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족회)는 6·25전쟁 당시 납북된 인사들을 억류하거나 납북 상태를 방치한 책임을 물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족회는 이달 2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C에 김 제1위원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4명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증거 자료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6·25전쟁 시기 납북과 관련해 북한 지도층이 ICC에 제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족회는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을 통해 전시 민간인 납치 행위를 철저히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개성공단이 재가동 된 이후 현지에 근무하는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 북측 당국자들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성의를 갖고 입주기업 애로 해소 등의 사안을 자주 언급한다고 사무처 우리 측 당국자가 19일 전했다.이 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북측 인원도 개성공단의 정상화에 대해서 성의를 갖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입주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북측도 자주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그는 "사무처장간 회의를 일주일에 한 번씩 40분에서 1시간씩 하는데, 대남 비방 등 각종 현안이 나오면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최근 북한 평양시의 부유층 사이에 주택 리모델링 붐이 불고 있고 이에 따라 전문 인테리어 업자도 호황을 누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전했다.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한 한 평양 시민은 RFA에 "평양시 중구역과 대동강구역 주민들 사이에 부엌과 세면장(화장실)을 개조하는 바람이 불었다"며 "요즘 이 장사(인테리어 사업)를 하는 사람들이 돈을 잘 번다"고 말했다.그는 아파트 내부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자들은 권력층에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부유층으로부터 인테리어 주문을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북한이 생산하는 태블릿PC '삼지연'이 세계적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현지 판매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 '노스코리아테크' 등에 따르면 캐나다에 살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최근 이베이를 통해 삼지연을 경매에 올렸고, 지난 주말까지 모두 12명이 53차례 응찰해 546달러(57만7천원)에 최종 낙찰됐다.배송료 20달러를 합치면 약 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북한 전문가인 루디거 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겪는 북한이 풍력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1만대 이상의 소형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당국이 서부지역의 대안전기공장과 동부지역의 김책풍력발전기공장 두 곳을 전문적인 소형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이 공장들을 현대화해 0.3∼10㎾급 풍력발전기를 매년 각각 5천대 이상씩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공장들에서 생산된 풍력발전기는 농촌 지역과 외딴 섬, 산간지역의 작업장, 가로등,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과 이집트가 2013-2015년도 문화협조집행계획서를 18일 평양에서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황호남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만 무스타파 아브두 아흐마드 북한 주재 이집트 대사가 조인식에서 집행계획서에 서명했다.중앙통신은 집행계획서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지난달 동해에서 작전 중 숨진 해군장병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면서 모든 주민이 이들의 '삶과 투쟁정신'을 따라 배우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사설 '조국의 바다 지켜 영생하는 용사들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따라 배우자'와 2면 전면에 정론 '생이란 무엇인가'를 실어 이들의 '희생'을 집중 부각했다.특히 3면에는 사망한 해군들이 쓴 자작시와 노동당원 신청서를 비롯한 유품을 소개하는 등 이들을 칭송하는 글과 사진으로 도배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 중인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이 다음 달 완공돼 내년 1월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Uri Tours)'의 안드레아 리 대표는 지난 16일 VOA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말 스키장 건설이 끝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24일 첫 스키 관광객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년 1월 먼저 평양과 판문점을 둘러본 뒤 같은 달 28일부터 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월요일인 18일 전국은 찬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충청 이남은 구름이 많겠고 전라도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가끔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와 경북 서부 내륙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4도,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10도가 되겠다.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최근 북한에서 돈을 주고 노동력을 사는 자본주의식 인력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동력 거래를 '사회주의 노동원칙에 위배된다'며 강력히 통제해 왔던 북한 당국이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복수의 대북소식통은 17일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음성적으로 생긴 인력시장이 현재는 당국의 비호와 참여로 거의 합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시장에서 일꾼을 사지 않으면 어떤 작업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남한의 인력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대북소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군이 토종 산천어의 종 복원에 적극 나선다. 화천군은 현재 산천어와 송어의 학명이 같아 학술적으로 정립되지 못하는데다 일본산 산천어(야마메)의 유입 등으로 토종 산천어의 전문적인 생태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토종 산천어 종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천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양양연어사업소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18일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또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5월까지 `화천 산천어`를 브랜드화해 상표등록까지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 대대적인 군부 물갈이가 이뤄진 가운데 소장파인 서홍찬 군 상장(우리의 중장)이 국방부 차관격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354호 식료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서홍찬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소개했다.서홍찬의 제1부부장 임명은 지난 8월 26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중장이던 그가 이 회의 얼마 뒤인 9월 7일부터 상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최고지도자 우상화 작업에 시각적 이미지를 부쩍 신경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최근 완공한 '워터파크'인 평양 문수물놀이장을 소개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이곳에 북한에서 처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천연색 석고입상(立像)'을 세웠다고 전했다.노동신문의 설명은 단색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깔이 들어간 이른바 '컬러 석고상'이 등장했다는 뜻이다.북한 조선말사전은 '천연색'을 '물체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색깔'로 정의하고 있고
북한과 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신압록강대교(중국명 중조신압록강도로대교)의 다리 형태가 16일 완성됐다.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을 맡고 있는 중국측 시공사는 이날 압록강 위 교량 구간의 마지막 상판 설치를 끝냈다.총연장 3천26m, 왕복 4차로의 신압록강대교는 높이 140여m의 주탑 2기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개의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형태의 사장교(斜張橋)다.사장교는 일반적으로 물의 흐름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곳에 놓는다.신압록강대교의 양쪽 주탑 사이에는 교각이 없어 다리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선군시대 어머니의 책임을 다하자"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선군시대 어머니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 강성조선의 미래를 꽃피워나가자'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 "세상에는 어머니가 많지만, 조선의 어머니들처럼 강직하고 충의심(충성심과 의리) 깊고 헌신적인 어머니는 없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데서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라며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선군시대 어머니의 책임을 다하자"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선군시대 어머니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 강성조선의 미래를 꽃피워나가자'란 제목의 사설을 거재, "세상에는 어머니가 많지만, 조선의 어머니들처럼 강직하고 충의심(충성심과 의리) 깊고 헌신적인 어머니는 없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데서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라며 "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4일 과학자·기술자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기념촬영에 앞서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국 과학자·기술자대회는 나라의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우리나라를 지식경제강국으로 전변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치하한 뒤 "과학자·기술자들이 당과 조국앞에 지닌 사명감을 자각하고 과학기술성과로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을 앞당기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기념촬영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정부가 최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데 대해 "통치 위기를 모면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치 모략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진보세력 말살을 노린 정치적 모략'이라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 정부의 이번 정당해산 청구와 이에 영향을 미친 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신문은 "괴뢰들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건을 우리와 연결"시켰다며 "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외무성은 14일 북한 공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적대세력들이 퍼뜨리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일부 외신은 우리가 시리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반란군에 대한 공습에 우리 비행사들이 직접 참가하고 있다는 등의 각종 허위·날조자료를 유포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는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영상(이미지)을 깎아내리고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년 춘제(春節ㆍ설ㆍ1월31일) 이전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베이징 당국에 전달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14일 베이징 정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정은 제1위원장은 방중이 성사되면 방중기간 북핵 폐기 방안을 직접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의 방중은 먼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중국 측의 수락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