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임형섭 김연정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 굳은 의지로 외풍에 대해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황 후보자는 "감사원이 대통령의 견제기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밝힌뒤 "현직 법원장이 감사원장에 내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사법권 독립이 훼손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황 후보자는 권력에 대한 견제역할에 대해 "쓴소리를 해야 할 상황이 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감사위원에 대한 인사 제청권에 대해서는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정치권의 대선 불법개입 공방 속에 정기국회가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8일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던 민주당은 11일 감사원장·복지부장관·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3일까지 청문회를 제외한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편파 수사와 편파 감찰, 편파 징계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공정수사는 물론 재판 중인 사건의 공소 유지조차 포기시키려는 정권 차원의 공작"이라며 사흘간 의사일정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회의 결산 심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3년 전 먼저 간 전우들의 한(恨)을 달래주고,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최윤희 합참의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앞두고 11일 오후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최 의장은 연평부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북한은 최근까지 서북도서 인근을 포함한 전선지역에 다연장 로켓과 방사포, 장사정포 등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11일 장남의 병역 면제와 증여세 탈세, 부동산 투기 등의 신상 관련 의혹을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면서도 의혹이 제기된 자체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로 제출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이같이 답했다.◇ "장남 병역기피 아니다…송구스럽게 생각" = 김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장남 병역기피 의혹과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을 해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장남이 2008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에 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11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 수사와 관련, "형평성 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되도록 지휘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같이 답변했다.또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되면 일체의 정치적 고려나 한 점 의혹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한국과 일본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차관보급 당국자 간 고의경제협의회를 처음으로 열었다.11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외무성 회의실에서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각각 한국과 일본의 수석대표로 하는 회의가 열렸다.한국은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주일 대사관 등의 공무원이, 일본은 외무성·총무성·경제산업성·농림수산성 등의 관계관이 참석했다.양국 언론에 공개한 인사말에서 안 조정관은 "요즘 한국과 일본의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임형섭 김연정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 굳은 의지로 외풍에 대해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감사원이 대통령의 견제기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밝히고, "현직 법원장이 감사원장에 내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사법권 독립이 훼손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홍경식 민정수석과 같은 중학교(마산중) 출신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비서실장과는 사적인 교류나 만남은 이번 건(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대검찰청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의 소식이 잇따라 알려진 11일 일선 검찰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착잡함이 내려앉았다. 검사들은 대검 감찰위원회의 감찰 결과 발표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보였지만 윤 지청장과 조 지검장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수도권의 한 간부급 인사는 "한쪽은 징계를 받고, 한쪽은 그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하는 모습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정말 불행한 일"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상하가 충돌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은 11일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 제안과 관련, "지난 대선에 대한 정통성 시비는 백해무익한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또 국민이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목표를 관철하지 않는다는 합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안 의원 측의 대변인격인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은 대립의 시작이 아닌 끝을 위한 제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를 '대선불복'으로 비판하는 새누리당과, 특검 관철 등을 위해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박경준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11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고, 이로 인해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노무현재단(이하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록 고의가 아니었다 하나 어떤 이유에서든 최종본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국민에게는 송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노 전 대통령측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노무현 재단측 핵심관계자는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이신영 기자 = 대검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11일 상부 지휘를 받지 않고 국가정보원 수사 과정에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한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한 감찰 결과 비위혐의가 인정돼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감찰본부는 또 수사부팀장을 맡았던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도 같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계를 청구했다.이준호 본부장은 "대검 감찰위원회에서 윤 지청장과 박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과정에서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박근혜정부 들어 '원로급 인사'들이 속속 정치 일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 대통령의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들의 전면 배치로 촉발된 '노병의 귀환'은 최근 들어 야권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맨 처음 불씨를 댕긴 것은 지난 8월 김기춘(74) 대통령 비서실장의 기용으로 볼 수 있다.검찰총장, 법무장관, 3선 의원의 경력을 지닌 김 실장은 7인회의 멤버로 정치권은 그의 등장에 주목했다. 민주당은 '기춘대원군'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홍사덕(70) 전 새누리당
▲2013.6.14 = 검찰, '국가정보원 대선·정치개입 의혹 사건'관련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수사결과 발표. 원세훈 전 국정원장·김용판 전 서울청장 불구속 기소.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등 국정원 직원 6명 기소유예 처분. 트위터 등 SNS 정치관여 정황 추가 수사 진행▲6.18 = 민주당, 기소유예 처분받은 국정원 직원에 대해 재정신청▲9.23 = 서울고법,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재정신청 인용. 공소제기 결정▲10.15 = 윤석열 팀장, 박형철 부팀장과 함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박경준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1일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대표 회담을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담은 민주당이 전날 천막당사를 걷고 김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집무를 시작함에 따라 황 대표가 인사차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황 대표는 인사말에서 "새로운 당사를 마련하고 김 대표께서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제가 예방을 왔다"면서 "전에도 양당이 새 당사를 마련할 때는 대표들이 와서 인사드리고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하던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임형섭 김연정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고도근시로 군(軍) 면제를 받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어떤 이유에서든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개 사과했다.황 후보자는 "고도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런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는데 제 힘을 다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이날 황 후보자가 대학원 진학으로 입대를 연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사업에 대한 부실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하게 책임 소재를 물라고 지시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숭례문의 부실 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보수 사업 관리부실 등과 관련한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히고, 비위 관련자에 대해서 책임을 엄중히 묻고 또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이것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대통령께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이신영 기자 = 대검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11일 상부 지휘를 받지 않고 국가정보원 수사 과정에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한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한 감찰 결과 비위혐의가 인정돼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감찰본부는 수사부팀장을 맡았던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도 같은 혐의가 인정돼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이준호 본부장은 "대검 감찰위원회에서 윤석열 지청장과 박형철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원샷 특검' 요구와 관련, "과거 무덤에 묻혀 있는 대선 당시의 쟁송을 살려내려고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 법안과 예산을 모두 묶어 대선범죄 일체에 대한 특검을 들고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특히 "대선불복 선거소송은 선거일 30일 이내로 제한하고 선거범죄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돼 다툴 수 없게 돼 있다"면서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정을 지시한 취지의 문서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 측은 "표현이 잘못돼 있거나 정확하지 않으니 수정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노 전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상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 지대를 조성해 NLL(북방한계선) 문제는 뒤로 미루도록 했는데 대화록 내용은 실제 회담 결과와 맞지 않아 잘못된 것을 고치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초본에 'NLL 문제를 임기 중 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우리 농업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해 한중 FTA가 농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농업은 이제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유통과 가공, 관광과 식품까지 더해지는 대표적 융복합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