푸 구사했다. '한국을 방문한 느낌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는 "한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도시도 아주 바쁘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또 '한국의 종이접기 문화를 처음 접한 느낌이 어떤가'라고 묻자 "매우 인상적이고, 기품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